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힘차게 날아올라요
상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힘차게 날아올라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2.11.19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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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대상 수상팀 단원 노현경 선배

중학교 3학년 노현경 선배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해야 할 과제가 많았어요. 하지만 ‘한계를 넘어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학교 봉사동아리인 YES팀과 함께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 참가했지요.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도 겪었지만 함께한 단원들과 한마음이 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해요. 대상 수상의 영광을 얻은 YES팀의 노현경 선배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원주시에 있는 대안중학교 링컨하우스원주스쿨 3학년에 다니는 노현 경입니다. 저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운동과 만들기, 꾸미기 같은 미술활동을 즐겨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좋아해서 공모전과 다양한 대외활동에 참여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안동시에서 주최한 세계탈놀이 경연대회에서 YES팀 단원으로 대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이 궁금해요. 
하나님이 저희 YES팀에게 상을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해요. 성경 히브리서 11장 6절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는 말씀이 있어요.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도전했는데, 믿은 그대로 하나 님이 일해 주셔서 놀랍고 신기했어요. 또 얼마 남지 않은 중학생 시절에 친구, 선배들과 함께하며 한마음 이 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족한 점이 많은 YES 팀 단원들을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과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요?
선생님으로부터 대회에 대해 들었는데, 처음에는 참가하기가 부담스러웠어요. 3학년이어서 시험과 해야 할 일들이 무척 많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졸업하기 전에 한계를 넘어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고, YES팀 단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공연을 펼치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대회에 참가했어요.  

YES팀을 소개해주세요.
YES팀은 열정을 다해 희생하는 저희 학교의 봉사동아리예요. YES 라는 이름은 ‘예’라는 뜻도 되지만 젊음(youth), 열정(enthusiasm), 희생(sacrifice)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모아 만든 것이 기도 해요. YES팀은 그동안 해 온 봉사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9월에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어요. 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젊은 이의 열정을 보여주는데, 이번 대 회 단체 부문에서 영광스러운 대상을 받았어요.

어떤 내용의 작품을 선보였나요?
‘어사 성이성’이라는 제목의 작품이에요. 총 4막으로 구성된 춤으로, 어사 성이성이 조선시대 타락한 양반들의 횡포 때문에 괴로워하는 백성들을 구해주는 내용이에요. 어사 성이성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의미하고, 저는 어사 성이성 덕분에 구원받아 행복해하는 백성 역할을 맡았어요.

춤을 원래 잘 추고 좋아했나요?
아니요! 저는 중학교에 입학할 때만 해도 박치(박자 감각이 무딘 사람)에 몸치(노력해도 춤을 어설프게 추 는 사람)였어요. 움직임이 목각 인형처럼 뻣뻣했는데, 학교에서 여러 가지 댄스를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하다 보니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그래서 지금은 춤을 잘 추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고요.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다 보면 즐길 수 있을 때가 온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연습했는지 궁금해요.
수업을 마친 후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연습했어요. 특히 대학생 건전댄스팀인 라이쳐스 스타즈 단원들과 한 팀을 이루어 대회에 참가했기 때 문에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주말에 주로 연습했어요. 늦은 밤, 때로는 새 벽까지 연습할 때도 있었고요. 동작이 서로 잘 맞지 않으면 힘들었는데, 그때는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회도 하고 다 같이 한 목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열정적으로 연습했어요. 지칠 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힘이 나고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면서 마음이 가까워졌어요. 울고 웃으며 연습했던 시간들이 제 마음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대회를 통해 배운 마음은 뭔가요?
YES팀이 한마음이 되는 경험을 한 것이 정말 소중했어요. 각자의 고집과 생각을 버리고 서로 교류하고,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발을 내 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죠. 그래서 다른 활동을 할 때도 이런 마음을 적용해 보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하거나 특별한 활동을 준비하다 보면 갈등이 생길 때가 있어요. 최근에도 한 가지 활동을 준비하며 힘들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며 하다 보니 일의 결과와 상관없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일이 또 있다면요. 
학년말이 되어 시험과 과제가 많아진 데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어서 걱정이 되는 일들이 많이 생겼어요. 저희 링컨하우스원주스쿨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교육하는 기독교 학교여서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성경 말씀을 전해주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이끌어주세요. 하루는 제가 교장 선생님 말씀을 듣는 데, “항상 기뻐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6)는 구절이 마음에 남았어요. 교장 선생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셨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이 기뻐하고 감사하며 지내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 말씀을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안하고 감사했어요. 한 번씩 힘들고 못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기뻐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걱정이 사라져서 담대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성경 말씀을 주셔서 어려움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려요. 

고마운 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를 이끌어주신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지만 링컨하우스원주스쿨 선 생님들께 가장 감사드리고 싶어요. “선생님, 저희를 위해 재미있는 수업을 준비해주시고, 공부가 안 돼서 힘들 때 깜짝 이벤트를 열어 즐겁게 해주시고, 고민과 마음속 이야기를 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동안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냈어요. 고등학교에 가서도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신 대로 부담을 넘어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노현경 중학교 3학년
링컨하우스원주스쿨에 다니는 노현경 선배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요. 하나님이 담대하게 도전하는 마음을 주셔서 자신의 부족함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진정한 꿈을 찾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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