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는 ‘중미 코리아 캠프’
[대구]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는 ‘중미 코리아 캠프’
  • 권은민
  • 승인 2022.09.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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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이하 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는 지난 9월 28일(한국시간) 중미 9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 등 3개 채널을 통해 코리아 캠프를 개최했다. 

코리아 캠프는 2021년 8월에 시작해 12회를 거쳐오는 동안, 총 3만 8천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캠프에 참가한 중미 각국 학생들은 이후 현지 교회와 연결되어 복음 교제를 나누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등 온라인 모임의 파급효과가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어지며 복음 전도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한국 소개 영상 △대구교회 브리사 밴드의 드라마 「이태원 클래스」 OST ‘시작’ 공연 △5분 생활 한국어 ‘추석 인사’ 편 △한국 음식 ‘전’ 만들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역사와 문화의 도시 ‘수원’ 랜선여행 △마인드강연 △나라별 모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구교회 브리사 밴드의 드라마 「이태원 클래스」 OST ‘시작’ 공연
한국 음식 ‘전’ 만들기
5분 생활 한국어 ‘추석 인사’ 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역사와 문화의 도시 ‘수원’ 랜선여행

5분 생활 한국어와 한국 음식 만들기 코너에서는 추석을 맞아 추석에 하는 짧은 인사법과 전통 민속놀이 ‘떡메치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을 소개하고 명절 음식(꼬치전, 애호박전, 버섯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참가자들은 노트 필기를 하거나 손뼉을 치는 등 큰 호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 중 한 곳인 ‘수원’을 소개하는 랜선여행은 중미 청소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K-콘텐츠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대구교회 김진성 목사는 창세기 27장 리브가와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며 복음을 전했다.

강연을 하고 있는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 (사진 오른쪽)

“리브가가 쌍둥이를 잉태했을 때 ‘큰 아들 에서가 작은 아들 야곱을 섬기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삭이 에서를 불러 별미를 만들어오면 먹고 축복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리브가는 작은아들 야곱을 불러 ‘염소 새끼를 잡아오면 내가 별미를 만들어 줄 테니 가지고 가서 축복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형은 털 사람이고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데 복은커녕 저주를 받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바라보니 저주를 받을 것 같았습니다. 리브가는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와라’고 했습니다. 

창세기 27장에서 ‘너의 저주는 내게 돌리라’고 말한 리브가는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우리 저주를 대신 받은 분이 예수님입니다. 여러분의 죄, 불행, 절망 등 모든 것을 예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야곱은 아버지 앞에 설 믿음이 없었지만, 리브가가 아버지 앞에 서기에 충분하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 마음이 죄 가운데 있을 때 ‘복은 고사하고 저주가 아닙니까?’라고 하면 예수님은 ‘너의 저주를 내게 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의롭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우리가 행복해집니다.” (김진성 목사/대구교회 담임)

아드리아나 카라티니/ 푸에르토리코

아드리아나 카라티니/ 푸에르토리코
“코리아 캠프에서의 경험은 아름다운 축복이자 새롭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음식을 즐길 수 있었고 한국인들이 스페인어로 말하는 것을 보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프로그램은 ‘한국 음식 만들기’였는데, 한국 전통음식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얼마나 맛있게 보이는지, 한국 음식 만들기라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곳들을 보고,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한국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환상적인 '랜선여행' 프로그램이 저를 더욱 설레게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들은 것이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목사님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제게 소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며 소망을 점점 잃어가기 시작했었습니다. 우리 구주이신 예수님은 이미 우리 죗값을 치르셨고 우리에게 영생과 평안을 주셨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언젠가 직접 만나 뵙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아름다운 선교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마리아 셀레스트/ 니카라과

마리아 셀레스트/ 니카라과
“처음 코리아 캠프에 참석했는데 제겐 너무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국 문화, 요리법 및 언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알려주는  것이 정말 유익했고,  끝나고 나서도 따로 한국인과 같이 얘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김진성 목사님의 강연이 마음에 깊게 남았는데 마음으로 듣고 말로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암논과 같이 불행한 길을 걷지 않기 위해, 마음에 있는 어둠을 드러내고 무엇보다 성경 앞에 마음을 드러내놓을 때 성경이 제 마음을 치유해주신다는 것이 소망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참석하고 싶습니다.”

마이라 살가도/ 온두라스

마이라 살가도/ 온두라스
“이번 캠프는 정말 훌륭한 경험이었고, 강연도 너무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용서를 구했던 학생의 스토리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때때로 우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보다 우리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따라가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좌절하곤 합니다. 성경을 바탕으로 이런 주제를 설명해주신 것도 유익했습니다. 우리는 자주 우리를 좋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들과 멀리하고 우리를 어렵게 할 사람들과 가까이하곤 합니다. 강연을 통해 들었듯이 우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부모님께 얼마나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는지 이야기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며 우리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면 우리는 행복해질 것입니다. 
랜선시간에 본 장소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소들이었습니다. 그런 장소를 자세히 본 것은 큰 기쁨이고 한국 음식도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아직 온두라스에서 한국 음식 파는 곳을 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먹어 볼 날을 기대합니다. 이 캠프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알베르토 마로킨/ 과테말라

알베르토 마로킨/ 과테말라
“저는 아버지가 계시지 않고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잘 지내고 있지만 감사하다고 표현해본 적이 없었고, 어머니께 잘못할 때도 있었지만 죄송하다고 말씀드려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불효자일찌라도 어머니는 항상 저희를 위해 수고하셨고 저희를 사랑하셨습니다. 김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머니께 죄송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할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통해 평안을 얻고 싶습니다. 이런 말씀을 통해 제 마음에 온전한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베레니세 레데스마/ 멕시코

베레니세 레데스마/ 멕시코
“제가 코리아 캠프를 매우 좋아하는 건 이 캠프는 저에게 한국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멋진 프로그램이며 다른 문화와 전통, 그리고 다양한 건축물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 놀랍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활동은 바로 한국 음식 만들기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그룹 미팅에서는 교사들과 다른 참가자들과 의사소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이 캠프는 제게 잊을 수 없는 캠프였습니다.”

스테파니 파자스/ 코스타리카

스테파니 파자스/ 코스타리카
“처음 캠프에 참석하며 정말 유익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세계적으로 날로 성장하는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운 캠프였습니다. 그외에도 영적인 것과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 캠프였습니다. 이 캠프의 프로그램은 독창적이어서 이번 캠프를 준비한 청년들을 더욱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번 캠프가 정말 유익했고 다음에 또 참석하고 싶습니다.”

나라별 모임을 통해 현지지부와 연결되고 마음이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고 있다

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는 “교회의 마음을 흘러 받아 시작한 코리아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구원받아 교회와 연결되고, 새롭게 교회가 개척되는 소식을 들을 때 놀랍다.”며 “캠프를 통해 연결된 학생들이 복음의 군사로 성장해 중미뿐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 소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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