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미] 코리아캠프, 복음으로 중미를 달군다
[대구-중미] 코리아캠프, 복음으로 중미를 달군다
  • 권은민
  • 승인 2022.05.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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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 청년부와 대학부는 지난 4일(수) 오전 9시(한국시간) 중미 9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리아캠프를 개최했다.

에스페란자 아카펠라팀의 ‘벚꽃엔딩’(위)과 K-Pop ‘가족사진’ 커버 영상(아래)

이번 캠프는 유튜브, 페이스북,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으로 동시 진행됐고, 에스페란자 아카펠라팀의 ‘벚꽃엔딩’, 5분 생활 한국어 배우기, 영상 ‘한국 대학생의 하루’, K-Pop ‘가족사진’ 커버 영상, ‘대구’의 대표적인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한 ‘랜선 여행’, 마인드강연, 나라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 대학생의 하루’_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됐다

전 세계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대학생의 하루’ 코너에서는 한국대학신문 선정 한국의 ‘10대 아름다운 캠퍼스’인 ‘계명대학교’를 소개하며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됐다. 또 K-드라마로 배우는 ‘5분 생활 한국어 배우기’ 코너에서는 ‘이름이 뭐예요?’, ‘이것은 뭐예요?’, ‘꽃이에요’ 등 참가자들이 간단한 문장을 만들고 따라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한글 공부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K-드라마로 배우는 ‘5분 생활 한국어 배우기’
‘랜선여행’-‘대한민국 제3의 도시인 ‘대구’의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했다

그리고 직접 한국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매회 다양한 한국의 관광지와 드라마 촬영지를 보여 주면서 참가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랜선여행’ 코너에서, ‘대한민국 제3의 도시인 ‘대구’의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했다.  

이어진 마인드 강연,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는 “청소년들이 독서를 하고 질문과 토론, 교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고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며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둘째 아들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을 전하는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풍요로웠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잘난 줄 알고 다른 것을 볼 만한 눈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아버지를 떠나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하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에게 받았던 재산도 다 날리고 빈 털털이가 되었습니다. 돼지농장에 가서 돼지 치는 일을 해보려고 했는데, 흉년이 찾아와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 조차도 얻어먹지 못했습니다. 그가 죽음 앞에 서게 되니까 생각이 깊어지면서 아버지 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겪은 고난과 어려움이 그의 생각을 깊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예전에는 한 가지밖에 생각을 못 했는데 그때 두 가지를 보게 된 것입니다. 배가 고프고 먹을 것이 없는 돼지농장에서의 자신의 삶도 보지만, 풍족한 아버지 집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김 목사는 “여러분의 삶 속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삶을 더욱 진지하게 만들고 여러 가지를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 성경 로마서 3장 23절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3장 24절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 부족하고 문제도 많아 보이지만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우리를 깨끗케 하시고 의롭다고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 마음이 무척 축복됩니다. 이런 강연을 통해서 여러분의 마음이 더 넓혀지길 바라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죄에서 자유함을 얻고, 우리를 사랑하는 예수님 때문에 하루하루 힘을 얻고 사는 청소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코리아캠프에 함께한 참가자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나라별 모임을 통해 중미 현지 선교사와 교류하며 소감을 전했다.

카롤 올메도 / 온두라스 

카롤 올메도 / 온두라스 
“오늘 강연은 참으로 훌륭했고 많은 교훈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 캠프를 한 직장 동료를 통해 알게 되었고, 평소 한국 문화와 케이팝 등에 관심이 많던 제 딸에게 참석을 권유했습니다. 또 제 조카의 지인을 통해서도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제 딸은 계명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꿈이라고 늘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함께 앉아 그 캠퍼스를 투어하고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이익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가정에서의 대화 단절, 가정의 파괴 등 많은 문제들을 야기합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이제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 더 우리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아들 루이스와 딸 발레리아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 나눠야겠다는 다짐도 했고 함께 캠프를 참석하며 여러 가치관에 대해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꾸준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파올라 게레로 / 푸에르토리코

파올라 게레로 / 푸에르토리코
“저는 작년 팬데믹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몇몇 친구들과 서울, 부산, 제주도를 다녀왔는데요. 오늘 ‘대구 랜선여행’을 보니 대구로도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코리안 캠프를 통해 듣는 강연은 늘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오늘 강연 중에 우리는 일차적인 생각을 하는데, 사고를 깊이 하는 법을 배우면 두 가지, 세 가지 생각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오늘 말씀 중에 로마서 3장 23, 24절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오랫동안 죄인된 23절에 초점을 두고 살았지만 이제는 더욱 분명하게 24절, 제가 의인인 말씀에 초첨을 두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니엘라 아르세 / 코스타리카

다니엘라 아르세/ 코스타리카
“저는 처음으로 코리아 캠프에 참여해 기쁘고 이어지는 캠프에도 계속 참석하고 싶습니다. 캠프를 통해서 사고하는 방법과 마음을 강하게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쁜 상황에서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성장하고 감사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이번 캠프는 저에게 정말 유익했습니다.”

다니엘라 페레스 / 멕시코

다니엘라 페레스/ 멕시코
“오늘까지 8번째 코리아캠프를 참석하며 이제까지 진행된 모든 캠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입니다. 캠프를 통해 한국의 여러 음식, 언어, 문화 및 역사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또한 마음의 세계를 배움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연합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청년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교류할 때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하셨고 사고력이 자라면 한 가지만 보는 시각에서 두 가지, 세 가지를 볼 수 있도록 마음의 시야가 넓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제 마음에 큰 축복이 됩니다.”

마리아 호세 보라뇨스 / 과테말라

마리아 호세 보라뇨스 / 과테말라
“모든 것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랜선여행이 정말 좋았습니다. 대구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복했습니다. 강연을 통해 성공으로 가는 길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정보와 개념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사고하지 않는 것은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사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깊은 사고력은 우리의 가치관을 올바르게 형성해주고 우리의 삶의 방향을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감사합니다.”

리스벧 하엔/ 파나마

리스벧 하엔/ 파나마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강연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특히 강사 목사님은 사고력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강연을 듣다보니 학생들이 미성숙한 마인드로 인해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깊게 생각하는 것은 사고력을 높이며 삶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저에게는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다음 달 캠프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아우라 리베라 / 니카라과

아우라 리베라 / 니카라과
“코리아 캠프 참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배운 모든 새로운 것들에 대해 감사하고 한국의 문화, 언어, 도시, 음식 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기쁩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면 좋겠고, 앞으로 또 이런 유익한 캠프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기쁜소식대구교회 청년부와 대학부는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현지 선교회와 연결되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소식들을 들을 때 감사합니다”라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청소년들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캠프를 통해 중미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길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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