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가움을 녹인 열기, 앵커리지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차가움을 녹인 열기, 앵커리지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 이소영
  • 승인 2022.10.02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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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참석자: https://youtu.be/cKczakTG_4s

앵커리지 정자양 목사 인터뷰: https://youtu.be/-3cuWDNY5NY

겨울의 도시 앵커리지의 풍경

차가운 바람과 함께 벌써부터 찾아와버린 겨울 앵커리지, 이곳에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훈훈함을 가지고 이 도시에 찾아왔다. 앵커리지는 지난 두 달 동안 계속 비가 내려 디어네이버 편지를 배달하기도 쉽지 않았고, 칸타타 당일 날도 기상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 기도가 많이 되었다고 한다. 공연 당일인 오늘, 앵커리지 칸타타 공연을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실지 더욱 기대가 된다.

칸타타가 열리는 Dena'ina Civic and Convention Center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며, 기쁜소식앵커리지교회 정자양 목사는 “마가복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저 편으로 건너가자” 하셨는데, 우리에게도 교회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건너가자고 말씀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파머 신학교의 데이브 레이(Dave Ley) 총장[가운데]

말씀을 따라 부담과 생각을 건너 간 그곳에 정말 많은 일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교회에서 세 시간 떨어진 파머, 소데나 신학교에 찾아가자 그 날 총장을 만날 수 있었고, 이미 칸타타를 본 총장은 마음을 활짝 열고 칸타타에 오려고 할 뿐 아니라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연결된 자원봉사자들

지난 칸타타를 통해 멍 부족의 청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연결됐고, 복음반을 통해 계속해서 연결되면서 지금은 교회의 일꾼이 되어 함께 칸타타를 준비했고, 이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를 초청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 연방 상원의원 댄 설리반(Dan Sullivan)이 칸타타에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로장을 준다고 해 많은 학생들이 서로 다퉈 자원 봉사를 지원했다.

기독교 지도자 및 교육자 리셉션에 들어오고 있는 사람들
정자양 목사(기쁜소식앵커리지교회)의 인사로 리셉션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더 알고싶다"며 입을 모은 마인드 교육 프레젠테이션
참석자들에게 복음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즐거워하며 강연을 듣는 사람들

오후 시간, 기독교 지도자 및 교육자, 그리고 VIP 리셉션이 동시에 열렸다. 많은 목회자들과 경찰청장, 상원의원 등이 자리했고, 이들은 마인드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며 “이 교육이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다”라며 더욱 배우고 싶어했다. 이어 굿뉴스코 해외봉사로 탄자니아에 떠나 시각장애인인 엄마의 마음을 처음으로 만난 최현정 단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나와 다른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 내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복음이 전해졌다.

사이먼 브라운(Simon Browne)

“마인드 교육에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동의합니다. 그래서 마인드 교육을 좀 더 배울 계획입니다. 마인드 교육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가르칠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교류하며 가까워지고, 나아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이 어둠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울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참여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사이먼 브라운(Simon Browne)]

존 프리스트리(John Priestley) 목사

“많은 교단들이 차이가 있어 같이 만나고,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여기서는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 들었던 메시지도 아직 기억이 납니다. 오늘 메시지도 훌륭했습니다. 다음 설교에 목사님의 말씀을 인용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주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 프리스트리(John Priestley) 목사]

앵커리지의 많은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찾아왔다.
앵커리지 시장인 데이브 브론슨(Dave bronson)의 축사로 칸타타를 열었다.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게 만드는 2막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단번에, 영원히 씻어놓으셨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즐기는 앵커리지 시민들

예보대로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점심 즈음이 되자 해가 쨍하게 뜨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도 문제되지 않을 만큼 좋은 날씨가 찾아왔다. 칸타타를 찾은 사람들도 오늘 날씨에 대해 얘기하며 공연장에 들어왔다. 매년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무대를 선사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그리고 이어진 메시지, 기쁜소식뉴욕교회 박방원 목사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단번에, 영원히 씻어놓으셨다는 것을 강조하며 분명하고 간단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고,  3막이 끝나갈 때쯤에는 관객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탄생이 가득 채워졌다.

데이브 브론슨(Dave Bronson), 앵커리지 시 시장

“정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공연이 전문적이고 실력이 대단합니다.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몇 년 동안 행사를 못 하다가 다시 앵커리지에서 이런 행사를 열 수 있어 기쁩니다. 메시지는 우수한 복음의 메시지였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크리스마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부활절을 통해 예수님의 희생을 설명하셨습니다. 정말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습니다. 내년에 또 뵀으면 좋겠습니다.” [데이브 브론슨(Dave Bronson), 앵커리지 시 시장]

프레디 티그(Freddie Teague) 목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이었습니다. 합창단은 정말 천국에 있는 천사들이 부르듯 아름답게 노래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임시의 희생이 필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오늘 죄는 사해졌지만, 내일부터 다시 고생해야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는 우리가 넘어져도 예수님에게 죄가 넘어 간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용서가 됐고, 우리는 아들이 됐습니다.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 있을 것입니다.” [프레디 티그(Freddie Teague) 목사]

칸타타를 본 후 밝은 표정의 시민들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읽어볼 것입니다."
"해마다 먼 곳 앵커리지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마다 알래스카까지 먼 거리를 찾아와 공연을 해주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마음으로 기다리고, 감사해하는 앵커리지 시민들을 뒤로 하고, 우리는 이제 다음 도시인 새크라멘토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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