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호 아래 행복한 우리 가족
하나님의 보호 아래 행복한 우리 가족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2.08.0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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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아이티에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이하늘

파란 하늘만큼이나 예쁘고 시원한 미소를 가진 하늘이는 선교사님이신 부모님을 따라 아이티에 갔어요. 아이티는 가난하고 치안이 좋지 않아 위험한 일이 생기지만, 그래서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더욱 필요한 나라예요. 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아이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행복해하는 하늘이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중앙아메리카의 아이티에 사는 열 살 이하늘입니다. 부모님은 선교사님이시고,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남동생 둘 모두 다섯 식구예요. 저는 노래 부르기와 춤추기,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만들기 등 좋아하는 것이 많아요. 또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웃음을 주는 것을 좋아해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제가 일곱 살 때 아빠가 천국과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때 저는 하나님을 믿는 확실한 믿음이 없어서 지옥에 갈까 봐 두려웠어요. 그런데 하루는 아빠가 제게 복음을 전해주셨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저의 모든 죄를 영원히 깨끗하게 씻어주셨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성경 히브리서 10장 17절,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그 말씀을 들으니 ‘아, 하나님이 내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는구나! 다 씻어주셨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고, 구원을 받아 기쁘고 행복했어요.

아이티를 소개해주세요.
카리브해에 있는 작은 섬나라 아이티는 가난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고 계셔서 행복한 나라예요. 아이티에는 아름다운 바닷가와 상쾌한 바람, 반짝이는 아침 햇살, 푸른 하늘과 나무들이 있어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올여름 한국에 무슨 일로 왔나요?
한국에서 열린 ‘2022 월드키즈캠프’에 참가하려고 왔어요. 월드키즈 캠프는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 한국을 방문해 성경 말씀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배우고 흥미로운 활동도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올여름에 월드키즈캠프에 참가할 줄은 몰랐는데, 하나님이 한국에 오게 해주시고 공항에 갈 때나 비행기를 탈 때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월드키즈캠프에 참가한 소감이 궁금해요.
부모님과 떨어져 일주일을 지내야 하는 캠프여서 가기 전에 걱정을 했어요.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고 친구도 사귀지 못할 것 같았고요. 캠프 첫날에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기도 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 재미있고 친구들도 사귀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물놀이가 재미있었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좋았어요. 특히 성경 말씀을 듣는 시간이 좋았어요.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나아만 장군과 작은 계집아이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 제가 작은 계집아 이처럼 행복한 아이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계집아이는 아람 나라에 종으로 끌려갔지만 나아만 장군에게 엘리사 선지자를 소개해 문둥병이 낫게 해주었어요. 저도 작은 계집아이처럼 아이티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해 구원받게 해주고 싶어요.

하나님이 어려움 속에서 지켜주시고 도와주신 경험을 소개해주세요.
아이티는 어려운 일이 많이 일어난 나라예요. 지진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고, 치안이 안 좋아서 사고도 자주 일어나요. 한번은 부모님이 교회 성도 분들과 차를 타고 가다가 총을 가진 강도들을 만났어요. 강도들이 차를 향해 총을 쏘았는데, 그때 엄마가 “고개 숙여!”라고 소리쳤대요. 하나님이 그렇게 소리치도록 도와주신 거예요. 그래서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숙였고, 총알은 차 창문을 뚫고 나가 아무도 다치지 않았어요. 다행히 그때 저와 동생들은 그곳에 있지 않았어요. 부모님이 강도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으시고 아빠와 엄마를 지켜주셨어요.

 

부모님을 만났을 때 정말 감사했겠군요.
하나님이 모두 총에 맞지 않게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저는 <하나님 지키시네>라는 주일학교 찬송을 좋아하고 자주 불러요. 찬송에 “어렵고 힘든 일이 와도 내 마음 두렵지 않아. 물고기 지킨 하나님 날 항상 지키시네”라는 가사가 있어요. 하나님이 추운 겨울에 얼음장 밑에 있는 물고기를 지켜주시는 것처럼 아이티에서 복음을 전하는 우리 가족을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에 사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할머니, 할아버지! 하늘이에요. 항상 저를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제게 웃음과 행복과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웃음과 행복을 전해드릴게요. 아이티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무척 보고 싶을 거예요. 사랑해요.^^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친구들아, 안녕! 너희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니? 성경이 있다면 꼭 읽어 봐.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 있어.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믿어 봐. 그러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단다. 내년에 한국에 오면 또 만나자.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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