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도, 미얀마, 모잠비크와 함께한 울산지역 제6회 Student Festival
[울산] 인도, 미얀마, 모잠비크와 함께한 울산지역 제6회 Student Festival
  • 김다래 기자
  • 승인 2022.07.0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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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강연, K-댄스, K-퀴즈,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하는 울산지역 학생회
- 언어는 달라도 인도, 미얀마, 모잠비크 120여 명과 함께한 교류의 장

기쁜소식울산지역 학생회에서는 제6회 Student Festival을 지난 6월 25일(토) 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에 유튜브와 페이스북, 줌(ZOOM)으로 개최했다. 인도, 미얀마, 모잠비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약 2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 제6회 Student Festival 회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소식

1회부터 꾸준히 참석하는 학생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퀴즈를 맞힌 학생들에게 각 나라 지부에서 선물을 전달하며 꾸준히 사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Student Festival에서는 K-댄스, K-퀴즈와 더불어 참석자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기존 보여주는 방식의 프로그램에서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진행했다.

▲ Student Festival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다.

행사의 주 진행자는 울산지역 학생으로 학업과 행사를 매달마다 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기도 했다. 행사 전 오세재 목사는 학생들이 일반 학교를 다니면서 그냥 지낼 수도 있지만, 행사를 진행하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학생 시절 하나님 앞에 가장 복된 삶이라고 전하며 행사와 학생들을 위해 기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도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마음에 이 행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기에는 충분했다.

▲ 강한 마음과 연결될 때 오는 행복에 대해 전하는 정미형 마인드 강사

정미형 마인드 강사는 LA에 콜로라도 강이 연결되면서 아무것도 없던 도시가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중 하나가 된 예화와 강한 태풍을 만나도 쓰러지지 않는 레드우드의 예화를 통해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를 통해 마음이 연결되고, 그 연결을 위한 4가지 단계를 설명했다.

“우리 마음은 연약해서 나쁜 소리를 듣기만 해도 흔들리고 고통하며 마음을 닫아 버립니다. 연약한 우리가 강한 마음과 연결될 때 행복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시련,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연결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우리 마음은 대화를 통해 연결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대화는 마음을 여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두 번째는 듣기, 세 번째는 말하기, 마지막은 나누기입니다. 이제부터 대화를 통해 옆 사람과 연결해보세요. 그럼 행복해집니다.” (정미형 강사의 마인드 강연 중에서)

▲SNS에서 유행되는 댄스를 통해 또 한걸음 가까워지는 학생들

K-댄스 시간에 학생들은 SNS에서 유명한 제시의 ‘줌(ZOOM)’ 댄스를 알려주었다. SNS상에서 한국뿐 아니라 여러나라 학생들의 챌린지 댄스로 유명한 이번 댄스곡은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고, 실시간으로 선보이는 댄스를 통해 언어는 틀려도 서로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 한국의 문화와 마인드를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 알아보는 K-퀴즈 시간

한국의 문화와 마인드에 많은 관심이 있는 이번 퀴즈 시간에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한국의 음식과 지역까지 자세히 알고 있는 학생들은 서로 자신이 맞히겠다며 한국에 대한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정답이 삼계탕과 같이 어려운 발음이었지만, 정확한 한국 발음을 구사하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강연내용을 토대로 낸 문제에서 정확한 답을 제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마인드 시간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를 조금 더 엿볼 수 있었다.

▲ 자극적인 게임과 영상물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을 선보인 시간

매 프로그램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는 취지에 맞춰 이번에는 레크레이션 준비했다. 25칸에 5줄을 먼저 그어 빙고를 완성하는 빙고 게임의 룰을 설명하고, 함께 게임을 진행했다. 처음 줌(zoom)에서 함께하는 게임이 어떨지 걱정도 했지만, 참석자들은 룰을 잘 이해하며 함께 게임을 풀어갔고, 승자도 나와 함께 축하했다. 새로운 도전에 긴장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즐거움도 컸던 시간이었다.

▲ 재미있게 퀴즈를 풀면서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

울산지역 학생들은 6회째 맞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6명의 학생이 교사의 도움으로 조금씩 진행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다음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말하며, 오늘 행사의 아쉬움을 말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조금씩 자신의 의견을 내며 행사의 주축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6회 Student Festival 온라인으로 복음을 전하다

학생 교사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 발 더 내디디는 모습을 통해 학생들을 향한 소망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 학생들이 Student Festival을 통해 복음의 일꾼으로 자라는 것 소망스러운 시간이었다.

◆참석자 소감

▲ 아누슈카 나이단(인도)

한국 캠프에 참석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다음 시간도 계속 기다려집니다. 댄스와 게임, 마인드 강연 모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퀴즈시간에 문제도 맞혀 상품도 받았어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에스더 티르키(인도 델리)

저는 KOREA CAMP를 좋아하고 즐깁니다. 춤도 추고 퀴즈도 풀어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참외와 호박 뿌리가 연결되어 좋은 결과를 얻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우리 마음의 연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즐거웠습니다.

▲Johnson tirki(인도 델리)

모든 프로그램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연결에 대한 마인드 강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레드우드 뿌리가 길지 않지만 다른 나무와 연결되어 넘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 문제가 되듯이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주변 사람과 마음을 공유해야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은혁(중2)
얼마 전에 학교에서 다리를 다쳐 수술을 했다. 그래서 당연히 이번에는 행사에서 빠질 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사회를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5회때도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이 생각났다. 이번에도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생각을 했고,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런 일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 감사하다.

▲윤차숙(학부모)
아이가 교회 안에 있기에 행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가 다치면서 행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마음이 들었다. 처음에는 아이도 행사를 부담스럽게만 생각했는데, 다치는 일을 통해 감사함을 배웠고, 아이의 마음이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류춘화(울산교회 학생교사)
이번에 4명의 울산지역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이 일을 기뻐하시고 도우신다는 마음이 있어서 감사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씀을 따라 형편이나 결과와 상관없이 Student Festival은 계속 되고,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교회와 연결될 것에 소망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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