[니카라과] "니카라과에 교회를 세워주십시오!"
[니카라과] "니카라과에 교회를 세워주십시오!"
  • 박서원
  • 승인 2022.04.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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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일, 김진성 목사 니카라과 방문 & 청소년부 차관 면담
■ 니카라과 최대 개신교단 초청으로 1천여 명에게 복음 전한 일일 집회 열려
■ 내무부 산하 종교부 부장과 면담... 현지 성도들과도 모임 및 복음 교제

현지시간으로 4월 5일(화)부터 7일(목)까지 김진성 목사(기쁜소식선교회 중미 총괄본부장)와 전도팀이 니카라과를 방문했다. 김 목사 일행의 이번 니카라과 방문은 2019년 11월 첫 방문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이루어졌다.

▲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인구 662만의 니카라과는 국민의 50%가 가톨릭을, 40%가 개신교를 믿는 만큼 기독교가 국민성과 문화, 정치이념 등의 핵심정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En Dios Confiamos)’를 국가의 표어로 내세울 정도다. 그래서일까, 지난 2019년 니카라과 방문 당시 김 목사는 보건복지부 장·차관이나 내무부 산하 종교부 부장(영부인 직속) 등 고위공무원을 만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청소년 단체로, 성경에 기초한 올바른 가치관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어 그들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니카라과 고위공무원들은 즉각 ‘현재 니카라과는 미혼모와 여성 문제가 심각한데, 이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을 해달라. 하루 빨리 이곳에도 지부를 세워달라’며 크게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얼마 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국가 간 교류가 제한되면서 니카라과 내 지부 설립과 마인드교육은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니카라과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다시금 김진성 목사와 전도팀이 니카라과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 니카라과 청소년부 ‘마를리 쥬디스’ 차관과 함께

 4월 5일 오후, 김진성 목사는 ‘마를리 쥬디스’ 청소년부 차관과의 면담으로 니카라과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김진성 목사는 2년 전 니카라과 정부 부처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이야기했던 마인드교육의 의의와 비전을 설명하며, "니카라과 청소년들에게도 마인드교육을 실시해 나라를 이끌 리더로 키우고 싶은 만큼, 적극적인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쥬디스 차관은 "담당자들을 연결시켜 니카라과 내에서 마인드교육이 시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중미지부는 푸에르토리코, 과테말라 등 교육부와 협력해 마인드교육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중미 다른 나라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지원 및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니카라과에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실시해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리더로 길러내고 싶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시행되려면 청소년부 등 각 부처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김진성 목사 / 기쁜소식대구교회)

“목사님이 말씀하신 프로젝트는 정말 훌륭합니다. 마인드교육과 관련해 실질적인 업무가 계속 진행될 수 있게 담당자들을 연결시켜 드리겠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앞으로 마인드교육이 점진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마를리 쥬디스 / 니카라과 청소년부 차관)

▲ 김진성 목사 초청 집회에는 주중 저녁시간임에도 1천 명 이상이 참석해 복음을 들었다

이날 저녁, 김진성 목사는 지난 방문으로 인연을 맺은 니카라과 최대 개신교단 ‘생명수의 강 교회(Iglesia Rios de agua viva)’ 회장인 오말 두아르테(Omar Duarte) 목사의 초청으로 이 교회의 저녁예배를 인도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1천 명 이상의 교인들에게 김 목사는 창세기 27장 ‘야곱과 에서’의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 니카라과 최대 개신교단 ‘생명수의 강 교회(Iglesia Rios de agua viva)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진성 목사

“야곱 스스로는 에서가 될 수 없었지만, 어머니 리브가의 공로를 힘입어 아버지 앞에 에서로 설 수 있었고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우리 수고와 노력,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의인이 될 수 없지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셔서 우리가 의로움과 거룩함을 얻었고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설 수 있는 것입니다.” (김진성 목사 / 기쁜소식대구교회)

▲ ‘생명수의 강 교회(Iglesia Rios de agua viva)' 회장인 오말 두아르테(Omar Duarte)와 함께

복음을 들은 교인들은 말씀을 받아들이고 환호하며 기뻐했다. 예배 후 김 목사는 두아르테 목사와 면담을 가지며, 4월 14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부활절 수양회 및 CLF(기독교지도자연합) 컨퍼런스 그리고 7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CLF 컨퍼런스에도 두아르테 목사를 초청했다. 두아르테 목사는 "꼭 참석해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진성 목사와 면담 중인 존 마타모로 부장

4월 7일 오후, 김진성 목사는 지난 니카라과 방문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내무부 산하 종교부의 존 마타모로 부장과 면담했다. 김 목사가 그동안의 기쁜소식선교회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월드캠프에 그를 초청하는 한편, '이번 방문 중에 교회로 사용할 만한 건물이나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자, 마타모로 부장은 ‘건물을 찾는 데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진성 목사는 창세기 27장 ‘야곱과 에서’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야곱이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받은 것은 리브가의 공로를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우리 죄는 우리가 아닌 예수님이 사하시는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구원입니다. 저희는 니카라과에 이 복음을 전하고 싶고, 실제로 이 복음이 니카라과 젊은이들의 마음에 심기면 변화될 것입니다.” (김진성 목사 / 기쁜소식대구교회)

김 목사가 전한 말씀에 마타모로 부장도 ‘아멘’으로 화답했다.

▲ 기도중인 김진성 목사와 존 마타모로 무장

“목사님과 이 청소년 단체를 만난 건 제게 큰 영광입니다. 이런 복음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 기쁜소식선교회가 니카라과에서 활동하게 되길 바랍니다. 교회로 쓸 만한 건물이나 주택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드리고, 앞으로 여러분이 오셔서 공식적인 단체로 인증 받아 활동하시는 데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존 마타모로 / 내무부 종교부장)

4월 7일 저녁, 김진성 목사 일행은 니카라과 현지 성도들과 모임을 가졌다. 원래는 일반 교회의 초청을 받아 일일 집회를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앞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활동하려면 구원받은 성도들과의 사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성도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니카라과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는 김진성 목사

“올해 후반기에 니카라과에도 선교사가 파송될 예정입니다. 교회로 사용될 건물이나 주택을 함께 알아봐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아직 교회가 없지만 이곳에 있는 한국인 홍강은 형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경공부와 모임을 가지며 신앙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성도 여러분과 함께 니카라과의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쁨과 정확한 죄 사함을 전하길 기대합니다.” (김진성 목사 / 기쁜소식대구교회)

▲ 김진성 목사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호르헤 형제(좌측)과 그의 가족
▲ 김진성 목사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호르헤 형제(좌측)과 그의 가족

“저는 코스타리카에서 구원을 받았고 지금은 아야팔(Ayapal) 시, 북쪽 지방에서 개인사업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곳에 선교회가 생기길 간절히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하셔서 앞으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구원받고 하나님이 제게 놀라운 역사를 베푸셨습니다. 제 아내는 지병이 많아서 임신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 주셔서 지금은 예쁜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절 구원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 니카라과에서 선교회의 활동이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호르헤 토레스 / 니카라과 현지 형제)

김진성 목사의 이번 니카라과 방문을 준비한 니카라과에 거주하는 홍강은 형제는 "니카라과에는 아직 예배당은 없지만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있다. 교회가 생기면 이들을 구심점으로 하나님이 크게 일하실 줄 믿는다. 성도들이 김진성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마음에 힘을 얻었다"고 간증하며, "하반기에는 선교회 지부가 설립되고 선교사가 파송돼, 중남미 다른 나라들처럼 니카라과에도 참된 복음과 구원의 기쁨이 충만하게 전해질 날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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