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저희 병원에 오셔서 계속 마인드교육을 꼭 해주십시오." 국립 차이나마 병원 운영진 마인드교육
[잠비아]"저희 병원에 오셔서 계속 마인드교육을 꼭 해주십시오." 국립 차이나마 병원 운영진 마인드교육
  • 우승윤
  • 승인 2022.09.0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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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의지해 국립 차이나마 힐 병원에 내딛은 발걸음
- 칠랑가 청소년 센터에서 2회에 걸처 실시한 병원 최고 운영진 마인드교육
- 국립 차이나마 힐 병원 직원 마인드교육 및 교회 리더들을 위한 마인드교육 논의

8월 8일 주간과 22일 주간, 2주에 걸쳐 국립 차이나마 힐 병원 운영진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마인드교육은 병원 측의 요청으로 칠랑가 청소년 센터에서 2회차로 나누어 실시했다. 

국립 차이나마 힐 병원은 잠비아 일반 병원과 달리 병원 내 교회가 없다. 이를 알게 된 잠비아 루사카 지부는 병원 내 교회 설립을 위해 병원 측에 공식 서한을 보냈고, 이후 병원장과의 미팅에서 마인드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병원장은 마인드교육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이것이 계기가 돼 병원 운영진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진지하게 강연을 경청하는 중]
[진지하게 강연을 경청하는 중]

참가자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우승윤 지부장으로부터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문제로 여기는 사람의 마인드가 문제'라는 강연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강연 내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필기했다.

첫날 강연 후 이어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에서는 팀별로 창의적인 구조물 만들기를 했다. 참가자들은 서로가 가진 다른 시각에 대해 인정하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협동하며 즐거워했다. 

[마시멜로 챌린지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
[마시멜로 첼린지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

[Fanny Munyenyembe/여]
오늘 마시멜로 첼린지를 처음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팀원들과 어떻게 하면 구조물을 높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의 실패를 겪어보니, 높게 쌓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구조물의 하부를 튼튼하게 하고, 앞선 실패를 통해 새로운 길을 계속 찾아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팀원들과의 팀워크도 키울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코퍼벨트 대학교 강사인 김주호 형제의 강연]
[코퍼벨트 대학교 강사 김주호 형제의 강연]

코퍼벨트 대학 마인드교육 강사들과 함께한 이번 마인드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사고의 힘, 연결, 고립, 경청, 반격 등 마인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설명과 실제적인 사례를 들었다. 참가자들은 때론 진지하게 때론 재미있어 하며 마인드교육에 함께했다. 또한 복음을 들은 참가자들은 진실된 말씀에 기뻐하며 '우리의 죄를 값없이 깨끗하게 씻어주신 예수님'께 찬양을 드렸다.

[마인드 강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마인드 강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참석자들은 쉬는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마인드교육을 처음으로 받은 느낌과 자신들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마인드교육 교재를 구매해 읽고, 신앙 상담을 하는 등 마음의 세계에 대한 목마름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채윘다.

매시간 교육이 마친 후에는 들었던 마인드 강연을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강연에서 새롭게 배운 마인드를 병원 내 직원들에게 어떻게 교육하고, 실제 병원 운영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의논하고 모색하며 발표했다. 

2차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마인드교육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했고, 각 조별 대표들은 점점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들을 발표했다.

매일 오후에는 식곤증과 서로 간의 어색함을 날려버리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홀인원, 데시벨 게임, Feeling the drawing 등의 게임을 통해 협동, 절제, 경청 등 강연에서 배운 마인드를 자신에게 직접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재밌어 하며 강연으로 들은 내용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홀인원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참가자들]
[홀인원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참가자들]

[Oliver Masaka/남]
마인드교육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접했습니다. 사람의 마인드가 바뀌면 그 사람의 인생 더 나아가 한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접근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연결, 경청, 사고의 힘,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영원히 죄를 속하셨다는 복음의 말씀 등 이번 마인드교육에서 배웠던 것들을 제 삶 속에 적용해보고, 병원 내에서도 적용해보며 그 변화를 두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2차 강연을 집중하고 반응 하는 참가자들]
[2차 강연을 집중하고 반응하는 참가자들]

[George Tafuna/여]
이번 마인드교육을 들으면서 저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열심히 무언가를 하면 성공하고 인생이 잘 풀릴 것이라고만 생각했고 남과 소통하며 협력하는 것보다 저의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연에서 강조했던 부분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강연을 듣다보니 제가 살아가면서 순조롭지 못했던 부분들이 바로 이런 부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이, 직장이, 나라가 발전하려면 다른 사람과 소통, 협력, 연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사람의 생명과 관련이 있는 저의 직업에 이 마인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원에 돌아가면 참석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이 마인드교육의 내용을 알리고 싶습니다.

마인드교육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아쉬워하며 병원 내 자기 부서에 마인드 강사를 파견해서 부서별 직원들 및 의대 학생들에게 이 마인드교육을 꼭 참석하게 하고 싶다는 의견들을 피력했고, 9월 중순에는 국립대학 병원에 강사들이 파견돼 2일간 4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3차 교육이 확정됐다. 

또한 일부 참가자들은 마인드교육을 자신들이 출석하는 교회 청년회와 장년회에 꼭 소개하고 싶다며 '찾아가는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비용에 대해 문의하고 담임목사들과 의논해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토요일에 성경 마인드 강연을 듣기로 날짜와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

지난 3월 준공식 때 하나님의 종으로부터 "정부 여러 기관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하고 계속 복음이 전해져서 온 잠비아가 변화되고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해진 말씀이 하나씩 이루어지고 변화의 태동이 은혜 가운데 계속 이어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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