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길을 갈 때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길을 갈 때
  • 이종훈(아이티 기쁜소식교회 목사)
  • 승인 2022.08.3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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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롯은 아브람을 떠나 자기 눈에 좋아 보이는 요단 들을 선택해 갔어요. 그리고 소돔에 이르러 결국 불행한 결과를 맞았지요. 한편, 사마리아 성문 앞에서 죽기만 기다리던 문둥이 네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이끌려 아람 진으로 갔고, 풍성한 양식을 얻었어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길과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길 중에 어떤 길을 선택할 건가요? 

롯이 요단 온 들을 택하고
창세기 13:1~13

아브람과 아브람의 조카 롯은 때때로 실수하고 잘못도 했어요. 그런데 아브람은 하나님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고 약속하신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과 동행했지요. 하지만 롯은 재물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아브람은 애굽에서 나올 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했어요. 롯도 아브람과 함께하며 가축이 많아졌어요. 그러자 아브람의 목자와 롯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어요. 가축을 치며 서로 좋은 곳을 차지하려 했기 때문이지요. 아브람은 혈육끼리 다투는 것이 좋지 않아 롯을 불러 자신을 떠나라고 했어요. 그때 롯은 자기가 보기에 좋은 평평하고 물이 많은 요단 들을 선택해 떠났고, 아브람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가나안 땅에 머물렀어요. 
롯은 왜 복의 근원인 아브람을 떠났을까요? 재산이 많아졌기 때문에 아브람을 떠나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롯은 요단 들을 택해 떠나며 자신이 잘 선택했고,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떠나 소돔에 이르러 악한 소돔 사람들과 함께 멸망하고 말았지요. 반면에 아브람은 편하고 익숙한 길을 버리고 부담스럽지만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으로 가서 믿음의 사람이 되었어요. 
사탄은 자신을 믿고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을 멸망의 길로 이끌어요. 우리를 속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우리 생각,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다가 불행해지도록 이끈답니다. 부담스러워 보여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길에는 소망과 행복이 있어요.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길을 가며 복된 삶을 살길 바랍니다. 

아람 진 가에 이르러 본즉
열왕기하 7:1~10

성경 열왕기하 7장에 문둥이 네 사람이 사마리아 성을 굶주림에서 구원한 이야기가 나와요. 하나님은 굶주린 사마리아 성 사람들에게 풍성한 양식을 줄 계획을 세우셨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누구를 통해 그 일을 하셨나요? 사마리아 성에는 왕이 있고 장관도 있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문둥이 네 사람을 통해 일하셨어요.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 있는 문둥이들은 성을 바라보며 굶고만 있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역사하시자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며 아람 진으로 갈 용기가 생겼어요.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겠나? 우리가 성에 들어가도 
거기도 주리니 우리도 같이 죽을 것이고,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 거야. 그러니 우리가 아람 진에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살려주면 살고 죽여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래, 어차피 죽을 바에야 한번 가보자.”
문둥이 네 사람은 자기 생각을 다 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아람 진으로 향했어요. 아람 진에 가보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하나님이 아람 군대에게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가 오는 소리를 듣게 하셔서 모두 두려워 도망친 것이었어요. 문둥이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아람 진에 아무도 없자 아람 군사들이 장막에 두고 간 음식을 먹고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었어요. 
아람 진으로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보였지만 문둥이 네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발을 내디뎠어요. 성문 앞에 있으나 성안에 들어가나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정확히 알았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길을 가면서 마음껏 먹고 마시고, 또 기근으로 죽어가는 사마리아 성 사람들을 살리는 영광스러운 일을 했어요. 부족하고 연약해도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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