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순풍에 돛 단 듯’ 활발한 복음의 활동 펼치는 다문화팀
[인천] ‘순풍에 돛 단 듯’ 활발한 복음의 활동 펼치는 다문화팀
  • 이승이
  • 승인 2022.06.12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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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의지하고 발을 내디뎌 많은 열매 맺어
현장 체험, 단짝 친구 만들기 등으로 활발한 교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들어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교류가 활발해졌다. 기쁜소식인천교회 다문화팀은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이후 복음 전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며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 현장 체험, 다문화 여성 1:1 친구 맺기, 수준별 한국어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 사람들을 모으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발을 내딛는 다문화팀

지난 5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참석 및 청와대 방문

지난 박옥수목사 인천성경세미나에 다문화팀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다문화팀은 성경세미나 초청을 위해 SNS와 커뮤니티 홍보, 가판 홍보 등으로 세미나 소식을 알렸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성경세미나에 참석했다. 

다문화팀 담당자는 “목사님께서 사람들을 초청하기 위해 버스를 전세로 대여하라고 하셨다. 처음엔 그 많은 사람을 초청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구하기만 하면 후히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을 믿고 발을 내디뎠고 많은 사람들이 연결돼 성경세미나 말씀을 들었다.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다문화 사람들을 초청하기 위한 발걸음

다문화팀은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청와대 견학 활동을 추진했다. 중국, 몽골, 필리핀, 미얀마 등 100여 명의 다문화 사람들이 참여했고, 이후에도 지속해서 모임을 만들어 복음을 전하고 있다. 

트므르수흐(몽골/인천 거주) 씨는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되었는데 항상 바빠서 청와대는 처음 와 봤다. 정말 좋은 행사에 참여해서 청와대 관람도 하고 한국에 대해 알게 돼서 정말 감사하고, 우리를 행사를 진행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무엇보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돌아가셔서 죄가 없게 되었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준 다문화팀 고마워요

기쁜소식인천교회 다문화팀은 지난 5월 1박 2일간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진행했다. 평소 직장과 학업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던 다문화 가정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현장 체험 목적지인 강릉에서 명주나들이, 근대의상 체험, 요리 체험 등의 활동으로 가족과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인천교회 다문화팀은 오가는 버스안에서 마인드 강연 및 복음을 전했으며 지속해서 진행되는 행사에 다문화 가족을 초청했다.

가족 현장체험, 함께해서 좋아요~!

나봉(필리핀/인천 거주) 씨는 “이번 여행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강원도에 처음 가보았는데, 공기가 정말 신선했고 아름다운 경치에 놀랐다. 음식도 맛있었다. 무엇보다 이곳에 인솔해준 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성경 말씀도 들었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여서 생소했지만 계속해서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레이(필리핀/인천 거주)씨는 “전에 한국에서 등산을 여러 번 해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여행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행동과 미소로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강릉에 다시 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단짝 친구 만들기, 어려움을 말할 수 있어 좋아요!

마음을 나누는 단짝 친구가 생겼어요

다문화팀은 지난해에 이어 인천교회 자매들과 다문화 여성이 단짝 친구가 돼 취미생활을 함께 하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단짝 친구 만들기’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이어진다. 

해외 이주여성들은 어려움이 생겨도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곳이 많지 않다. 지난해 단짝 친구 프로그램으로 많은 다문화 여성이 인천교회 자매들과 연결돼 여러 고충을 토로했고, 당장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에게 마음 편히 이야기하는 것으로도 기뻐했다. 다문화팀은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복음을 전했다. 올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다문화 여성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단짝 친구와의 첫 만남’은 앞으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할 것을 다짐하는 ‘참가자 선서’로 시작했다. 

이날 마인드 강사로 나선 안주이 자매는 ”사람의 마음은 내 인생의 설계도와 같다. 설계도에 따라 건물이 지어지듯 우리 인생도 어떤 마인드를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의 말을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내가 믿는대로 내 인생은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힘과 소망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내 마음의 설계도를 바꾸는 것이 내 인생의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라고 강연했다.
단짝 친구와 일대일 만남의 시간에는 서로 자신을 소개하고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가들은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애월(38, 만수동) 씨는 “한국 온 지 13년이 되어 간단한 한국어 소통은 문제없었는데 한국 친구를 만나 한국 문화를 깊이 배울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이곳에 마인드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하진주(33, 구월동) 씨는 “몽골에서 한국에 온 지 2년 정도 됐는데 나도 아이도 한국말이 늘지 않아 걱정이었다. 단짝 친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친구와 대화를 통해 이런 고민도 이야기한다. 한국 친구가 공감해주고 옆에서 도와주니 위로가 된다. 이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교은정(33, 간석동) 씨는 ”중국에서 왔는데 SNS를 보고 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에 온지 10년 넘었는데 한국 친구와 육아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많은 다문화 여성들이 참여해서 서로서로 교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준별 한글 교실 재미있어요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결혼이주여성들의 활동 반경이 크게 위축되었다. 특히 고향에 돌아가 가족을 만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대부분의 다문화 여성이 우울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천교회 자매들은 “타국에서 생활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가족처럼, 또 친구처럼 도와주면서 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하며 “무엇보다 결혼이주여성들이 복음을 듣고 진정한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문화팀은 이 밖에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수준별 한국어 교실’을 주 2회 진행하고 있다. 

기쁜소식인천교회 다문화팀은 더 많은 다문화 사람들과 소통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다문화팀은 발을 내디딜 때마다 풍성한 열매를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고 앞으로 더 크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고 있다. 다문화팀의 발걸음으로 많은 다문화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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