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금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때”_부산지역 연합장년회
[부산] “지금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때”_부산지역 연합장년회
  • 김지원
  • 승인 2022.06.2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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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의 부산지역 교회 장년들이 모인 부산지역 연합 장년회
- 월드캠프 앞둔 간증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비춰봐
-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것을 믿으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집니다”
- 하나님을 향한 소망으로 채워진 부산지역 연합장년회

지난 18일, 부산지역 장년들이 ‘2022 부산지역 연합 장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에 모였다. 오랜만에 모이는 연합 장년모임에 설레는 듯 교회로 향하는 장년들의 경쾌한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오후 시간, 축구장에 모인 장년들은 축구, 족구 등 체육활동을 하며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며 마음을 가까이했다. 부산지역 7개 교회의 장년들이 모인 이날 저녁에는 코로나19라는 제약에 갇혀 교류하지 못했던 장년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말씀 앞에 마음을 모았다.

부산대연교회 한옥현 장로는 장년들과 함께 오후 시간을 보내며 "오랜만에 부산지역 장년 형제님들끼리 모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만나고 교제하는 시간이 부족해 마음으로 연결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라며 "여러 가지로 움츠러들었던 저의 마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회복되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아버지가 있기에 무엇이든지 믿음으로 해보고 싶습니다. 마음에 쉼을 얻는 귀한 시간들이 되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내달 3일,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열리는 월드캠프는 선교회의 가장 큰 행사다. 3년간의 공백 후에 찾아오는 월드캠프에 부산지역 장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월드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링컨하우스부산스쿨 학생들이 연합장년회를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하고 있다.
부산 학생들이 연합장년회를 축하하기 위해 공연하고 있다.

장년회는 월드캠프 홍보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부산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밝은 에너지와 맑은 웃음을 선사한 학생들의 무대 후, 리틀산타의 공연이 진행됐다.

부산지역 유등부로 구성된 리틀산타가 한여름의 꼬마산타가 되어 공연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유등부로 구성된 리틀산타가 한여름의 꼬마산타가 되어 공연하고 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이지만 아이들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위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귀여운 아이들의 댄스로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 모임이 이어졌다.


월드캠프 후원을 두고 고민하던 부산대연교회 형제들은 지난 주일,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죽어있는 나사로를 살리는 것이 어려웠다'는 임민철 목사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돌아보게 됐다. 형제들은 '월드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져보자'는 마음으로 부산에 있는 국회의원을 찾아갔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가셨고 후원을 받게 되었다. 형제들은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길을 열어가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월드캠프 앞에 믿음으로 달려나가던 부산지역 장년들은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월드캠프를 준비하며 하나님을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들의 삶과 마음을 되돌아봤다.

●천창규 집사(기쁜소식북부산교회)

"부산지역이 월드캠프 후원으로 달려나가는 이때, 어디로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저희에게 로마서 8장 31절을 약속으로 주셨습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하나님이 하나뿐인 독생자도 우리를 위해 주셨는데 무엇이든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씀이 마음에 들어온 후, 어딜 가도 후원을 받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후원금을 두고 기도하며 자치단체 의원들을 찾아가고, 은행, 병원, 대형마트, 기업, 식당 등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어디든 찾아갔습니다. 정중한 거절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목사님께서는 결과 내는 것은 하나님이 하신다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즐겁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 나아갔을 때 곳곳에서 후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간증을 나누다 보니 함께하려는 성도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워하는데 누가 후원을 해주겠나'는 생각이 수없이 올라왔습니다. 일들이 진행되면서 하나님이 이 생각을 깨뜨려 주셨습니다. 조금 더 일찍 시작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김창건 장로(기쁜소식양산교회)

"월드캠프 홍보를 앞두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인도 이 월드캠프에 함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저희에게는 지혜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월드캠프를 홍보해주실 때 홍보가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 좋아 보이는 것들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종께서 보여주시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그 지혜를 따라갔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속해서 도우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씨를 주셔서 이 씨를 뿌리고 심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 다른 교회, 다른 위치에서 신앙을 하는 장년들이지만 서로의 마음에 가지는 신앙에 대한 고민, 어려움들은 비슷했다. 장년들은 다른 형제의 간증을 들으며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듯 경청하고 공감했다.

부산지역 연합장년회에서 하나님께 찬양 중인 링컨하우스부산스쿨 학생들
부산지역 연합장년회에서 하나님께 찬양 중인 부산 학생들

부산 학생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아름답게 하리라’ 두 찬송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돌렸다.


말씀시간,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 임민철 목사는 고린도후서 6장 1, 2절 말씀을 통해 부산지역 장년들의 마음에 믿음의 메시지를 불어넣었다.

한 자리에 모인 부산지역 장년들을 향해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는 임민철 목사
한 자리에 모인 부산지역 장년들을 향해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는 임민철 목사

“믿으면 해보고 싶은 일들이 많아집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라면 우리에게 어떻게 일을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나와 함께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교회를 인도한다면 어떻게 일하시겠습니까? 내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내가 육신적이어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십니다. 안 믿으면 나만 손해입니다. 우리가 일할 땐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십니다. 보라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성경에서 말하는 지금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때입니다. 교회 안에는 큰 교회, 작은 교회가 따로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는 교회가 바로 큰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는 사람이 바로 큰 사람입니다. 부산교회 장년들이 복음 앞에 더욱 힘있게 달려나갈 때 교회 앞에 더욱 크게 설 줄 믿습니다.”  - 임민철 목사 메시지 中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과 함께할 일들 앞에 소망을 가지게 된 부산지역 장년들의 얼굴엔 행복과 기쁨이 서렸다.

임민철 목사의 말씀을 듣고 있는 부산지역 장년들
임민철 목사의 말씀을 듣고 있는 부산지역 장년들

"오늘 모임에서 부산지역 교회의 형제님들께서 간증해주셨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마음을 이끄시는 부분들을 들으며 감사했습니다. 고린도후서 6장 1절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말씀을 통해 목사님께선 믿음을 가지면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고 했습니다. 월드캠프를 통해 부산지역 교회에 은혜가 풍성해질 것이 소망스럽습니다." - 박성재 장로(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 아버지가 100억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라면 못하는 게 없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고, 믿음이 없으면 일이 많아서 괴롭고 지칠 뿐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우리 아버지라고 믿었을 때 무엇을 해도 도우실 테니 무엇이든지 해보고 싶고 즐거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무엇이든 하고 싶습니다." - 정성환 장로(기쁜소식영도교회)

"오늘 모임을 통해서 월드캠프를 앞두고 진행되는 홍보와 후원 활동에 대한 간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 앞에 형편에서 지고 생각에 갇혀 한 걸음도 내딛지 않는 저의 악함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정작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믿음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부담감으로 있으면서 마음에서 소망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보며 안타까워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지금껏 제 생각에 갇혀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권세를 주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믿으며 힘차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 진훈 형제(기쁜소식서부산교회)

각자의 위치와 마음이 달랐던 부산지역 교회의 장년들, 그러나 교회와 함께하는 동안 장년들의 마음은 한 마음이 되었다. 장년들의 마음에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을 믿었을 때, 무슨 일이든 도전하며 부담을 넘고 믿음으로 나갈 것이 기대된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월드캠프가 복되게 채워지며 아름답게 마무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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