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된 코리안 캠프
[피지]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된 코리안 캠프
  • 강지연
  • 승인 2022.11.0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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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피지 서부 라우토카 교회는 10월 29일 토요일, 코리안 캠프와 문화의 밤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종교를 초월한 이번 행사에는 기독교인을 포함한 힌두교와 무슬림교 학생들 50여 명이 참가했다. 코리안 캠프 프로그램으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태권도, 술래잡기 등의 한국 전통놀이를 포함해 포크댄스, 케이팝 댄스 배우기, 한글 교실, 페이스 페인팅 등이 있었다. 행사 전, 포크댄스는 서먹했던 분위기를 풀어주었고,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와 케이팝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활기를 더했다. 또한 기쁜소식라우토카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연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간식을 후원했다.

포크댄스 시범을 보이는 굿뉴스코 단원(왼)
포크댄스 시범을 보이는 해외봉사 단원(왼쪽)
한국 전통 게임(딱지치기)을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한국 전통게임(딱지치기)을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한국 전통 게임 윷놀이에 대한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
한국 전통게임 윷놀이에 대한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
페이스 페인팅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굿뉴스코 단원
페이스 페인팅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해외봉사 단원
코리안 캠프 후 단체 사진
코리안 캠프 후 단체 사진

코리안 캠프를 마치고, 저녁 프로그램인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저녁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함께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댄스로 시작한 문화의 밤은 문화댄스와 에스더서를 바탕으로 각색한 연극 ‘Queen Esther’, 청년들이 준비한 한국 전통 노래와 아카펠라를 마지막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각 공연마다 함께했던 모든 자원봉사자들과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뻐했으며, 앞으로 이어질 모든 프로그램에 함께하기를 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해외봉사 단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형편적으로 불가능한 조건도 많았지만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마음의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기쁜소식라우토카교회 심기원 선교사는 성경 에스더서를 통해 “율례를 어기고 왕 앞에 선 왕비 에스더가 죽음에 처한 유대인들의 생명을 구원한 것처럼, 율법을 폐하고 새 언약을 선포한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 되었다.”며 참가자들의 마음에 구원의 소망을 심겨주었다.

마인드 강연 (기쁜소식 라우토카 교회 심기원선교사)
마인드 강연 (기쁜소식라우토카교회 심기원선교사)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는 자원봉사자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는 자원봉사자
연극 [에스더]를 공연하는 교회 청년들과 자원 봉사자들
연극 [에스더]를 공연하는 교회 청년들과 자원 봉사자들
문화의 밤 행사 후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
문화의 밤 행사 후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

모든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부족해 보이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행사를 아름답게 마무리지어주셨고, 그 하나님을 바라볼 때 마음에 담대함을 얻을 수 있는 캠프가 되었다. 남태평양에 모든 사람들이 종교를 뛰어넘어 이런 행사를 통해 구원 받을 수 있겠다는 소망으로 채워진 캠프였다.

자원봉사자 샤힐은 “자원봉사자로서 코리안 캠프와 문화의 밤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무슬림을 믿는 사람인데, 마인드 강연을 통해 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지 않았다면 절대 얻지 못했을 값진 추억과 청년들의 따뜻한 마음과 맑은 정신을 배울 수 있어 기뻤습니다.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의 밝은 미소를 보는 순간 제 마음에 너무나 큰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이러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 라우토카 지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다음 행사도 놓치지 않고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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