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인도 첸나이 청소년들과 마음을 나누다 “Link Korea”(코리아캠프)
[천안] 인도 첸나이 청소년들과 마음을 나누다 “Link Korea”(코리아캠프)
  • 임숙희
  • 승인 2022.09.30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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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교회 청년, 대학생들과 인도 첸나이 청소년들과 함께한 코리아 캠프
- 한국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마음을 연 인도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기쁜소식천안교회 청년회는 9월 24일(토) 저녁 8시부터 90분간, 기쁜소식선교회 인도 첸나이 지부와 함께 코리아캠프(Link Korea)를 개최했다. 이날 코리아캠프 접수자는 270여 명으로 많은 청년들이 사전접수를 했고, 현지의 열악한 사정으로 실제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을 맛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어 노래 ‘여행을 떠나요’를 부리고 있는 인도 청소년들과 천안교회 청년들

천안교회 담임목사인 김용학 목사는 코리아캠프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코리아캠프의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어 실력, 부족한 부분 모든 것을 하나님은 아시기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십시오"라며 캠프의 주된 목적을 강조했고, 청년들과 대학생들은 바쁜 일과 중에도 온 마음으로 코리아캠프를 준비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 드라마 속 한국어 배우기, 김밥 만들기, 한국어 노래 배우기, 마인드강연 순서로 진행됐으며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적극적으로 반응해주는 청년들의 모습이 순수하게 느껴졌다. 특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인도 청년들은 김밥 만들기, 한국어 노래 프로그램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함께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열었다.

마음의 근육에 대해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천안교회 김용학 강사

이어진 마인드 강연에서 김용학 강사는 "어렵게 여기지 말라", "'안 된다'에서 '안' 자를 빼면 된다", "반격" 등을 주제로 강한 마음에 대해 강조했다. 삶에서 일어나는 어려움들 앞에서 포기하고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반격하고, 안 될 것 같은 일에 대해 '안'자를 빼고 사고하는 삶을 이야기했다. 또한, "몸의 근육이 성장하듯이 마음의 근육도 성장합니다. 어려움을 피하고 쉬운 길로만 가면 절대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라며 마음의 반격을 통해 성장하는 마음의 근육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소모임실에 모여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고, 가장 중요한 마인드강연에 대해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전기가 나가 접속이 끊겼다가 다시 재접속을 하는 인도 청년들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인도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은 딱딱하게 굳어버린 천안교회 청년들의 마음을 아이스크림이 녹듯 녹여주기에 충분했다.

영어로 복음을 전하는 천안교회 박민 청년

“청년들의 마음이 살아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작년에 했던 코리아캠프를 급하게 진행했는데 생각해야 할 것, 준비해야 할 것,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일에 매여 괴로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런 일을 늘 마음으로 진행하고 추진하는 교회의 어른들을 보면서 불평하는 내 자신을 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의 부담스러운 내 마음과 불평하는 마음을 쫓고 싶지만 부담과 불평 너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계가 분명히 있음을 이번 링크코리아를 통해 또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사람 수가 적어서 보이는 형편에 낙심했다가도 인도 사람들과 대화하는 청년들의 얼굴에 행복 가득한 미소가 지어지는 걸 보면 감사합니다.” - 박성령 청년 형제

“코리아캠프를 하며 영어로 사회를 봐야 되는 부분에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사회는 한국말로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대학교를 다니며 코리아캠프 사회를 준비하는 게 쉽지 않았고 좀 지치기도 했는데 막상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보며 알찬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소모임을 하며 연결된 학생들이 있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습니다.” - 오명은 대학생 자매

천안교회 청년 및 대학생들은 Link Korea(코리아캠프)를 통해 부족함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과 언제나 돕는 하나님을 얻어가는 귀한 시간이었다. 비록 부족함 속에 진행돼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함께한 모든 청년들이 복음의 일 앞에 마음을 쏟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인도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함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인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소망을 품고, 코리아캠프를 통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풍성한 간증이 청년들의 마음에 남아 힘있게 복음의 일꾼으로 도약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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