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작가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 초대전 성료
이상화 작가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 초대전 성료
  • 박수진
  • 승인 2022.05.04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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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온누리에 퍼지는 4월의 끝자락에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광주전남 시민들을 위해, 이상화 작가의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 초대전이 광주문화체육센터 1층 컨벤션 홀에서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개최됐다.

광주 전남 지역과 제주를 비롯해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방문했고,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작가 및 전시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작가가 얻은 완전한 자유를 표현한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안병하기념사업회 박기수 대표와 양구진 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바이올린과 플루트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환영사에서 김기성 목사는 “진리는 발견하는 것이지 인간의 수고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진리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진리 속에서 누리고 있는데 사람들은 진리를 찾아서 헤매고 있다. 천국은 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으면 된다. 이젠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작품의 의미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은 이상화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작품 속 의미와 내용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고립된 생각>, <From-to>, <감사 없는 삶>, <눈과 같이 희게>, <쉼을 얻다> 등 시민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는 작가의 인생 철학이 담긴 작품이 전시됐다.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을 전시회 제목으로 내건 이상화 작가는 작품에 그의 독실한 기독교 신앙관을 그대로 녹여냈다. 그러면서 “죄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를 실감한 순간이 작품세계를 지배하며 창작 활동의 원동력이 됐다”며, “인간의 불완전성을 인지하고 인정함으로써 보다 큰 진리에 이른다. 항상 성경 말씀에 근거해 작품세계를 펼친다”고 덧붙였다.

장진규 문인협회 사무처장
이상화 작가님의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작품을 감상했는데요. 작픔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정말 내 주변에 많이 있는 좋은 조건들을 놔두고 위만 바라보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작품에서 보듯이 녹슨 열쇠 하나만 빼면 다 빠지는 건데, 그동안 세상을 너무 어렵게 살아오지 않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아시아 미래재단 임성훈 이사장
열쇠 그림을 보면서 열쇠를 빼면 다 풀리는데, 우리가 다 내려놓으면 되는데 붙들려고 하니까 문제가 된다는 것을 작가님이 표현하신 것 같고. 내부의 갈등을 잘 정리하면 길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에 스스로 얽어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소유하고자 하는 것, 쟁취하고자 하는 것, 얻고자 하는 것들이 사람의 마음속에서 나온다는 것을 표현하신 것 같아서 감명있게 들었습니다.

송원대학교 철도경영학과 박상수 교수
개인적으로 그림이 어떠한 것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보고 어떤 작품인지를 알아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작품을 둘러보다가 ‘감사를 입고 사는 삶’이라는 작품이 있었어요. 그 작품이 한 그림이 반으로 쪼개지고 반전이 되는 그림인데요. 나타내고자 하는 말은 '자신들은 감사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이상적인 그냥 먼 미래로 보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을 보면서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김호연
최근 마음이 복잡한 일이 많았는데 작가님 설명을 들으면서 세상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겠구나. 좋은 기준을 가지고 산다면 어려운 일도 쉽게 풀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이상화 작가는 한국 서울예고 미술과를 졸업하고, 중국에서 중앙 미술학원을 졸업했으며, 중국을 무대로 활발한 개인전과 단체전 등으로 활동하다, 최근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전국 대도시 순회 전시회를 열어 작품 하나하나의 의미를 전달하며 지역민들과 소통의 창구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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