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기쁨과 설렘이 가득찬 2022년 김천 늘푸른실버대학 개강식
[김천] 기쁨과 설렘이 가득찬 2022년 김천 늘푸른실버대학 개강식
  • 황수희
  • 승인 2022.05.3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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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강연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힘"
- 참석한 실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감사한 마음 전해

김천 늘푸른실버대학은 5월 29일(일) 오후3시 김천교회 예배당에서 실버대학 개강식을 했다. 이번 개강식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으며 처음 참석하신 실버님들과 기존 실버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마인드강연을 보며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서 가정과 자녀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하며 견뎌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천 늘푸른실버대학은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서 고생하신 실버들을 위해 작은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2017년 11월에 25명의 실버들과 10명의 교사진으로 처음 시작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3시에 수업을 진행하며 실버체조, 레크레이션, 노래교실, 악기 연주, 아카데미, 마인드 강연, 친교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으로 실버들의 자기 개발과 배움, 여가생활을 위한 장으로 행복한 노년의 삶이 되도록 돕고 있다.  

행복작은도서관 박준용 관장의 축사와 다채로운 공연

김천실버대학 교장은 "한국의 실버님들은 전쟁으로 어려운 삶을 살면서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서 고생을 하셨는데 작은 즐거움에도 감격하고 고맙게 생각하시는 것을 볼 때 제마음도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몸은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건강하게 살 수 있기에 늘푸른실버대학의 마인드 강의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시간들을 보내는 것을 볼 때 보람이 있고 무엇보다 복음과 연결이 될 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행복작은도서관 박준용 관장은 축사를 전하며 “450년된 씨간장의 가치는 1억이 넘는다. 실버님들은 6.25전후세대인데 어려운 시대를 겪고 보릿고개도 겪으며 먹을것도 풍족하지 못한 삶을 사셨다. 요즘은 세월이 좋아져 차로 다니고 배고픔도 모르고 산다. 여기계신 실버님들의 수고하고 노력 덕분이다. 여러분들은 가치는 마음껏 즐기고 기뻐하실 자격이 있다. 개강식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하하고 앞으로 실버대학과 함께 마음껏 기뻐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여생을 사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늘푸른실버대학 고문 오성균 강사

늘푸른실버대학 고문 오성균 강사는 "배려”라는 제목으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요즘 시골에 가면 인생의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신 어르신들 밖에 없다. 옛날에는 3,4대가 한집에서 함께 살았지만 이제는 어느동네나 애기 울음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실버분들이 외로움, 고독으로 인해 마음의 병이 들어간다. 실버들이 늘푸른실버대학을 통해서 노년을 기쁘고 행복하고 소망을 갖고 사시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이 잘살게 된 것이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고의 터위에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배려고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배려다. 그분들을 공경하고 남은 여생을 복되고 행복하게 살게해 주는 것이 후손들의 책임이고 도리라는 생각이 든다.”며 늘푸른실버대학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의 제일훌륭한 호텔을 지어 성공한 웰포트 에스트는 지방도시에 축제에 갔다가 상대방을 위하는 조지볼터의 배려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아 자신의 전재산을 그에게 맡겨 최고경영자가 되었다."며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힘에 대해 전했다.

실버대학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즐거워 하는 실버들과 교사들

이날 개강식은 늘푸른 실버대학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시작이 됐다. 이어 장기자랑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섹소폰연주 보약같은 친구와 박창호님의 사철가 판소리를 들으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행복작은도서관장의 축사, 이석언님의 독창, 실버체조, 앙상블연주, 학과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실버들을 행복하게 했다.

개강식을 마무리하며 기념촬영

실버학생 윤옥자(82세) 모친은 "코로나로 인해 실버대학에 참석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개강식에 참석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전에 천주교에 다녔는데 개강식에 참석하면서 기쁜소식선교회로 마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교사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제마음을 빼앗아 갔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처음참석한 박숙하(73세) 모친은 "평소에 동생이 복음을 전하거나 행사에 초청하면 관심 갖지 않았습니다. 개강식에 와서 보니 내가 생각했던것과 너무 다르고 정말 기대이상이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어떤 반에 등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참석한 신길자(82세) 모친은 "하루에 3시간씩 일을 하고 있어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나이도 많아 배우는 것을 귀찮게 여기고 살았는데 실버대학 개강식에 와보니 얼굴이 밝아지고 마음이 행복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시간되면 실버대학에 꼭 오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실버대학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아든 실버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찼으며 복음과 함께 소망을 갖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게될 김천지역 실버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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