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지역 교회가 함께한 2022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
[서울] 서울지역 교회가 함께한 2022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
  • 강윤주
  • 승인 2022.04.1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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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고난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를 찾은 서울지역 성도들
- 말씀 통해 '예수님 부활'의 의미 되새겨
그라시아스합창단 부활절 성가공연
부활절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뜻깊은 행사다. 

한국기독교연합과 기쁜소식선교회는 매년 고척스카이돔, 잠실실내체육관 등지에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로 수많은 성도들과 함께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성도들이 모일 수 없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었다.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의 고난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를 찾은 성도들

올해는 정부의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대면이었던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교회를 찾던 형제 자매들이 예배가 열리는 각 지역 교회에 참석해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고 감사드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2022 세계 기독교 부활절 예배는 4월 17일, 해외와 국내 각 교회에서 오프라인 대면 예배로 새벽 5시 30분과 오전 10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부활절 찬양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찬양을 듣고 기뻐하는 강남교회

강남교회에서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청해 부활절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당한 고난과 죽음을 주제로 '무덤에 머물러', 등의 성가공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이 마음으로 동일한 찬양을 부르게 했다.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서울지역 교회

■ '우리는 이 시대의 베드로입니다!'

부활절 말씀을 전하는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
부활절 말씀을 전하는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고통을 당하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우리 속에 함께 계신다. 우리는 이 시대의 베드로다. 우리가 모든 게 완벽하고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베드로가 부족한 거 아시면서도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모두 주를 섬기며 사는 동안에 주님의 마음으로 주의 능력, 지혜, 성령을 가지고 살게 하신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주님이 원했던 일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가고 계시며, 우리를 돕고 계신다. 예수님과 더불어 복음을 전해서 만방에 복음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못나고 실수하는 사람들일지라도 그것에서 벗어나 예수 안에서 베드로가 되고 예수 안에서 전도자가 돼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역사가 우리 삶 속에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무슨 일을 만나든 담대하게 나아가서 예수님의 부활과 같은 역사가 일어나면 좋겠고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부활절 메세지를 진지하게 듣고 있는 강남교회 성도들

예배 후에는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서울지역 형제 자매들의 간증이 쏟아졌다.

양천교회 박선옥 집사는 "주님은 우리가 완벽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실수한 우리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시고, 우리와 항상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말씀이 무척 소망스럽습니다. 종종 내 생각에 빠져서 이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런 나에게도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신 말씀이 크게 들리면서 내 마음이 아닌, 주의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새 마음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간증했다.

부활절 메세지를 듣고 있는 양천교회

동서울교회 이재훈 장로는 '생각을 좇던 베드로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면서, 말씀을 좇는 베드로로 변한 이야기'를 들었다. 육신의 생각을 좇는 우리들을 예수님께서 말씀을 좇는 사람들로 바꾸시는 부분이 마음에 남았다. 사람이 스스로 예수님을 찾아갈 수 없지만,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와 우리를 찾아와 주셨기에 소망이 생겼다"고 간증했다.

광명교회 정진영 장로는 "박 목사님께서 이스라엘에 다녀오시면서 다른 어느 때보다 다르게 동역자들과 함께함으로 힘이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시대의 베드로로 우리가 복음 앞에서 살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그리고 내가 앉은뱅이를 일으킨 이 시대의 베드로로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억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활절 메세지를 듣고 있는 동서울교회

성북교회 김문영 자매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에게 찾아가셔서 새로운 마음을 주시고 이끌어주신 것처럼 제가 어떤 모습이든지 항상 저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올해도 자주 예수님을 부르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예수님의 지혜를 가져와서 사는 복된 삶으로 이끌어주실 하나님이 소망스럽다"고 말했다.

철원교회 함종규 집사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 곁에 계시고, 때로는 우리가 절망 속에 빠져 어려움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우리 마음에 소망과 기쁨을 주시고 복된 삶을 살게 하시는 부활의 예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ere you there (거기 너 있었는가)' 부활절 영화

저녁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에서 제작한 부활절 영화 'Were you there (거기 너 있었는가)'를 다같이 시청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성경을 바탕으로 새밀하게 풀어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펼쳐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예수님의 부활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것 때문에 자책감에 빠져있었지만 예수님의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을 받아 마음을 다시 돌이켜 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자랄 수 있었다. 서울지역 성도들도, 부족하고 실수하는 사람이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것에서 벗어나서 베드로처럼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길 소망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베드로를 택하시고 세우신 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베드로로 부르셔서 5월 성경세미나에서도 크게 일하시겠다는 소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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