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코로나를 넘어서' 에티오피아 수양회 소식
[에티오피아] '코로나를 넘어서' 에티오피아 수양회 소식
  • 한소희
  • 승인 2022.05.0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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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종합비타민 수양회

4월 21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형제 자매들이 숙식을 하면서 진행되는 에티오피아 수양회가 열렸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기쁜소식양천교회 양현태 목사가 수양회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이번 부활절 수양회는 새로 얻은 아디스아바바 교회 예배당에서 아와사, 소도, 짐마, 숀네이 등 지역에서 100여 명의 형제 자매들이 함께한 첫 번째 수양회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첫날 저녁은 아디스아바바교회 조성화 목사의 전국교회 성도들의 환영식과 환영사, 아디스아바바교회 합창단의 찬양으로 수양회의 막을 열었다. 

이번 수양회는 새벽 말씀과 오전 A, B 두 파트로 나뉘어 말씀을 듣고 오후에는 그룹교제, 복음반, 저녁 말씀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돼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말씀이 가득 채워진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전 말씀을 든는 성도들
오전 말씀을 듣는 성도들
그룹교제 중인 형제, 자매들
그룹교제 중인 형제 자매들
복음반 말씀을 경청하는 성도들
복음반 말씀을 경청하는 성도들

수양회 주강사인 양현태 목사는 창세기 27장을 통해서 "이삭 앞에 야곱이 나가려면 야곱이 철저히 가려져야 한다"며 "리브가가 야곱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할 때 야곱은 그저 리브가를 믿고 따르면 되는 것처럼, 우리도 그저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모두 도말한 것을 믿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을 전했다. 또한, "이제 예수님께서 우리를 새 언약으로 옮겨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한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예수님이 한 것이 모두 내 것이 되었다“고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기쁜소식양천교회 양현태 목사
말씀을 전하는 기쁜소식양천교회 양현태 목사

“여러분, 야곱은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브가만 있다면 야곱은 아버지 이삭 앞에 나가서 복 받기에 충분한 사람이 됩니다. 야곱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리브가가 야곱을 위해 별미를 준비했고 야곱을 다 가려주었습니다. 이처럼 죄인인 우리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습니다. 그저 우리를 위해 다 준비해주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 이제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우리를 의롭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내가 의롭지 않다고 생각해도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것입니다.” (기쁜소식양천교회 / 양현태 목사)

강사를 통해서 전해진 야곱과 에서를 통한 복음의 말씀이 듣는 모든 성도들과 초청된 사람들의 마음에 임하면서 사람들은 창세기 27장에서 이런 놀라운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감격했다.

‘For Unto Us’와 ‘Were You There’ 영화 상영으로 다시 새겨보는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의 의미

4월 23(토) 오후와 24일(일) 오전에 크리스마스 영화와 부활절 영화가 상영됐다. 이번 영화 상영은 부활절을 맞아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부활로써 우리가 얻게 된 영원한 속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마련됐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들은 호응과 박수, 또 눈물로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마음에 새겼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For Unto Us'와 부활절 칸타타 'Were You There'을 시청하는 성도들
크리스마스 영화와 부활절 칸타타 영화를 시청하는 성도들
Henok / 기성교회 목회자

Henok / 기성교회 목회자
”저는 어릴 때부터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종교인, 기성교회 전도사로서 많은 설교를 했지만 늘 그 후에는 또 죄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원은 나의 노력과 땀이 필요하다고 믿어서 기도도 많이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여전히 마음은 불편했습니다. 그때 아베라 목사님이 저를 이번 수양회에 초대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린도전서 6장 11절 말씀을 듣고 제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니고데모처럼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정확한 하나님의 종을 만나게 하셨고 절 먼저 찾아주셨습니다. 저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행위가 없이 제가 구원을 받았다는 믿음이 확실합니다. 또한, 제 마음속에는 ‘에서의 이름으로 복을 받은 야곱처럼 나도 내 이름이 아닌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면 되는구나’라는 믿음이 확실하게 섰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아베라 목사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먼 길까지 오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하여, 영화를 보면서 예수님은 내 모든 죄를 사하시고, 나대신 벌을 받으셨을 뿐만 아니라 이제 이 세상의 모든 죄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해주셨다는 것에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Ermiyas / 이번 수양회에서 구원 받은 Ermiyas
Ermiyas / 이번 수양회에서 구원 받은 Ermiyas

Ermiyas / 이번 수양회에서 구원 받은 Ermiyas
“저는 처음에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고 회개를 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계속 죄 속에 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저를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요한1서 1장 7절에 보면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서 저는 죄인이었기에 과거 저는 죄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씀을 전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24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구원을 통해 의로워졌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저는 지금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그리스도로 인해 의로워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 오는 것이 걱정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복음을 들을 수 있고 구원을 받을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비워졌고 그리스도가 일함으로써 제가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여기에 오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Jerusalem / 기쁜소식 아디스아바바교회
Jerusalem / 기쁜소식아디스아바바교회

Jerusalem / 기쁜소식 아디스아바바교회
“제 가족은 원래 무슬림이었는데 제가 태어날 때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성경을 굉장히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교회에 온 이후로 한 가지 크게 깨달은 것은 한 가지 구절에 다양한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강사 목사님이 전하는 창세기 27장 말씀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오늘도 같은 말씀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읽어보고 말씀을 들었을 때 어제 들었던 말씀과 또 달랐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를 거룩하고 의롭다고 하는 것에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거룩한 성도들이라고 했을 때 저도 거룩하다고 얘기했지만, 마음에서는 ‘내가 죄가 있는데 어떻게 의롭고 거룩하다고 할 수 있지?'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악한 사람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정말 죄가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거룩하다고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배운 것이 하나가 있다면 제가 의롭고 거룩하다고 말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담대함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저보고 의롭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나라는 사람은 행위에 매여 있어서 그런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 때문에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롭습니다. 

야곱은 우리가 모두 배웠듯이 자기 행위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담대히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빨리 사냥해서 왔느냐고 했을 때, 하나님이 나를 위해 준비하셨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의롭다고 담대히 말하기 위해서 제가 준비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저를 의롭게 하셨고 저는 그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께서 우릴 위해 죽었다는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제 삶은 행위에 매여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은 두려움 때문에 매일 항상 무엇을 해야만 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고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일까지 도요. 저는 예수님으로 죄 값을 지불받았지만 두려웠기 때문에 항상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저에게 자유롭다는 편지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천국을 주셨습니다. 어제 복음반에서 이런 말씀을 듣고 울면서 기뻐했습니다. 제가 의로울 수 있는 힘은 항상 내가 배우는 말씀 속에서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쁜소식 아디스아바바교회 조성화 목사랑 교제하는 Jerusalem
기쁜소식 아디스아바바교회 조성화 목사와 교제하는 Jerusalem

저는 이 교회를 잘 몰랐었지만, 금요일마다 마인드 교육이 있다고 해서 다른 자매님과 함께 매주 참석했습니다. 그 계기로 이 교회를 알게 되었고, 항상 얘기를 나누고 성경 토론을 하면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제 지식을 항상 주장하려 했습니다. 한 번은 메론, 야네드 자매와 싸웠습니다. 내가 의롭다고는 말은 하지만, 마음에는 죄가 있었기 때문에 교제를 할 때에는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메론 자매가 조성화 목사님과 교제하라고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때도 저는 제가 아는 성경 지식으로 따지러 간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강도 만난 자가 아닌 사마리아 사람으로 갔습니다. 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도움을 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도 굉장히 따졌습니다. 처음에는 계속해서 말씀을 들어도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마음을 열고 들었을 때, 하신 말씀 하나하나가 제 인생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의롭습니다. 거룩합니다. 감사합니다.“

 3박 4일간 진행된 에티오피아 전국 수양회, 성도들과 새로운 사람들 모두에게 소망과 행복을 전해준 시간이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참석했던 사람들 모두 말씀 앞에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모든 성도들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실 예수님을 믿고 살아갈 생각을 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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