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_나쿠루] 교제로 몸과 마음이 하나된 장년회 워크숍
[케냐_나쿠루] 교제로 몸과 마음이 하나된 장년회 워크숍
  • 김성원
  • 승인 2022.05.0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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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임시공휴일 맞아 이틀 동안 장년회 워크숍 개최
교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고 배우는 시간

케냐 나쿠루 교회는 5월 2, 3일(월, 화) 이틀간 케냐 임시공휴일을 맞아 장년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 대통령의 장례 기념으로 지정된 공휴일을 보람되고 의미 있게 보내고자 준비되었고, 갑자기 계획된 워크숍이었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15~20명의 장년 형제들이 모임에 참석했다.

워크숍의 첫 번째 순서로 ‘말씀 묵상’을 했다. 바쁜 일상에서 떠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마음의 양식을 채웠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

오전 말씀 전 몸과 마음을 위한 ‘유쾌한 워밍업’을 했다. 다소 굳어지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간단한 게임을 통해 밝고 가볍고 즐거운 마음이 되었다.

몸과 마음의 워밍업 시간

하루 두 번, 오전 오후로 김성원 선교사(기쁜소식나쿠루교회)가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사도행전 2장 42절 말씀을 통해 교제의 중요성 및 필요성과 함께 신앙의 발전과 성장은 교제에 있음을 전했다.

"내 몸 안에 수십조의 세포가 정확하게 질서와 원칙을 따라서 한몸이 되어서 움직입니다. 그것처럼 구원받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마치 세포와 같고 우리가 연합하고 상합됨으로 한 몸과 같은 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연합과 상합은 성도의 교제가 만들어 냅니다. 이것이 우리가 교제하고 마음을 나누고 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말씀을 배우는 시간

특별히 사무엘상 25장의 교제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만을 믿고 살았던 나발의 마음과 소통하고 연락하면서 다윗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살았던 아비가일에 대한 말씀 앞에 워크숍에 참석한 형제들은 자신의 신앙생활에 대해서 생각하며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고, 필기하면서 개개인의 신앙의 모습을 돌아보고 배웠다.

말씀을 적고 필기하며 배우는 시간
말씀을 적고 필기하며 배우는 시간

말씀을 들은 이후 그룹별 모임을 하면서 들린 말씀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깨달은 부분을 표현하고 들으면서 말씀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서로의 마음도 발견했다.

그룹 모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간증하고 나누는 시간

점심을 마친 이후 오후 시간에는 들었던 말씀을 토대로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단순히 즐기기 위한 게임이 아닌, 또한 승패를 떠나서 함께 진행하는 팀원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마음으로 더 연결되고 화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마음과 몸으로 직접 배울 수 있었다.

승패와 경쟁을 떠나서 팀원과 마음으로 하나되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마지막 연합 그룹 모임 시간에는 워크숍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마음을 서로 간증하며, 마음이 밝아진 형제들이 자신의 어려움과 어두운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듣고 연결할 수 있었다. 부부 간의 문제, 금전적인 문제, 직장 문제 등 비슷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워크숍을 통해 말씀 듣고 교제하는 동안 해결 받고, 자유함을 얻은 부분들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마음이 비치고 힘이 되었다.

로버트 형제와 아내 이모 자매

“지난 몇 주 동안 아내와의 갈등으로 마음이 흐르지 않아 서로가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숍에 참석할 마음도 없었고, 워크숍이 시작하는 그날 아침에 아내도 힘들어서 더이상 저와 함께 살 수 없다고 했고, 저도 마음이 강퍅해졌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아침에 교회 장로님이 전화를 주셨고 포기하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첫째 날에 나발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제 모습 또한 교제하지 않고 마음이 흐르지 않고 사는 나발과 같은 악한 모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 부끄러웠고 아내에게도 미안했습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가서 용기를 내어 워크숍에서 배웠던 말씀과 교제를 아내와 나누면서 아내도 마음을 열고 들으면서 우리 부부가 다시 새롭게 되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서 교제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드릭 형제

“저는 20여 년 전에 교회를 만나 구원을 받았지만, 마음이 교회에 정착되지 못하고 오랜 방황을 했습니다. 첫 번째 결혼에도 실패하고 지금은 구원받지 않은 아내와 살면서 많은 마음의 문제들이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 다시 교회에 돌아왔습니다.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제 신앙의 문제와 신앙의 성장이 없었던 이유는 구원은 받았지만 교제가 빠진 신앙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워크숍을 마치고 아내와 교제하면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고, 감사한 것은 교제를 받은 아내가 다른 교회를 다니지만, 이번 주 일요일 기쁜소식나쿠루교회 예배에 참석해서 말씀을 듣고 목사님과 신앙 상담을 받기를 약속했습니다. 교제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존 형제

“아내는 구원을 받고 교회에 열심히 다녔지만, 저는 그런 아내를 무시하고 교회에 관심이 없었다가 작년에 구원 받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신앙과 믿음의 삶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최근에 직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에 워크숍을 참석하면서 말씀을 듣고 마음을 나누는 동안 하나님께서 새로운 직장도 주시고 자신의 가정을 도우시겠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틀 동안의 짧은 워크숍이었지만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말씀처럼 함께 모여서 말씀을 듣고 마음을 나누고, 함께 떡을 떼고, 기도하는 동안 마음이 흐로고 연합되면서 세상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을 얻었다.

기쁜소식나쿠루교회 장년 형제들은 이번 교제를 통해 얻은 간증과 기쁨을 먼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어하고, 나아가서는 교회의 지체들과 나누기를 소망하면서 앞으로 교제로 말미암아 더욱 새로워질 교회의 모습에 소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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