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미] 중미 부모교육_ 우리를 복되게 이끌길 원하시는 예수님
[대구-중미] 중미 부모교육_ 우리를 복되게 이끌길 원하시는 예수님
  • 권은민
  • 승인 2022.05.21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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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미 7개국 대상 부모교육 개최
- ‘마음을 표현할 때 행복해져요’ 주제
- 마음을 표현하면 마음이 흐르고, 그때 밝아지고 행복해진다

20일(금) 오전 9시(한국시간), 기쁜소식대구교회(이하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중미 7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부모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을 활용해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5월 행사 포스터

한국에서는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부부의 날까지 가정에 관한 행사가 많은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가족은 소중한 존재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지낼 때가 많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5월,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마음을 표현할 때 행복해져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바쁜 일상에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가족 간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부모교육 전 낯선 분위기를 풀어주는 아이스브레이킹

이번 부모교육은 △지난 강연 참가자 소감영상 △축사영상 △아이스브레이킹 △공감인터뷰<엄마와 딸의 이야기> △음악공연 △마인드강연 △참가자 소감 △나라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렉산 메리다’ 과테말라 우마니스타 야당 대표

축사 시간에는 ‘렉산 메리다’ 과테말라 우마니스타 야당 대표는 이번 교육을 위해 영상으로 축사했다.

“과테말라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루디오 렉산 메리다 국회의원이고 과테말라 우마니스타 당 대표입니다. 부모교육은 행복한 자녀로 자랄 수 있도록 해주고 보다 정의롭고 품위 있는 가정과 정부를 바탕으로, 하나된 사회를 구축해줍니다. 이런 강연을 부모들에게 해주시는 기쁜소식선교회 및 중남미 총괄본부장 김진성 목사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위]라모스 티아레(멕시코)와 그의 어머니, [아래]오바레스 다이아나(코스타리카)와 그의 어머니

공감인터뷰 <엄마와 딸의 이야기> 코너에서는 중미에서 단기선교사로 한국으로 온 라모스 티아레(멕시코), 오바레스 다이아나(코스타리카) 두 학생들과 중미에 있는 그들의 부모와 마음 나누는 시간을 준비했다. 사회자인 이설 자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학생들 모르게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로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교류가 되지 않는다. 부모교육이 마친 후 가족들과 마음의 표현을 꼭 해보라”며 당부했다.

라모스 티아레(멕시코), 오바레스 다이아나(코스타리카) 두 학생들이 중미에 있는 그들의 부모와 마음 나누는 시간을 준비했다

강사 김진성 목사는 “자녀들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부모님 편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겠지만, 자녀들 편에서도 많은 생각들이 있다. 자녀들이 무슨 이야기든 꺼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성경 마태복음에 나오는 문둥병자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사 김진성 목사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문둥병자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성경에 마태복음을 보면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 앞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문둥병자는 사람들과 격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예수님 앞에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혼자 많은 생각을 했다. ‘예수님이 메시아이시고 그분의 능력이면 이 문둥병도 깨끗해질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 굉장히 소망스럽지만, ‘이런 문둥이를 예수님이 만나주겠어? 저주 받은 나같은 사람을 만나주기나 하겠어?’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에 절망이 찾아왔다. 예수님의 능력이면 충분히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는 것을 알지만 예수님이 원하시는지 몰랐다. 병에서 고침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예수님께  표현했을 때 예수님도 당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아 예수님이 나를 깨끗하게 하기를 원하는구나.‘ 그때 문둥병자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 앞에 나가지 않았다면 전혀 그런 마음을 알 수가 없었다. ‘예수님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며 문둥병도 고쳐주길 원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죄도 깨끗하게 해주길 원하시고 우리의 자녀들도 훌륭하게 잘 자라도록 해주길 원하신다. 우리 가정도 행복하게 만들어주길 원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그럼 깨끗해지는구나. 우리 아이들 예수님이 잘 자도록 해주길 원하시네.' 그런 소망을 얻을 수 있다.” (기쁜소식대구교회 / 김진성 목사)

강연 후 나라별 모임에서는 참가자들이 소감을 나누고 마음을 표현하며 현지 선교사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아나 밀레나/ 푸에르토리코

아나 밀레나 / 푸에르토리코
“오늘 부모 교육에 참여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두 중미 출신의 봉사자들의 체험담은 감동적이었고, Zoom을 통한 어머니와의 만남은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제시한 모든 예화들은 어머니로서 우리가 기꺼이 자녀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사랑을 표현하고 아이들을 존중하며 우리 아이들이 변화의 과정에 있음을 인지하고 인내심을 갖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 주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문둥병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와 하나님의 마음의 흐름을 볼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능력은 알았지만 예수님의 마음은 몰랐었는데 예수님께 마음을 표현했을 때 예수님이 깨끗함을 받으라 하셨고 마음이 서로 흐르며 그 병에서 나음을 입었습니다. 부모로서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죄 사함에 열려 있어야 따뜻한 마음으로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이런 유익한 강연을 준비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브리엘라 바르가스 / 코스타리카 

가브리엘라 바르가스 / 코스타리카 
“이번 부모교육에 참여하면서 아이들과 마음의 대화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한국으로 봉사를 간 딸들과 어머니들의 대화를 보면서 거리가 멀고 가까운 것이 상관없이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면 흐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항상 부정적으로 대화가 이어지고 결국에는 아이들과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강연을 들으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랑을 표현해주면 아이들이 부모를 믿고 사랑을 느끼게 되어 결국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문둥병자와 예수님의 대화 중 문둥병자는 병에서 낫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고 예수님을 만났을 때 저 분은 어떻게 나에게 해주실 수 있을까 걱정하다가 마음을 표현했는데, 예수님께서도 병이 낫기를 원한다는 표현을 하셨고 그로 인해 결국 마음이 흐르니 병이 깨끗이 낫는 이야기 또한 참 신기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마음을 표현하고 마음이 흐를 때 큰 힘이 생기는 것이 느껴지고 계속해서 부모교육에 참여해서 배우고 싶습니다.”

에바 몬헤 / 멕시코

에바 몬헤 / 멕시코
"김진성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강연은 제게 참 유익하고 귀한 메시지였습니다. 우리가 왜 이런 강연을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었고,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서로의 마음이 흘러야 하며 행복의 시작이 마음의 연결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다 이루었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단지 예수님이 준비하신 것을 믿고 그 마음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제 삶 속에 오는 어떤 문제나 어려움도 이겨낼 용기가 생겼고 예수님께서 자녀와도 더욱 행복하게 하시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강연 주제처럼 가장 먼저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마음을 열 때 다른 사람들과도 마음이 연결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복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밀히암 사모라/ 과테말라

밀히암 사모라 / 과테말라
“저는 여러 번 부모교육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강연 덕분에 사랑과 존경을 바탕으로 제 딸과 좋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고,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은 딸과 저의 관계를 개선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서로 자유롭게 마음을 표현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 문둥병자가 처음에는 예수님의 마음을 몰랐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을 때 예수님께서 문둥병을 고치시기 원한다는 마음을 알고 문둥병을 고침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하나님과도 마음을 나누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연에 참석하고 싶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키워 나가고 싶습니다.”

카리나 알바 / 도미니카 공화국

카리나 알바 / 도미니카 공화국
“오늘 강연에서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로 간의 사랑을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의 중요성도 배웠습니다.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스펀지 같아서 쉽게 배우고 이런 것들이 아이들의 미래의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모교육을 통해 우리 가족이 화목해지는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리나 콜린드레스 / 온두라스

리나 콜린드레스 / 온두라스
“여러 번 한국에서 하는 온라인 부모교육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 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연해주셨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어도 아이들이 제 마음을 이해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부모교육 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강연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부모와 자녀 그리고 부부가 서로 마음을 표현하고 흐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마음을 나누는 일”라며 “중미의 부모들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우리 문제를 맡아주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알고, 하나님과 마음을 나누면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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