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로운 복음의 일꾼 목사&장로 취임 예배
[광주] 새로운 복음의 일꾼 목사&장로 취임 예배
  • 구경화
  • 승인 2022.06.14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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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성경세미나 기간에 있었던 ‘2022 전국 목사&장로 안수식’에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목사와 장로 몇 명이 세워져 12일(일) ‘목사·장로 취임 예배’로 그 기쁨을 함께했다. 안수를 받은 이들은 영광 조성제 목사, 광주교회 이건훈 장로, 목포교회 박종일 장로, 나주교회 한형주 장로, 제주교회 김경수 장로다.

이들의 목사, 장로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여러 부서에서 공연을 준비했다. 주일학교의 ‘랄라라’ 댄스, 광주 학생들의 ‘타타드’ 공연, 청년들의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기쁨을 더했다.

목사&장로 취임을 축하하는 공연
목사&장로 취임을 축하하는 공연

이날 김기성 목사는 마가복음 2장 1절에서 12절의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예수님이 역사할 수밖에 없는 마음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김기성 목사는 네 사람이 예수님 앞에 중풍병자를 데려오기까지 거쳤을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세밀하게 전해주어 미처 보지 못한 네 사람의 마음의 세계를 알게 해 주었다.

콩고에서의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하며 기뻐하는 김기성 목사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메고 예수님 앞에 가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침상째 들고 가는 것부터 장애물입니다. 예수님 앞에 있는 수많은 사람을 헤치고 가는 것, 지붕에 올라가는 것, 지붕을 뚫고 침상을 달아내릴 때 집주인이 반대하는 것 등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네 사람이 이런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포기했더라면 중풍병은 못 고쳤습니다. 중풍병자를 고치는 데에 수없이 많은 장애물이 있잖아요. 반드시 이런 마음의 전쟁을 통해서만 그 땅을 점령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너무너무 기뻐하셨습니다.“

이어, ”만약 이 네 친구들이 많은 인파를 보고 포기하고 돌아갔더라면 부담스러운 일도 없고 어려움도 겪지는 않았겠지만 중풍병자는 고칠 수 없겠지요. 그렇게 돌아가면 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우리를 도와주는 인간은 하나도 없더라. 하나님은 역사하지 않았어.’ 이러겠지요. 이런 사람들은 고생하고 멸시를 당한 기억만 있고 하나님이 일 안 한다는 불신만 생깁니다. 그러면 마음에서 하나님이 역사한 기억이 없으니까 신앙생활이 재미가 없고 교회 가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말씀도, 했던 이야기 또 하는 것 같고. 말씀의 맛도 모르고 신앙의 길도 모르니까 마음이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부담을 넘지 못했을 때 흘러가는 마음의 세계도 이야기했다.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사람 마음에 분명한 한 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예수님 앞에만 가면 중풍병자가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그 믿음이 있었기에 그들 앞에 있는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문제든지 간에 예수님 앞에만 가면 반드시 다 해결받을 수 있다고 믿으면 신앙생활이 너무너무 재미가 있습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 말씀 한마디만 들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아무리 많은 능력이 있어도 말씀을 믿어야 역사가 일어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 방문했던 콩고 킨샤사에 있는 언약교회에서 복음을 전해 전 성도가 죄 사함을 받고 기뻐한 간증을 전하면서 콩고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성도들 마음에 전해주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장로들을 향해 “나사로가 썩어 문드러져 냄새가 나지만 말씀이 들어와서 말씀의 이끌림을 받았을 때 초상집이 잔치집으로 바뀌고 기쁨이 되고 소망이 되었듯이 장로님들이 그런 일들을 교회 안에서 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말씀 전, 목사&장로로 취임한 네 사람의 간증이 있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종일 장로, 한형주 장로, 조성제 목사, 이건훈 장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종일 장로, 한형주 장로, 조성제 목사, 이건훈 장로

목포교회 박종일 장로는 “장로 안수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삭개오 같은 사람인데 종의 믿음으로 날 세우셨구나.’하는 마음이 들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제가 구원받을 때 교회가 저를 위해 많이 기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회의 기도와 종의 인도가 지금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장로 안수 받기 전, 하나님께서 제게 빌립보서 2장 13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하고 형편없는 저를 장로로 세우셨는데, 이것이 제 믿음이 아닌 종의 믿음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삶도 종의 인도를 받으면 믿음으로 살겠다는 마음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나주교회 한형주 장로는 “제가 구원받은 지 30년이 좀 넘는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하나님을 넣어주시기 위해 참 많은 어려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마음을 알지 못했을 때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잊히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얼마 전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도 감각 없이 여전히 치료받을 생각만 했습니다. 종이 이런 저를 책망하시고 교제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전에는 제 마음에 맞는 말씀은 받아들이고 맞지 않으면 버렸는데 제 마음이 군급해지니까 말씀이 그대로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하나님을 유산으로 주고 싶으셨는데 저는 그것에는 관심도 없이 살았던 것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정말 이 자리에 설 수도 없는 사람인데 장로라는 큰 은혜를 입혀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간증했다.

광주교회 이건훈 장로는 “3년 전, 박 목사님께서 마태복음 21장 매인 나귀 새끼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여러분! 여러분은 평생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질 수밖에 없는 매인 나귀 새끼입니다. 그 매인 나귀로 살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에 이끌려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는 나귀로 살 것입니까? 교회가 준 멍에를 메고 사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마음에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모든 생명을 구원하는 일을 하시는 곳이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 예루살렘에 예수님이 들어가시는데 나귀가 그 일에 쓰임 받는 걸 보여주시면서 교회가 주는 멍에는 어떤 멍에든지 멜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멍에가 저를 정말 복되고 깨끗하게 살게 했습니다. 장로 안수식 때 목사님께서 복음만을 위해서 살라고 하셨는데 그 마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목사 안수를 받은 영광교회 조성제 목사는 “저 같은 사람에게 전도자의 직분을 주셔서 복음 전하는 귀한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앉아 있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주님과 함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제게 열왕기상 17장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르밧과부는 말씀도 없고 길도 없고 가루 한 움큼으로 떡을 해 먹고 죽으려는데, 엘리야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말씀을 주셔서 그 이끌림을 받았을 때 과부가 살 수 있었듯이 저 역시 종들의 이끌림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약하고 천하고 없는 제게 은혜 입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립니다.”라며 감사가 끊이지 않았다.

새로이 세워진 복음의 일꾼들로 말미암아 교회가 더욱 힘있게 복음을 향해 나아가고 복음의 진보를 이룰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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