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아름다운 꽃 헝가리
동유럽의 아름다운 꽃 헝가리
  • 김은일
  • 승인 2022.07.0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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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키즈마인드
지구촌 한바퀴

위대한 피아니스트 리스트가 태어난 나라 헝가리를 아나요? 수도 부다페스트는 야경이 멋진 도시로 유명해요. 동유럽의 아름다운 문화가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헝가리로 떠나봐요. 

동유럽 중부에 있는 헝가리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세르비아에 둘러싸여 있는 내륙 국가야. 국토의 면적은 한국보다 조금 작고, 수도는 부다페스트란다. 부다페스트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그중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보는 도시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워서 꼭 봐야 하지. 헝가리는 온천도 유명해서 많은 관광객이 온천욕을 즐기러 헝가리를 찾아. 에게르썰록 온천은 뜨거운 온천수와 하얀 소금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진 최고의 휴양지란다. 헝가리는 유럽의 아시아라고 불릴 정도로 아시아 문화와 닮았어. 헝가리어는 한국어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배우면 배울수록 흥미롭고, 헝가리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만큼이나 정이 많고 친절해. 버스를 타면 국경을 접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쉽게 여행할 수 있는 헝가리에 와서 동유럽의 순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면 좋겠어.

헝가리의 이모저모
어부의 요새
수도 부다페스트에 있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어부의 요새’란다. 헝가리 애국정신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다뉴브 강의 어부들이 적의 공격에 맞서 요새를 지킨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해. ‘어부의 요새’도 멋지지만, 요새 위에서 바라보는 다뉴브 강과 부다페스트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헝가리에 오면 이곳에 들르는 걸 잊지 마!

한국엔 육개장, 헝가리엔 굴라쉬!
유럽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못 먹을 것 같다고? 헝가리에 는 매운 고추를 넣어 만든 음식이 아 주 많아. 그중 하 나가 전통음식인 ‘굴라쉬’란다. ‘굴라쉬’는 고기, 양파, 파프리카 가루, 감자 등으로 만든 수프인데, 빵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어. 한번 맛보면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매콤한 ‘굴라쉬’, 먹어보고 싶지 않니?

헝가리의 바다, 벌러톤 호수
헝가리는 내륙 국가라서 바다가 없어. 그런데 ‘벌러톤 호수’를 보면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단다. 호수의 색깔은 에메랄드빛 바닷물처럼 아름답고 모래사장도 끝없이 펼쳐져 있어.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벌러톤 호수’의 모래사장에서 물결 소리를 들으며 지내는 건 어떨까?

헝가리 국회의사당
헝가리 국회의사당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회의사당이고 야경이 멋지기로 유명하지. 건물이 워낙 웅장해서 보고 있기만 해도 마음이 두근 거려. 다뉴브 강의 풍경과 어우러진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답단다.

 

헝가리에서 행복했던 이유

나는 헝가리에서 2년 동안 언어를 배우고 공부하며 지내다 왔어. 너희 중에 다른 나라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 꿈을 가진 친구들이 있을 거야. 나도 유학을 꿈꾸었기 때문에 헝가리에 갈 때 기대를 많이 했단다. 헝가리에 도착해서 얼마 동안은 언어와 문화를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 그런데 서툰 언어 때문에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가기가 어려웠고, 공부할 때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많아 너무 힘들었어. ‘앞으로 어떻게 지내지?’ 하는 걱정이 몰려와 어두운 마음으로 지냈단다.
하지만 다행히 나는 혼자가 아니었어. 헝가리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시는 교회와 목사님이 계셔서 말씀을 듣고 교회와 함께하면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었어. 특히 헝가리 부다페스트교회는 현지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 캠프를 열었어. 다양한 프로그램과 마인드강연회를 진행하고 복음도 전했는데, 나도 역할을 맡아 참여했어. 영상을 만들어 방송으로 내보내는 일을 했단다.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무척 부담스러웠지만,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면서 진행했어. 혼자서도 기도하고 다른 분들과 모여서도 기도했는데, 어느 때보다 기도를 많이 한 것 같아.
캠프에서 헝가리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나의 언어 실력이 자라기 시작했어. 헝가리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도 싹텄단다. 캠프의 마지막 날, 한 학생이 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어. 우울증을 앓아 힘들게 지내온 학생이었는데, 캠프에 서 강연을 듣고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며 기뻐했지. 그 학생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어.
너희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다 보면 부담스럽고 어려울 때가 있을 거야. 그런데 어려움이 아주 좋은 거라는 걸 아니?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소중한 것들을 얻고 하나님의 마음도 느끼며 감사하게 지낼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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