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정의 달 5월을 행복하게, 전주 실버대학 현장체험학습
[전주] 가정의 달 5월을 행복하게, 전주 실버대학 현장체험학습
  • 김은정
  • 승인 2022.05.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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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실버대학에서는 5월 17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일대의 실버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개최했다. 행사는 정읍 일대에서 열렸으며, 수자원 강연 및 정수장 견학, 레크리에이션 및 마인드 강연, 정읍 내장산 관광 등 짧은 일정 속에서도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코로나 방역으로 2년간 대면 활동이 끊어졌던 차에 오랜만에 재개된 활동은 그간 고립되어 있었던 실버 회원들에게 교류의 기쁨을 되살린 반가운 기회였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노년층에 교육문화적 기부활동으로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서 후원해 이루어진 행사기에 더욱 뜻깊었다.

K-water 정읍권지사에 방문한 전주실버대학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전에는 K-water 정읍권지사를 방문해 물환경 교육강연을 들었으며, 이후 지사 내에 위치한 산성정수장의 정수시설을 견학해 한국의 수준급의 수질관리기술을 실감하고 물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웠다. 

물환경 교육강연을 들은 이후 정수시설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기쁜소식정읍교회를 방문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레크리에이션을 했다. 오랜만에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한 실버 회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기쁜소식 정읍교회에서 진행한 레크리에이션의 한 장면

이후에는 '행복한 노년을 위한 마인드 강연'이라는 제목으로 기쁜소식전주교회 정용만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암환자들에게 암덩어리가 없어진다는 말을 했는데, 환자들의 상태가 놀랍게 호전된 예화를 들면서, 무엇을 듣고 말하느냐에 따라 삶이 크게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정용만 목사는 복음을 정수시설에 빗대어 쉽게 풀어 전했다

"저수지의 물이 깨끗해 보이지만 약품을 넣으면 찌꺼기가 보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선한 것처럼 보이지만 양심을 넣어보면 죄가 드러납니다. 물에 찌꺼기가 있으면 쓸 수 없기 때문에 정수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죄가 있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으니 예수님이 우리 죄를 깨끗케 했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흘리신 피가 세상 모든 죄를 씻어놓으신 것을 받아들이시면 영생의 복이 임하게 됩니다. 어르신들도 그 복을 받으시고, 실버대학 안에서 즐겁고 감사한 삶을 사시게 되길 바랍니다."

이후 실버 회원들은 2시간 가량 정읍의 명소를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푸른마을경로당 고명구 회장

"오늘 즐거운 여행을 하게 해주신 전주 실버대학 학장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회원들도 모두 즐거움을 잔뜩 싣고 다녀온 뜻깊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동 푸른마을 경로당 고명구 회장)

"총장님과 여러 선생님들이 좋은 곳 구경도 많이 시켜주시고 즐겁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뿐 아니라 여러 같이 갔었던 일행들이 너무 즐거워하셨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 많이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평화동 현장체험학습 참가자1)

"예전부터 우리 자녀들과 꼭 가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었는데 오늘 갔다 와서 너무 기뻐요. 오늘 구경도 잘하고, 잘 대접해주셔서 잘 먹고, 무엇보다 하루 동안 애써주신 실버대학 교사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평화동 현장체험학습 참가자2)

평화동에서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한 실버대학 학생들

한편 전주 실버대학은 6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교육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노년층에게 행복한 황혼기를 선사해 줄 마인드 강연과 각종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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