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캄보디아 대학생들과 코리아 캠프 진행, 1350명에게 복음 전하다
[분당] 캄보디아 대학생들과 코리아 캠프 진행, 1350명에게 복음 전하다
  • 김영아
  • 승인 2022.09.0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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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부터 9일간 수원-분당 지역의 대학생과 청년, 간사 40명으로 구성된 코리안캠프팀이 캄보디아 프놈펜과 시엠립에서 코리안캠프 진행을 위해 캄보디아 땅을 밟았다.

개막식 사진
개막식 사진

팬데믹 기간 수원-분당 지역 대학생들은 동남아 여러 나라들과 온라인 코리안캠프로 현지 대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19번째를 맞이한 캄보디아 코리아 캠프에는 온라인에서 만났던 학생들과 캠프 소식을 접한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교육재단인 벨티그룹과 벨티국제대학의 후원으로 벨티국제대학교에서 이번 행사가 진행됐다. 벨티그룹은 캠프를 앞두고 공사 중이던 시설을 빠르게 완공했고, 대강당뿐 아니라 강의실, 휴게실 등의 시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도 프놈펜과 지방 씨엠립 두 도시에서 열린 캠프는 첫날, 전 세계를 열광하게 했던 "오징어 게임"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둥글게 둥글게"와 "돌림판 게임"은 캠프를 향해 학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벨티국제대학교 리나봇 총장 축사
벨티국제대학교 리나봇 총장 축사

이어진 개막식에는 벨티국제대학교 리나봇 총장이 참석해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코리아캠프를 통해 캄보디아 학생이 더 발전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계속해서 교류해야 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어 캄보디아 하철 선교사의 마인드 강연은 교류의 중요성을 뒷받침해 코리아 캠프가 두 나라의 교두보 역할임을 알렸다.

일상생활 한국어교육
K-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교육
일상생활로 배우는 한국어 교육
일상생활로 배우는 한국어 교육

9월 중순에 진행되는 월드캠프를 함께 준비하는 이번 코리안캠프는 한국의 문화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복음을 전하는 데 주력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클래스를 3가지 테마로 준비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고, 음악교실에서는 악보를 모르는 학생들에게 리듬감을 배울 수 있는 오션 드림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4days의 SM, BTS댄스 공연
4days의 SM, BTS댄스 공연

분당 4명의 학생들로 이뤄진 K-POP 댄스팀은 SM, BTS 등 8가지 댄스를 공연 때마다 선보여 한류열풍을 일으켰다. 무더운 날씨에 땀에 흠뻑 젖고 하루에 4번의 공연을 소화해야 하는 일정 속에서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

윷놀이를 배우는 캄보디아 학생들
윷놀이를 배우는 캄보디아 학생들
한복입고 세배 배우기
한복 입고 세배 배우기
장기자랑에서 아리랑 노래와 안무로 1등한 학생들의 기념사진
장기자랑에서 아리랑 노래와 안무로 1등한 학생들의 기념사진

한국문화 전통놀이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한복 입고 세배하기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배웠다. 특히 사극을 통해 조선시대 사용했던 언어를 배우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귀 기울여 따라해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무엇보다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마음이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교육에 집중하는 캄보디아 학생들
교육에 집중하는 캄보디아 학생들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했던 캄보디아 학생들은 준비된 프로그램마다 적극적인 자세로 배우며 한국 학생들이 진행한 수업에 큰 호응을 보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 캠프를 통해 마인드 강연을 들었던 학생들이 다시 강연을 들으면서 "역시 마인드 강연이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마음이 어려웠는데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제 마음이 참 평안해졌습니다.” (미나 / 참가자)

“한국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제 마음을 알 수 있었던 것은 마인드 강연이었어요.” (스요 / 참가자)

기쁜소식용인교회 박충규목사의 마인드 강연
기쁜소식용인교회 박충규 목사의 마인드 강연

6시간에 걸친 마인드교육으로 학생들은 마인드교육의 필요성, 그리고 욕구와 절제에 대해 배웠다. 마지막 강연에는 기쁜소식용인교회 박충규 목사가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우리는 의롭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라며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말씀을 들으면서 ‘죄가 없는 분은 손 드세요’ 하자, 대부분 손을 들며 구원을 확신했다. 

벨티국제대학교 리나봇총장상 수여식
벨티국제대학교 리나봇 총장상 수여식
벨티국제대학교 리나봇 총장 부부와 나무 심기 행사
벨티그룹이 후원하는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벨티그룹이 후원하는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벨티국제대학교 나붓 총장은 학생들의 활동자료를 매시간 촬영하고 기록을 남겨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해 코리아캠프 활동을 알렸다. 또한 캠프를 진행한 모든 학생에게 총장상을 수여하며 봉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총장은 겨울학기에는 벨티국제대학교 기숙사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며 더 알찬 캠프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벨티그룹이 후원하는 초등학교 나무심기 행사에도 초대해 초등학생들에게 교류와 사고력의 정신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버스킹공연
버스킹 공연
천주교가 운영하는 여학교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천주교가 운영하는 여학교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카톨릭재단이 운영하는 기술학교 학생들에게 공연과 복음을 전하는 모습
가톨릭 재단이 운영하는 기술학교 학생들에게 공연과 복음을 전하는 모습

코리아캠프 일정을 마치고 저녁마다 버스킹 공연, 빈민가 교회 말씀 집회, 가톨릭 기술학교, 천주교가 운영하는 학교와 고아원을 다니며 준비해온 공연과 말씀을 전했다. 캄보디아 정서상 이런 일은 불가능한데 하나님은 길을 여시고 마음껏 활동하게 하셨다.

전해지는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서 현지인들이 예수님의 일하심에 놀라워하고 복음 앞에 순수하게 아멘으로 화답하며 크게 기뻐했다.

함께 참여한 간사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함께 참여한 간사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김영아 간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낮은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복된 것인지를 캄보디아 학생들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환경은 너무 열악하지만 마음만큼은 어느 나라보다 빛나고 겸비한 것을 보면서 예수님이 찾으시는 마음이 이 마음이구나 하면서 모든 것을 이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한국에서 얼마나 안일하고 여유 부리면서 보냈는지 보이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에서는 '이런 것은 어려워, 이런 것은 안 돼' 하는 기준이 있었는데 캄보디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한국에서 불가능하다는 것도 반드시 도우시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라고 말했다.

모든 일정 속에 행복해 하는 박소영 학생
모든 일정 속에 행복해하는 박소영 학생

한국외대 용인캠퍼스에 다니는 박소영 학생은 "다른 행사들을 많이 참여해 보았지만 이번 행사만큼 육체적으로 힘든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는 다른 학생들이 불평 하나 없이 순수하게 따르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습니다"라고 표현하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캄보디아 박지우 선교사님과 함께
캄보디아 박지우 선교사님과 함께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청년들은 캄보디아 교회가 하나님과 종의 약속의 터 위에서 세워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교회를 자라게 하시고 많은 일들을 하게 하신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함을 가지게 됐다. 부족함과 아쉬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이미 캄보디아 학생들의 마음을 다 열어놓으신 흔적을 보면서 기쁘게 다음 캠프에도 참여할 것을 기약하며 고된 일정이었지만 마음은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고 표현했다.

시엠립 교육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행복한 이혜윤 학생
시엠립 교육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행복한 이혜윤 학생

이혜윤 학생은 "우리가 준비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준비한 우리의 마음보다 더 낮은 캄보디아 학생들 덕분에 너무 감사했어요. 레크리에이션팀을 맡아 진행했는데 선교사님은 오징어 게임이 학생들에게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의아해하셨지만 의외로 큰 호응을 얻어 기뻐하셨어요. 사회도 겸하면서 부담스러웠지만 시간마다 담대함을 주시고 할 말을 넣어주시고 체력도 강하게 해주셔서 감당하게 하신 부분이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KOP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정주환 학생
K-POP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정주환 학생

정주환 학생은 "지금까지 제 열정으로 복음의 일을 했는데 예수님의 힘으로 받은 마음으로 일하니까 소통도 잘 되고 하나님이 100% 일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별모임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학생의 모습
반별모임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민동규 학생의 모습
반별모임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모습
반별모임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박소망 학생의 모습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고 싶어하신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복음이다. 코리안 캠프는 복음을 위한 행사였다. 특히 반별모임에서는 학생들이 캄보디아어로 말씀구절을 준비하고 더듬거리는 영어 실력이지만 복음을 전했다. 처음 복음을 전해본다는 학생도 있었지만 모든 학생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기쁨, 행복이 복음 안에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발견하면서 캄보디아를 소망으로 물들였다.

벨티국제대학교에서 코리아 캠프를 마치고 단체사진
벨티국제대학교에서 코리아 캠프를 마치고 단체사진

가나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모자랐지만 예수님의 말씀대로 물을 가져왔을 때 포도주로 변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진행을 함께한 형제자매 한 사람 한 사람 물과 같은 사람이지만 자신을 말씀 앞에 그대로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캄보디아 코리아캠프를 복되고 아름답게 하셨다. 이번 2022년 캄보디아 월드캠프에도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사로 바꾸어주실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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