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성막에 나타난 예수님을 전하다’ 신재훈 목사 초청 CLF 및 기자회견
[콜롬비아] '성막에 나타난 예수님을 전하다’ 신재훈 목사 초청 CLF 및 기자회견
  • 윤지훈
  • 승인 2022.09.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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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기쁜소식보고타교회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보고타 북쪽에 위치한 믿음의 성막 교회(Iglesia el Tabernáculo de la Fe)에서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신재훈 선교사를 초청해 ‘현대인을 위한 구약의 성막’(El Tabernáculo del antiguo testamento para los tiempos modernos)이라는 주제로 CLF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6일 오후에는 총 47명의 방송 언론 기자들과 함께한 기자회견, 8일 오후에는 보고타 시청 담당자들과의 모임을 통해 2023년 1월에 개최될 콜롬비아 월드캠프에 대해 설명 및 홍보를 했다. 월드캠프에 대해 설명을 들은 기자들과 시청 담당자들은 성경 속에 들어있는 마음의 세계와 하나님의 지혜에 놀라워하며 월드캠프에 대한 홍보와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하나님의 일들을 준비하며 항상 그래왔듯 처음에는 CLF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마땅한 장소가 없어 온 교회가 함께 기도했다. 그런데 팬데믹 이후로 CLF에 참석해오던 엑토르 파르도(Hector Pardo) 목사와 우연히 연락이 돼 보고타 CLF컨퍼런스에 초대했을 때,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CLF를 위해 교회를 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일정을 보니 해당 기간이 비어 있었고, 장소를 확인해보니 이 모든 일을 진행하기에 너무나 합당한 장소였다. CLF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많은 이들이 마음으로 함께 준비했기에 더욱 뜻깊었다. CLF컨퍼런스 장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식사 장소를 알아보던 중 만났던 미겔 모타(Miguel Motta) 목사. 이 목사는 2016년 박옥수 목사와 함께한 CLF컨퍼런스 및 칸타타에 함께했던 사람으로 마음에 복음을 확신했던 목사다.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 이번 CLF컨퍼런스 준비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결돼 흔쾌히 자신의 교회를 식사 장소로 마련해주었다.

또한 CLF를 위해 자신의 집과 차를 행사 차량과 숙소로 지원한 많은 형제 자매 등 온 교회가 행사를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하나님이 콜롬비아를 위해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하신 도움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복음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이번 CLF컨퍼런스에는 총 303명의 목사 및 지도자들, 287명의 새로운 이들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오전 10시와 저녁 7시, 오전 오후 총 8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콜롬비아 기독교의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민족의 구원 교회 총회장 프레디 오반도 목사(Freddy Obando), 복음 사역 목회자 연합(ADME) 회장 헨리 피게로아(Henry Figueroa), 하나님과 연합 교회의 설립자이자 총회장 미겔 모타(Miguel Motta) 목사, 보고타 시 에멜 로하스(Emel Rojas) 의원, 청소년 사역 연합(ADN Juvenil) 회장 지미 구아비타(Jimmy Guavita) 목사, 믿음의 성막 교회의 창립자이자 총회장인 엑토르 파르도(Héctor Pardo) 목사, 보고타 시 넬손 쿠비데스(Nelson Cubides) 의원, 오라베스 선교회 회장 페르난도 산체스(Fernando Sánchez) 목사, 권능의 교회 총회장 세군도 이폴리토 실바(Segundo Hipólito Silva) 목사, 생명의 말씀 교회 총회장 루이스 바스케스(Luis Vásquez) 목사, 그리스도인의 마음 교회 총회장 하이르 카스테야노(Jair Castellanos) 목사, 목회자 연합 ASMIPAZ 회장 루이스 에두아르도 바르보사(Luis Eduardo Barbosa) 목사 등이 기도와 축사로 함께했다.

멕시코 찬양그룹 알바의 공연을 시작으로 말씀이 전해졌다.

(의롭게 됐다고 손을 들어 표현하는 참석자들)

CLF 강사 신재훈 목사는 먼저 죄의 정의와 인류에 죄가 들어온 과정, 창세 과정, 가인과 아벨의 제물의 차이, 할례가 전달하는 의도,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을 성경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성막을 중심으로 기구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의미를 통해 인류의 죄를 씻은 예수님과 십자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목회자들은 성경에 대한 심도있는 설명에 감탄을 표했다.

“죄를 위해 번제를 드리는 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예레미야 17장 1절에 우리의 죄는 우리 마음과 제단 뿔에 기록됐다고 하는데, 이 단에 달린 4개의 뿔을 제물의 피로 덮어 죄의 기록을 볼 수 없게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흘린 언약의 피로 우리 마음에 새겨진 죄를 덮으셨습니다. 우리가 깨끗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피로 깨끗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놋으로 만든 물두멍은 죄인이 아닌 죄를 씻음 받은 제사장들을 위한 기구인데, 그 규격은 성경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성경에 규격이 나와있지 않다는 것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갖는 사귐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막은 참 형상이신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사탄은 사람들을 속여 율법으로 끌어가고 있지만 복음이라는 빛 안에서 우리는 이미 자유하게 됐습니다.”

헨리 마르티네스(Henry Martínez)목사/존 키퍼 국제사역(ministerio internacional John Kipur)선교부 회장
헨리 마르티네스(Henry Martínez) 목사 / 존 키퍼 국제사역(ministerio internacional John Kipur) 선교부 회장

“오늘 성막에 대한 강연을 들으면서 매우 놀랐습니다. 오랜 시간 선교부 회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해왔지만, 이러한 말씀은 20년 동안 들은 적도 없고 가르친 적도 없었습니다. 신재훈 목사님의 말씀에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습니다. 이런 진정한 사실을 알리는 많은 교사들이 배출돼야 합니다. 콜롬비아에 복음의 복된 소식을 모르는 많은 목사들이 CLF에 참석해 진정한 복음에 대해 배우고 진짜를 가르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루이스 바스케스(Luis Vásquez) 목사, 새로운 생명 교회(la iglesia nueva vida en Cristo), 콜롬비아 이바게 시
루이스 바스케스(Luis Vásquez) 목사 / 새로운 생명 교회(la iglesia nueva vida en Cristo), 콜롬비아 이바게 시

“이번 강연을 통해 주님의 말씀으로 너무나 충만해졌습니다. 사실 율법에 대해 명확한 개념을 가지지 않았는데, 율법을 통해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 영원한 속죄를 허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나타내려 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강연을 들으며 우리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세워졌습니다. 이전에 저도 영원한 구원을 얻는 방법에 대해 알지 못한 채로 목회했던 때에는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는데, CLF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많은 목회자 분들이 CLF에 참석하셔서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 말씀이 마음에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이삭 파니사(Isaac Paniza), 사진작가, 베네수엘라
이삭 파니사(Isaac Paniza), 사진작가, 베네수엘라

 “성막이라는 주제가 이렇게 깊은 의미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문이 지닌 의미와 문의 색깔이 나타내는 예수님, 제단의 높이, 놋 제단 뿔의 의미 등 그 안에 숨겨진 복음을 들으며 주님과 더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구약의 말씀이 신약으로와 예수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들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CLF에는 말씀이 풍성합니다. 제 조국인 베네수엘라에도 CLF가 준비되길 바랍니다. 많은 이들이 이 말씀을 필요로 하는데 전 세계 모든 기독교지도자들이 와서 경청하길 바랍니다.”

빅토르 레날스(Victor Rhenals)목사, 생명의 씨앗 교회(la iglesia semillas de vida), 전 종교국장. 콜롬비아 보고타 시
빅토르 레날스(Victor Rhenals)목사 / 생명의 씨앗 교회(la iglesia semillas de vida), 전 종교국장, 콜롬비아 보고타 시

“CLF는 우리가 알고 있던 말씀을 더욱더 명확하게 마음에 새기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구약시대 제물에 안수를 통해 죄가 넘어간 것처럼, 신약에서 세례 요한이 이 세상의 대표자로서 예수님께 안수하고 세상 죄가 넘어가 갈보리 십자가에서 주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일하신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더이상 죄가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콜롬비아에는 약 24,000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의 깊이가 부족한 목회자들이 많고, 이를 훈련할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 CLF를 각 도시에 가져가 많은 이들에게 참된 말씀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콜롬비아 전역에 선교회와 월드캠프를 알릴 수 있었던 기자회견

 CLF컨퍼런스 개최 첫날인 6일 오후에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총 26명의 방송국 기자들과 진행한 이번 기자회견은 2023년 1월에 있을 콜롬비아 월드캠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1시 30분 시작된 기자회견에서는 CLF와 월드캠프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가올 2023년 콜롬비아 월드캠프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먼저 학생들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주고 있으며 월드캠프를 통해서 4일간 학생들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신재훈 선교사는 청소년 단체의 설립에 대해 설명했다. 청소년들을 움직이게 하는 엑셀도 매우 중요하지만 절제하게 하는 브레이크가 매우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의 마음에 브레이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월드캠프에 대해 소개했다.

“월드캠프에는 국내 학생들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도 참여합니다. 그룹을 나눠서 선생님을 두고 각 반에는 반장이 있어서 4일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룹별로 움직입니다. 아카데미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관심있는 부분에 가서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오전, 오후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합창을 듣고 성경으로부터 마음의 세계를 배웁니다. 저녁모임 후 자기 전에는 그룹별로 자신의 경험과 문화 등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행복한 마음을 가지도록 마음의 세계를 교육합니다.”

어떻게 청년들이 마음을 열고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콜롬비아 지부장 박준현 선교사가 답변했다.

“청년들이 처음에는 마음을 닫고 있고 어두움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프로그램 등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서 조금씩 마음을 엽니다. 한 청년은 많은 슬픔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닫고 살았는데 박 목사님과의 마음의 교류를 통해서 세상을 향해 마음을 다시 열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도 많은 청년들이 삶에 변화를 입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채널담당자 및 기자들은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집이나 학교에서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콜롬비아의 많은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에 꼭 함께해서 인생에 꼭 필요한 지혜를 배우기를 바란다고 극찬했다.

기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채널 페이지에는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각종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2023년 콜롬비아 월드캠프가 콜롬비아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알려지고 그 청소년들의 마음에 하나님으로 인한 건전하고 아름다운 삶의 방향이 잡힐 것을 생각할 때 콜롬비아의 미래가 참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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