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한가위를 선물해요!
[부산]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한가위를 선물해요!
  • 김지원
  • 승인 2022.09.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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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국 다문화 가정에 전해진 따뜻한 한가위
- 마인드 강연으로 진정한 행복을 만난 다문화 가정
- 성경공부로 이어질 다문화팀의 복음의 행보   

추석을 일주일 앞둔 9월 4일,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따뜻한 한가위’를 개최했다. 부산대연교회 다문화팀은 부산에 있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 우리나라의 한가위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따뜻한 분위기 속 7개국의 다문화가정과 주일학생, 실버들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부산대연교회 다문화팀은 3년 전부터 ‘부산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임민철 목사의 마음을 받아 다문화 예배를 진행해왔다. 다문화팀은 예배와 더불어 참된 하나님의 사랑을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연결됐던 사람들이 가족, 지인과 함께 부산대연교회를 찾았다. 

“목사님께서 몇 해 전부터 다문화 예배에 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에 없던 마음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소망이 생겨 다문화 예배를 매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본인 수업을 통해 일본인 선생님들도 연결해 주셨습니다. 다문화 행사를 통해 많은 외국인이 연결됐습니다. 구원의 역사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따뜻한 한가위' 행사에도 연결된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말씀대로 이뤄가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어질 성경 공부와 교회 행사를 통해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 소망스럽습니다." – 김대규 형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한복체험 부스에서 한복을 입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한복 체험 부스에서 한복을 입으며 저마다의 모습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다.

행사 1부는 한국의 전통요리와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은 참가자들은 오색빛깔의 한복이 신기한 듯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시간을 남겼다. 

다양한 전통놀이와 캘리그라피 부스에서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들
다양한 전통놀이와 캘리그라피 부스에서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한국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행해지는 다채로운 전통놀이와 풍습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경험했다. 명절에 즐기는 전통음식을 시식하는 프로그램도 많은 참가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자연스레 둘러 앉아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한국의 명절을 연상케 했다.

다문화팀의 원세윤 자매는 참석자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해했다. “하나님께서 다문화팀을 통해 부산에 있는 다문화가정에 역사하시는 것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행사를 아름답게 이루어가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새로 오신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분들이 마음을 여시는 모습을 볼 때 감사했습니다. 계속해서 교회와 연결돼 복음을 듣고 이어질 것이 기대됩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하고있는 라주아드 합창단과 부산대연교회 청년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하고 있는 라주아드 합창단과 부산대연교회 청년

행사 2부에는 한가위 맞이 축하공연과 마인드강연, 경품추첨 순서가 이어졌다. 먼저, 부산대연교회 라주아드 합창단의 합창이 있었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청아하고 맑은 노래가 관객들의 귀를 밝게 했다. 이어 김선민 학생이 준비한 노래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중국어와 일본어로 준비한 노래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부산대연교회 나삼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나삼수 목사는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부산대연교회 나삼수 목사
마인드 강연을 하는 부산대연교회 나삼수 목사

“행복에도 기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잘되고 건강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안 풀리고 무시 받고 병들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사용해야 행복이 찾아옵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마음이 먼저 행복하면 삶도 행동도 행복해집니다. 마음은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내가 불행한 형편에 있어도 마음은 행복한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음을 사용할 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을 먼저 행복한 곳으로 옮겨보세요. 마음을 행복으로 옮겨간다면 여러분의 삶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행복’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번호가 나오길 기대하며 즐겁게 경품추첨에 함께했다. 부산대연교회 각 부서에서 후원한 물질과 물품들로 참가자들은 행운을 받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옮긴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오늘 강연을 들으며 새로웠습니다. 오늘 행사를 함께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지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교회에 감사합니다.” - 하라노 토시유키(일본)

“목사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음에서 먼저 행복해야 제 삶도 행복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1부 프로그램도 저에게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주신 한국 음식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지인과 함께 처음 교회에 왔습니다. 오늘 행사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주시고 저를 초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로제리오 소리아노(필리핀)

7개의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 그 모양은 다르지만 하나님이 준비한 행사 앞에 모두 마음을 열고 하나됐다.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부산대연교회 다문화팀의 복음의 여정들이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마음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진정한 행복이 깊이 새겨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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