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실버, 안성포도밭에서 춤을 추다
[서울] 강남실버, 안성포도밭에서 춤을 추다
  • 구정옥
  • 승인 2022.09.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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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실버를 품은 안성포도밭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안성 포도농장(봉기농장)에 도착한 강남 실버

강남 무궁화실버대학에서 가을체험학습으로 안성의 포도밭을 방문했다. 이날 안성교회 백성덕 집사가 운영하는 포도밭 봉기농장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포도와 실버들의 행복한 미소가 어우러져 마치 포도축제가 열린 듯했다. 

행복한 마음으로 실버들에게 줄 포도를 나르고 있는 백성덕 집사

백성덕 집사는 27년간 포도와 배 농사를 지으며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우르과이 선교사로 보내고 물질과 기도로 선교를 후원하며 안성 최고의 포도농부로 은혜를 입고 있다. 강남실버대학에서 포도원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성교회 형제자매들은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청소도 하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다. 

안성교회 김영화 자매는 "포도밭에 포도가 주렁주렁 열리듯 안성을 찾은 실버들이 복음의 열매가 될 것을 소망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 말했다. 포도농장의 안주인인 안성교회 유재숙 집사는 포도밭을 찾은 실버들을 보며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실버들에게 싱그러운 포도를 가득 담아왔다. 

포도밭과 하나가 된 강남 실버들
포도밭에 울려퍼진 아름다운 찬송

실버들은 탐스럽고 달콤한 포도를 맛보며 연약한 가지에서 이런 굵은 열매가 맺힌다는 것이 너무 경이로운 일이라며 감탄했다. 실버들은 건강체조도 하고 아름다운 가락에 맞춰 신명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이어 이강우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깨끗하게 씻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행복해하는 실버들의 웃음소리가 파란 하늘에 가득 울려 퍼졌다. 

포도나무 가지는 연약하지만 나무에 붙어만 있으면 주렁주렁 탐스런 포도가 열린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 연결돼 있으면 복음의 열매가 맺힌다. 안성포도밭 체험을 한 실버들이 연약한 가지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복된 삶을 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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