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행복해요
예수님과 함께 행복해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2.07.09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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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지구 반대편 페루 소녀 아렐리즈 크루즈

아렐리즈 크루즈는 남아메리카의 페루에 살아요. 페루는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어느 나라보다 큰 어려움을 겪었지요. 사람들은 희망을 잃고 어두운 마음으로 지냈지만 아렐리즈는 예수님과 함께 밝게 지낼 수 있었어요. 문제 속에서도 예수님을 힘입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아렐리즈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남미 페루의 치클라죠에 사는 3학년 아렐리즈 렌테리아 크루즈입니다. 저는 엄마와 언니,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어요. 노래 부르기와 그림 그리기를 제일 좋아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도 즐겨요.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해변에 가서 수영하는 것을 좋아해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아나 아주머니가 저희 엄마를 기쁜소식리마교회에서 열린 성경세미나에 초대하셔서 엄마가 저를 데리
고 교회에 가셨어요. 그곳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어색했는데, 주일학교 친구들이 제게 반갑게 인사해주어서 좋았어요. 
그때부터 교회에 다니며 예수님이 제 죄를 씻어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믿을 수 없었어요. 저는 친구를 미워하고 욕심도 부리고 화도 많이 내서 죄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어린이성경학교에서 말씀을 듣고 제가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된 게 아니라 아담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제 생각을 버리고 로마서 3 장 24절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였어요. 죄를 짓지 않고 착하게 살아야 의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예수님이 은혜로 저를 의롭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교회에 다니면서 좋은 점은 뭔가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아요. 또 찬송과 율동을 배우는 것도 신이 나고요. 찬송가 가사에 담겨 있는 뜻을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발표하는 시간도 있는데, 하나님이 제게 일하신 것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하나님이 도와주신 일을 소개해주세요. 
페루 사람들은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일을 아주 많이 겪었어요. 제 친구들 중에 가족이 목숨을 잃은 사람 도 많아요. 우리 가족에게도 어려운 일이 일어났어요. 안드레스 삼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응급실에 실려 가셨거든요. 삼촌은 아파서 음식도 못 드시고 숨을 쉬기도 힘들어하셨어요. 우리 가족은 너무 두렵고 걱정이 되어서 하나님만 찾으며 매일 기도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삼촌을 낫게 해주셨어요. 삼촌이 건강해지셔서 정말 기뻤고,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예수님의 큰 사랑을 느낀 적이 있다면서요.   
한번은 아침에 일어나려고 하는데 온몸이 아파서 일어날 수 없었어요.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너무 힘들었죠. 일주일 동안 학교에도 못 가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했는데, 저희 교회 목사님이 오셔서 저를 위 해 기도해주셨어요. “예수님의 딸이 아파서 누워 있습니다. 건강하게 해주세요!”라고요. 그 기도를 들을 때 ‘예수님이 목사님을 우리 집에 보내셨구나. 나는 건강한 예수님의 딸이구나.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예수님의 사랑이 마음 깊이 느껴졌어요. 

성경 말씀을 배우며 달라진 점은 뭔가요? 
저는 문제가 생기면 불안해하고 걱정을 많이 해요. 그동안 어려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걱정했는데, 주일학교에서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배웠어요. 그래서 저는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엄마에게 자주 이야기해요. 
한번은 엄마가 제게 성경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보여주셨어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저는 힘들면 걱정하지만, 예수님은 제게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제 안에 계신 예수님은 지혜롭고 강한 분이시니까요. 이 말씀을 믿고 힘들 때도 담대하게 생활해요.  

 

복음을 전했다고 들었어요.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했어요. 한번은 교회에서 온라인 어린이캠프를 열었는데, 프로그램이 아주 흥미롭고 다양했어요. 그래서 친척들을 초청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죠. 
친척들에게 연락해서 캠프를 소개하고 제가 어떻게 교회에 다니게 됐는지 이야기했어요. 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우리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친척들이 제 말을 듣고 어린이캠프에 참가해서 기뻤고, 특히 쟈루미와 발레리가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서 정말 행복했어요. 

예수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예수님, 저를 죄에서 구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질병과 위험에서 지켜주신 것도 감사해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시고 기도를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 
저는 늠름한 경찰관이 되어서 많은 사람을 돕고 싶어요. 잘못된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행복 하게 지내게 해주고 싶고요. 하고 싶은 일은 세계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면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제일 먼저 가고 싶은 나라는 한국입니다.

페루 아렐리즈 크루즈
3학년 아렐리즈는 찬송 부르기와 율동하기를 좋아하는 명랑한 어린이예요. 구원받은 후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며 기쁘게 생활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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