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행복한 마음을 전해요
태권도로 행복한 마음을 전해요
  • 키즈마인드
  • 승인 2022.09.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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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태권도 사범 서보람 선배

지난여름, 키즈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어요. 물놀이와 태권도 배우기, 성경 이야기 시간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었지요. 그중 태권도를 가르친 서보람 선배는 열정적으로 배우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해요. 태권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는 행복한 태권도 사범 서보람 선배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대구광역시에 살면서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태권도 사범 서보람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적이었고 운동을 좋아했어요. 육상 선수가 되려는 생각도 했는데, 구원받은 후 하나님이 새로운 길로 이끌어주셔서 태권도를 전공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 건강이 안 좋아지시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하나님을 믿게 됐어요. 당시 교회에 같이 다니던 한 언니가 제게 이사야 38장 17절 말씀을 읽어주면서 복음을 전해주었어요.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저는 이 말씀을 보고 하나님이 제게 진정한 평안을 주시려고 어려움을 주신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어 제 모든 죄를 씻어주신 것을 믿고 구원받았어요.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어요.

태권도 사범이 되기로 한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대학생 때 인도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했어요. 그때 인도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는데, 많은 사람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제게 마음을 열었어요. 한 동작 한 동작 열정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고, 태권도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싶어져서 태권도 사범이 되었어요. 인도에 꼭 다시 가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싶어요.^^

 

태권도의 좋은 점을 소개해주세요.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무술로, 애국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운동이에요. 태권도의 좋은 점은 손으로 다 꼽기 힘들 정도로 많아요. 키 크는 데 도움이 되고 근육과 면역력을 길러줘요.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도 좋답니다. 또 태권도는 함께 하는 운동하다 보니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이 자라요. 근력과 더불어 강한 마음이 자라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용기가 생기고, 약한 사람을 돕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운동이 태권도입니다. 

태권도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있나요?
태권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예’와 ‘효’의 마음이에요. ‘예’가 기본이 되는 활동은 ‘인사하기’이고 ‘효’가 기본이 되는 활동은 ‘높임말 쓰기’예요. 저는 이 두 가지 활동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가르쳐요. 또 한 가지, 포기하지 않고 담대하게 도전해보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태권도를 가르치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껴요. 한번은 아주 소심한 성격을 가진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제가 일하는 태권도장에 왔어요. 그 친구는 배우러 왔지만 태권도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시작하기를 힘들어했어요. 품새 외우기도 어려워하고 줄넘기 수업을 할 때는 울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어 하루하루 배우다 보니 요즘은 품새도 외우고 겨루기도 잘해요. 어느새 태권도를 사랑하고, 학교에서 발표도 나서서 하는 어린이가 된 것을 보면서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2022 월드키즈캠프’에서 태권도를 가르쳤다고 들었어요.
하나님이 시간을 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지난 7월에 열린 월드키즈캠프에서 태권도를 가르쳤어요. 참가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었는데, 태권도 수업을 시작하자 반응이 뜨거웠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았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친구들이 있어요. 독일 선교사님의 세 자녀인데, 태권도 시간을 유난히 좋아했어요. 태권도를 열정적으로 배우고 캠프 장소에서 저를 만날 때마다 “태권! 안녕하십니까?” 하고 큰 소리로 인사했어요. 캠프가 끝나고 돌아가서 첫째는 곧바로 태권도학원에 등록했고 둘째와 셋째는 틈만 나면 태권도복으로 갈아입고 발차기를 연습한다고 해요. 월드키즈캠프가 마칠 때 어린이들이 “내년에도 또 태권도를 가르쳐주세요!”라고 인사해서 큰 감동을 받았어요.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마다 캠프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어린이들과 마음도 나누고 싶어요.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감사한 일이 있다면요. 
저는 태권도 사범으로서 월드키즈캠프, 여름키즈캠프, 어린이 인성캠프, 온라인 월드키즈캠프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왔어요. 태권도장에 출근해야 해서 행사에 참여하기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신기하게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고 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캠프에서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밝고 건강한 마음을 전해주면 즐겁고 행복해요.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려요. 

앞으로 꿈이나 계획은 뭔가요?
지금은 태권도장에 취업해서 일하지만 앞으로는 저의 태권도장을 세우고 태권도 시범단을 만들어 새로운 활동을 펼치고 싶어요. 시범단과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멋진 태권도 공연을 하고 태권도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저의 꿈이자 계획입니다.

서보람 태권도 사범
인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태권도 사범이 되기로 한 서보람 선배는 또 다른 꿈을 키우고 있어요. 태권도 시범단을 만들어 전 세계를 누비며 태권도 공연을 펼치고 복음도 전하고 싶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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