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김진성 목사, 국회 및 교육부 마인드 강연
[파나마] 김진성 목사, 국회 및 교육부 마인드 강연
  • 이승재
  • 승인 2022.06.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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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박옥수 목사의 방문을 계기로 파나마에는 마인드강연의 본격적인 물꼬가 트였다. 6월 15일, 파나마 국회에서 100여 명의 의원 및 국회 각 부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김진성 목사(중미 총괄본부장)의 강연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박 목사가 지난 파나마 방문 시 만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장 ‘알리나 곤살레스’ 의원은 “마인드교육이 파나마에 도입되면 교사와 학생들, 나아가 모든 국민들의 사고력 발달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등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확신하고, 교육부와 연계해 마인드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쏟고 있다. 곤살레스 위원장은 박 목사가 제안한, 교육부에서 선발한 50여 명의 교사들이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해 마인드교육을 받는 프로그램 진행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김 목사의 이번 강연 준비에도 마음을 많이 쏟았다. 특히 교육부에도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자 이번 강연에 교육부 장관을 초청했으며, 이에 ‘호세 피오’ 교육부 차관 및 각 부서별 대표 부장들이 참석했다. 

5월 30일에 박옥수 목사를 만난 알리나 곤살레스 위원장 (좌측에서 두 번째)

첫 순서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에서 준비한 파나마 전통춤 ‘폴클로리코’ 공연에 이어, 알리나 곤살레스 위원장의 환영사와 호세 피오 차관의 축사로 마인드강연이 시작됐다. 

파나마 전통춤 ‘폴클로리코’ 공연
알리나 곤살레스 위원장의 환영사
호세 피오 차관의 축사

강사 김진성 목사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사고력 전환과 교류의 힘’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우선 청소년 단체의 설립배경과 발달상을 간략히 소개하는 한편, 대표 프로그램인 해외봉사단에 참여해 활동하며 변화 받은 청년들의 사례를 전했다. 강사 김 목사는 시각장애인인 어머니를 향해 마음을 닫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단원이 사고의 전환을 통해 어머니의 심정을 이해하고 사랑을 느끼며 가정이 화목해진 사례,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면서 고통을 겪었지만 박옥수 목사의 강연을 듣고 아버지의 사랑을 되새기면서 소통하게 된 사례, 그리고 강사인 김 목사의 아들이 아프리카에서 5번이나 말라리아에 걸렸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부모를 향한 감사를 체득한 사례 등 실질적인 변화의 이야기들로 강연했다.

김 목사는 “이같은 청년들의 변화는 성경을 바탕으로 이뤄진 마인드강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금도 전 세계 청년들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변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인드교육의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청소년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가 올 3월 박옥수 목사를 공식 초청해 마인드교육 도입을 결정한 소식도 전하며, 파나마도 마인드교육을 도입할 것을 권했다.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많은 강연을 들어봤지만, 이처럼 마음에 와닿는 강연은 처음이다. 지식과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 사례와 해결책을 갖고 청소년들을 이끌고 있는 것이 놀랍다”며 마인드교육이 하루 빨리 파나마에 도입되길 희망했다. 

마인드강연을 하는 김진성 목사
국회 마인드 강연 참석자들
국회 마인드 강연 참석자들

기독교인이기도 한 알리나 곤살레스 위원장은 강연 후 “마인드강연 내용이 모두 유익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참된 변화가 이뤄지는 부분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오는 7월 초 한국 월드캠프와 함께 열리는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에 곤살레스 위원장을 공식 초청했고, 위원장은 현재 국회의장 참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 TV 채널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된 이번 강연에 대해 호세 피오 교육부 차관 역시 만족감을 표하며 “다음날 있을 교육부 마인드강연 역시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나마 국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김진성 목사
김진성 목사와 국회 주요 인사들

다음날인 16일 오후 1시에는 교육부에서 마인드강연이 진행됐다. 지난 5월 박옥수 목사와 면담을 갖고, 전날 국회서 열린 마인드강연에도 참석하는 등 파나마 지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칸디도 안리아’ 교육부 고등교육부장의 환영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다. 

칸디도 고등교육부장 환영사

이날 강연에는 교육부 각 부서별 부장들과 수도 파나마시티 각 지역에서 선발된 교사들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목사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킬 3가지 요건인 사고력, 절제, 교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매달 한 번 개최되는 중미 부모교육를 진행해온 김진성 목사는 현대에 세 부류의 부모들을 소개하며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건전하고 강한 마인드 형성에는 배고픔과 어려움 등이 큰 도움이 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학생들이 독서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면 사고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됨을 시카고 대학의 100권의 고전문학 독서하는 프로그램을 예화로 설명했다. 그로 인해 시카고 대학에서 96명의 노벨상을 배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들은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기에, 사고력 및 절제력이 결핍한 학생들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김진성 강사의 강연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강연에 참석한 교사들은 한국에서 제시한 마인드교육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교육부가 발벗고 나서길 소망했다.

교육부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김진성 목사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강연후 참석자 단체사진

교육부 강연 후 김진성 목사와 마루자 고르다이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이 있었다. 김진성 목사는 교육부 장관을 한국 장관포럼에 초청했고, 파나마에 마인드교육을 실시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2개 학교를 선정해 일주일에 한 번씩 마인드 교육을 실시해 큰 효과를 보면 전국의 학교에 마인드교육을 넓혀가면 좋겠고 이런 제안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끔 장관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마루자 고르다이 장관은 한국 장관포럼 참석이 가능한지 일정을 알아보겠다며 혹 본인이 미참석 시 교육부 차관이나 교육계 대표자를 참석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알려주기로 했다.

김진성 목사와 마루자 고르다이 교육부 장관(좌측에서 네 번째)

이번 행사를 준비한 파나마 기쁜소식선교회 이승재 목사는 “마인드 강연은 복음이다"며 “복음의 지경이 마인드교육으로 힘있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고, 파나마 교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시작됐는데, 복음의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는 마인드교육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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