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미] 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중미부모교육
[대구-중미] 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중미부모교육
  • 권은민
  • 승인 2022.04.30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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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대구교회 2040부인회, 29일(한국시간) 중미 7개국 대상 부모 교육 개최
- ‘우리 아이 사고력 키워주기’ 주제로 열려
- 부모 교육을 통해 중미 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발판 마련

29일(한국시간), 기쁜소식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중미 7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우리 아이 사고력 키워주기’를 주제로 열린 부모교육은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을 통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프로그램을 통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자녀들의 일상에서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사용량이 높아졌다. 스마트폰, 인터넷 등에 대한 과의존은 뇌 발달에 악영향을 끼쳐 사고력이나 기억력이 저하되고, 감정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이번 강연은 자녀들이 깊이 사고할 수 없는 이유를 부모들로 인식하게 하고, 자녀들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코자 마련됐다.

부모교육은 △지난 강연 참가자 소감(영상) △축사(영상) △사고력 랜선여행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마음 두드리기 △음악공연 △마인드강연 △나라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엘리히오 에르난데스’ 푸에르토리코 전 교육부 장관

‘엘리히오 에르난데스’ 푸에르토리코 전 교육부 장관이 부모교육을 축하하며 영상으로 축사했다.

“이번 강연이 참석하신 부모님들의 마음에 많은 위안과 행복을 주는 강연으로 남기 바랍니다. 특히 이 강연이 우리 아이들에게 깊은 사고력을 키워주는 위대한 부모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유익한 강연들에 꾸준히 참석하시어 부모로서 역량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과 공감하고 희망의 비전을 전해 주는 부모가 되길 바랍니다.” (엘리히오 에르난데스/ 푸에르토리코 전 교육부 장관)

랜선여행지인 청도를 방문해 ‘새마을운동’을 소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랜선여행지인 청도를 방문해 깊은 사고를 통해 좋은 변화를 가져다 준 예로 ‘새마을운동’을 소개했다. 또 ‘마음 두드리기’ 코너에서는 자녀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음 두드리기 코너의 최미향 강사는 자녀들의 대답 의욕을 자극하고, 다양하게 답할 수 있는 ‘열린 질문’에 대해 설명하며, “오늘 점심 맛있었어?”라는 질문은 “네”, “아니요”라는 대답을 주로 할 수 있는데, “오늘 점심 어떤 게 제일 맛있었어?”라고 질문하면 자녀들이 생각하며 대답하게 된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질문의 3가지 키포인트인 ‘왜, 어떻게, 만약에’로 자녀들에게 간단히 질문하고, 자녀들이 어떤 대답을 하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녀들과 쉽게 할 수 있는 대화법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음 두드리기 코너에서 최미향 강사(왼쪽)가 '열린 질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진 마인드 강연시간,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는 사고력을 키우는 3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깊은 사고를 통해 변화된 삶을 얻게 된 이들의 사례를 예로 들며 자녀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 (오른쪽)

김 목사는 “종종 아이들 돌보기가 힘들고 번거로우니까, 안 좋다는 것을 알지만 한 번 두 번 영상물을 보게 하면서 우리 자녀들이 습관적으로 영상물에 노출됩니다. 그런 방법들은 우선은 편하고 좋을지 모르지만 자녀들의 사고력을 길러주는 데는 굉장히 마이너스가 됩니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해 생각하게 하고, 질문과 토론 속에서 사고력을 키워가고, 직접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교류하면서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강연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또 기독교인들 같은 경우는 성경책을 읽게 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 자녀들이 약간은 딱딱할 수도 있지만 성경책을 읽을 때 그들은 생각이 깊어집니다. 그리고 가정 안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대화하면서 생각해보고 또 사고를 진행해가는 이런 시간은 굉장히 좋은 것입니다. 저희 선교회에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사는 나라 대부분에 저희 교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교회에 가서 그곳의 프로그램을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면 사고력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연했다.

김 목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최고의 동화작가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주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이었고 외모적으로 콤플렉스가 많아서 늘 외톨이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맞춤법도 제대로 몰랐던 그는 끊임없이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탕으로 동화를 썼습니다. 사고가 깊어진 그는 내가 가난했기 때문에 <성냥팔이 소녀>를 쓸 수 있었고, 못 생겼다고 놀림을 받았기에 <미운 오리새끼>를 쓸 수 있었다면서 나의 역경은 정말 축복이었다고 말했습니다.”라고 강연하며 깊은 사고를 통해 삶을 변화시킨 사례를 덧붙였다. 
  
강연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나라별 모임을 통해 소감을 나눴다.

안드레아 폴란코/ 과테말라

안드레아 폴란코 / 과테말라
“오늘 이 강연에 참석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고, 저에게 매우 풍성한 가르침을 준 강연이었습니다. 다체로운 프로그램과 아이들이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안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상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부모들은 일에 너무 집중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고 하루가 어땠는지 물어보는 것도 잊고 살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김진성 목사님은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책, 즉 성경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저는 충격을 받았고 목사님의 말씀에 동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은 중요한 책입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말씀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실 수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릴리 노게라스/ 푸에르토리코

릴리 노게라스/ 푸에르토리코
“저는 어린 아이들부터 대학생들까지 가르쳤고 지금도 여러 대학교에서 강연하고 있습니다. 오늘 박사님께서 해 주신 강연에 대해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늘날 실제 우리가 TV, 핸드폰 또는 태블릿 등을 대하는 시간이 많은데, 이에 우리가 기준점을 갖고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독서하고 명상하도록 해서 보다 정확하고 명철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교육자로서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딸은 홈스쿨링 교육을 했는데요. 다행히도 독서를 좋아했고 성경을 공부하면서 깊게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에 조금씩 연습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토대로 하는 교육이 필요하지만 많은 교사 분들이 이런 교육을 간과하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푸에르토리코는 이런 교육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오늘 강연에서 그런 부분들을 배워 기쁘고 오늘 배운 것들을 제 12살 된 딸과 함께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르시스 레제스/ 온두라스

메르시스 레제스/ 온두라스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딸이 4명 있는데 각자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지 몰랐습니다. 오늘은 사고하는 부분에 대해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펜데믹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현실 앞에 제 마음이 아프지만 제 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는데 오늘 독서를 통한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듣게 되면서 저도 제 아이들과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제 아이들도 사고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마음을 교류하면 더 힘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준 모든 프로그램이 저에게 많은 부분을 가르쳐 주고 저희 마음을 훈련한다는 생각이 들고 참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더 많은 지인들을 초청해서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제시카 카스트로/ 코스타리카

제시카 카스트로/ 코스타리카
“이번 부모교육 강연 주제인 ‘우리 아이에게 사고력 길러주기’는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목사님이 책 읽기, 질문하고 토론하기, 다양한 경험을 하기의 3가지 포인트로 설명해 주셨는데, 저는 제 아이에게 이 중 하나도 가르쳐 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데 어떻게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엄마인 제가 먼저 배우고 아이와 가족들과 함께 하나씩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잘못하고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제가 모르는 것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많이 묻고 배우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나 카르핀테로/ 파나마

아나 카르핀테로/ 파나마
“올해 1월부터 이번 4월 부모교육까지 참석할 수 있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행사에 참석하면서 아이들을 대할 때 제가 바뀌어야 할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 부분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4명에 자녀와 조카 한 명을 키우는데요, 매달 강연을 들으면서 아이들을 이끌어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사랑으로 키울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는 강사님외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에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코니 코스메/ 멕시코

코니 코스메/ 멕시코
“오늘 부모교육 강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주 제가 옳다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타이르듯 얘기하곤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자녀들이 마음을 닫는 것을 보았고 또한 이번 강연을 통해 그런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회차를 거듭하면서 강연을 들을 때마다 자녀들과 마음을 나누고 마음이 흐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욱 마음 깊숙이 느끼게 됩니다. 매번 유익한 강연을 준비해 주시는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파수쿠알라/ 도미니카공화국

파수쿠알라 고메스 / 도미니카공화국
“이번 강연은 우리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의 가치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또한 부모로서 우리도 서로 배우고, 자녀의 관심 분야 및 감정을 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어렸을 때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자녀들과 서로 교류하며 자녀들의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유익한 활동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쁜소식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부모교육은 부모로서 육아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성경 말씀으로 부모 자녀 간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부모교육을 통해 중미 부모들이 죄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마음에 믿어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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