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활절 주간을 맞아 라이베리아에서 수양회 및 클린 캠페인과 어린이 인성교육을 주최했다.
앞서 3월 한 달간 라이베리아에서는 김기성 목사와 함께 교도소 신학교 개교식 및 부통령 면담이 있었고, 짐바브웨교회 박옥수 목사 방문 지원을 다녀온 후 2주 만에 준비하는 부활절 행사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한국교회와 주변 동역자의 도움으로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
김기성 목사 방문 때 MOU를 맺었던 라이베리아 국영방송국에서 부활절 기간 '방송국 직원 자녀 인성교육'을 요청해왔고, 광주지역에서 3명의 인성교육팀을 파견해 수양회 주강사 정용섭 목사와 함께 4일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도 넉넉지 않은 준비 기간에 온 마음으로 말씀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준비했고, 라이베리아 현지에선 비자, 행사장소, 숙소, 차량 지원 등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도우심을 맛볼 수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장소들이 부활절 행사장으로 예약되는 바람에 대관에 어려움을 겪다 행사 하루 전날 국립 라이베리아 대학교 강당이 행사장으로 확정됐고, 강사 목사와 인성교육팀의 비자도 출국 당일 공항에 도착했을 때 때마침 발급돼 무사히 출국할 수 있었다.
라이베리아 행사에는 인성교육 참석자를 포함해 600여 명이 참가해 말씀을 들었고, 부활절 주일에는 기쁜소식선교회 라이베리아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첫날 정용섭 목사는 클린마인드 클린시티 캠페인을 위한 강연으로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했고, 4개 언론사에서 찾아와 강연을 듣고 뉴스 기사로 취재하면서 시민들에게 청소년 마인드교육 활동을 알렸다. 또 정 목사는 성경에 나와 있는 진정한 부활절의 의미를 성경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처음 참석한 사람들부터 기존 형제 자매들에게 2000년 전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그를 부인했던 제자들의 의지나 부족함과 상관없이 약속대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했다.
15일은 대학교 강당에서 수양회를 진행하는 동안 라이베리아 국영방송국 회의실과 마당에서 직원 자녀 인성교육을 진행했는데 행사 전부터 자신들의 자녀 인성교육을 위해 한국에서 마인드 전문 강사들이 직접 와서 교육한다는 사실에 방송국 관계자들은 고마워했고, 행사를 지켜보면서는 방송국 국장과 매니저, 기술팀 등 직원들이 '지금까지 이런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었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연말에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을 모아서 큰 행사를 준비할 테니 다시 한 번 더 라이베리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며 인성교육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기술팀 부팀장은 정용섭 목사와 방송국장의 면담 중 선교회가 전하는 순수 복음을 국영방송국을 통해 전하도록 먼저 제안했다. 이번 강연이 매 주일 1회 송출하게 될 박옥수 목사의 말씀 외에 더 많은 복음의 말씀이 라이베리아 전역에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국영방송 국장은 7월에 있을 한국 월드캠프에 참가하길 원하고 GBS와 MOU도 체결하길 원했다.
"악인은 쫓아 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잠언 28:1) 말씀을 믿지 못할 때는 항상 두려움에 쫓겨 악인의 삶을 살았는데, 5달란트를 받고 남긴 앞선 종들의 삶에 넘쳐나는 간증을 따라 걸음을 옮겨 보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도움을 맛보고, 교회의 은혜를 입고 어떤 어려움도 넘을 수 있었던 종들의 동일한 간증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