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고의 마인드를 가진 대한민국 청년들의 '행복한 워크숍'
[인천] 최고의 마인드를 가진 대한민국 청년들의 '행복한 워크숍'
  • 이승이
  • 승인 2022.11.0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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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모으는 시간, ‘행복하다’고 말하는 청년·대학생들
인생의 모든 고민을 풀어 놓은 시간, 말씀으로 마음 지켜

기쁜소식인천교회 청년·대학생부는 28~29일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2일 지역 문화축제 참가 피드백과 청년·대학생들의 마음을 복음 앞으로 모으고자 마련됐다. 

워크숍 첫날은 발표와 Q&A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먼저 ‘마이크주랍’이라는 제목을 설정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짧게 간증 후 다음 사람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발표를 진행했다. 

오현욱 형제는 “엘리야 선지자가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의 징조를 보면서 비가 내리는 것에 소망을 두듯이, 요번 지역 문화 축제도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소망에 기대를 두고 준비했다. 어제부로 청년 대학생 워크숍까지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앞으로 인천 청년들에게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인도하시는 부분에 소망이 되고 감사하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보이는 라디오’를 콘셉트로 김재홍 목사와 Q&A 시간을 가졌다. 자유로운 질문을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익명 질문을 받았다. 

[김재홍 목사와 워크숍 Q&A]

Q. 회사에서 실적이 잘 나올 때는 뿌듯하고 좋지만, 실적이 나오지 않는 달은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돈 버는 게 너무 힘든데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A. 단기간에 내가 잘하고 못하고보다는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부족하고 뒤처져 보이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기간 실적의 오름과 내림에 어려워하지 말고 실패 노트를 작성하면서 꾸준히 해나가면 분명히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Q. 너무 소극적이라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렵습니다.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A. 대인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은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경청"입니다.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은 롱런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인관계가 안 좋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더 오래 더 깊이 사람을 사귈 수가 있습니다. 

Q. 취업할 때 전공 학과 위주로 해야 할까요? 
A. 취업할 때 사람들은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직종을 생각하고 직장을 알아봅니다. 계단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첫 계단을 어디로 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음 계단을 계속 딛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어디든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셉도 종살이 감옥살이하다가 총리가 되었고, 다윗도 여러 어려움을 겪다가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를 때론 밑바닥부터 배워보라고 이끄시기도 합니다. 

Q. 결혼하기 위해서는 신앙을 잘해야 하나요?
A. 육신적이라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을 해야 하는 이유는 결혼 생활에서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길 때 신앙을 배운 사람은 마음을 맞추며 넘어가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안 맞는 조건들이 많습니다. 서로 맞추면서 하나가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이 되면 어떤 조건에 어떤 사람을 만나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해야 결혼하는 건 아닙니다. 

Q. 집에 있는 게 너무 좋아요. 그렇지만 일을 시키면 또 잘합니다. 
A. 간단합니다. 집에 가지 말고 교회에 있으면 됩니다. 일에 자꾸 뛰어들고 맡아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가 있습니다. 교회의 담, 종의 담 안으로 들어가야 내 삶이 보존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음식이 상하지 않게 냉장고에 넣어두듯이, 나라는 사람은 금방 상하니까 냉장고(교회)에 넣어놔야 합니다. 다스리면 안에 있기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속이 아니라 살다 보면 이것이 복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쁜소식인천교회 김재홍 담임목사는 질문에 답하며 인생을 살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해법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무엇보다 생각을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자꾸 무익한 말을 하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백조인데 스스로 자꾸 미운 오리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이 교회 안에서 살아가고 배우는 것이 엄청나게 대단한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세계 최고의 신앙을 듣고 배웠습니다. 내가 새로운 피조물이고 요셉처럼, 다윗처럼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이미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나는 신앙이 안 되는 사람이라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재은 형제는 “인천교회 청년 대학생들이 지역 문화 축제를 같이 준비하면서 다들 잠을 줄여가며 마음을 썼는데 이번 워크숍은 그때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워크숍 초반에 김재홍 목사님과의 보이는 라디오 Q&A 시간에는 마음의 고민부터 진로, 회사 생활까지 허심탄회하게 질문할 수 있어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강화 온천과 이색 카페에서의 시간도 너무 좋았는데 몸과 마음이 같이 쉬는 최고의 워크숍이었다.”고 말했다. 

황세정 자매는 “이번 워크숍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목사님께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청년들은 직장생활과 신앙생활을 하며 그 속에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오늘 목사님이 세세하게 고민을 풀어주셨는데, 목사님 말씀을 하나하나 내 삶에 적용해 보고 싶다. 인생의 길을 인도해주시는 종과 가까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너무나 행복한 워크숍이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워크숍 둘째 날, 청년·대학생부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러 강화에 있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방문했다. 그동안 일과 학업, 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달린 청년·대학생들은 ‘쉼을 통해 재충전했고, 말씀을 들으며 마음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승아 자매는 “교회에 잘 나오지 않던 청년 학생들도 만나게 되고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워크숍 때 해주신 예레미야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예레미야가 복음을 전할 때 그 누구도 듣지 않았지만 지금 시대에 많은 사람이 예레미야 말씀으로 복음을 받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지금 안 되는 형편, 어려운 형편도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취업하기 전에 막막하고 실패하면 어떡하나 두려운 마음이 컸는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하나님만 소망하게 됐다. 감사한 워크숍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진호 목사는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고, 실패는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며 실패에 대해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1박 2일 워크숍에 참석한 청년·대학생들은 모두 감사를 말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는 말씀처럼 교회와 종과 함께하는 청년·대학생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행복해 보인다. 올해 청년·대학생들은 복음을 향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미운오리가 아닌 백조인 청년·대학생들이 앞으로 펼칠 활동이 기대되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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