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상화 작가 특별 초대전 성황리 개최
[포항] 이상화 작가 특별 초대전 성황리 개최
  • 주미순 기자
  • 승인 2022.06.21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화 작가 "마음에 변화를 주는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참가자 "전시회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6월 중순 17(금)~18(토) 이틀 동안 포항 서밋컨벤션 아트갤러리에서 ‘이상화 작가 특별 초대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행사를 주최한 포항후원회는 2년이 넘는 코로나 팬데믹이 조금씩 막을 내리는 가운데 경제 침체와 물가 폭등으로 인한 불안감 등 삶의 많은 것들에 매여 있는 포항 시민들의 마음에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상화 작가 특별 초대전
이상화 작가 특별 초대전

개회에 앞서 오프닝 행사에 포항시의회 최해곤 시의원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포항시 이강덕 시장, 남구 김병욱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왔다.

이어 서진기 대표고문의 환영사가 있었다. “시나 수필을 쓰는 사람은 글 속에 작가의 마음을 담아내고, 노래를 하는 사람이나 작곡가들은 그 노래 속에 작곡자의 마음을 담아냅니다. 오늘 이상화 작가는 작품 속에서 ‘완전한 자유’를 담아냈습니다.”

환영사를 하는 서진기 대표고문
환영사를 하는 서진기 대표고문

한편 이상화 작가는 “진정한 행복과 자유는 어디에 있을까 고민하다 과거에 성경 말씀을 듣다가 ‘내가 죄가 없구나, 그럼 천국에 갈 수 있겠구나’라고 하나님을 믿었을 때 제가 느꼈던 해방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시 타이틀을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고 그렇게 표현하게 됐고요. 제가 어느 기자에게 질문 받기를 ‘어떤 작가가 되고 싶으냐?’ 했을 때 ‘마음에 변화를 주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표현했었는데요. 여러분들이 그림을 보면서 제가 전해드리고 싶었던 마음을 느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사를 전했다.

답사를 전하는 이상화 작가
답사를 전하는 이상화 작가

전시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고 특히 문화예술 쪽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계시니까 이번 이상화 작가 초대전을 계기로 해서 시민들이 문화예술 콘텐츠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의회에 들어가서도 세세하게 많은 신경을 써서 앞으로 다양한 전시회가 포항에 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경숙 씨는 “절반으로 분리된 ‘감사 없는 삶’이라는 그림의 의미가 인상 깊었어요. 젊은 작가님도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위만 보지 않고 아래를 보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지금까지 나는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도 알지 못한 사실을 이 그림을 통해서, 작가님의 마음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재개발원의 정화선 교수는 “‘고립된 생각’이라는 작품은 열쇠 하나만 빼주면 매듭이 다 풀린다고 했는데 풀리지 않는 내 인생의 자물통에서 그걸 잠깐 내려놓으면 되는 것을 내려놓지 않고 자물통을 계속 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내 인생과 작금의 여러 가지 사연들을 비교해보니까 저를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이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혜자 씨는 전시회에 초대를 받고 친구들과 모임을 한 후 친구들과 전시회에 함께 와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준선’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지금까지 나는 내 주장과 내 기준으로 살아왔거든요. 붉은 선이 나타내는 예수님의 피가 마음에 들어와 우리 마음의 중심선이 된다고 하셨는데 내 삶이 예수님 안에 있으면 모든 고통과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조희선 씨는 “집에 화재가 나서 몽땅 타버린 일이 일어나고, 칼이 발등에 떨어져 다치기도 하고, 접촉사고가 나는 등 흉한 일들을 연속으로 경험하던 중 우연히 전시회 초청을 받아 오게 되었는데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죄를 다 씻으신 예수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딸이 계속 교회를 나가라고 권유해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 전시회를 통해서 교회에 나갈 마음을 정하게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일 씨(우측 첫 번째)

대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김성일 씨를 비롯해 교장, 교감, 교무부장이 초청을 받아 작품을 관람하고 "덕분에 모처럼 문화생활 잘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훌륭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라고 후기를 밝혔다.

전시회가 열린 카페 갤러리에서 관객들은 작품을 감상하고 난 후 자연스럽게 차를 마시며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에 대한 소감들을 나누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져 좋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전시회를 마치고 이상화 작가는 “전시를 보러 오신 포항 시민 분들이 마음을 열고 작품을 감상해 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고민이 해결되었다며 인사해주시던 한 중년 여성 분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짧았지만 제게 잊지 못할 좋은 시간을 선물해주신 포항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