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 #2.덴마크, '성냥팔이 소녀'의 나라에서 미라클을 외치다!
[유럽 미라클] #2.덴마크, '성냥팔이 소녀'의 나라에서 미라클을 외치다!
  • 이평주
  • 승인 2022.11.10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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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도시

두 번째 도시, 덴마크 '에스비에르'로 가다!

덴마크 국기 "다너브로(Dannerbrog)"
덴마크 국기 "다너브로(Dannerbrog)"

 덴마크 국기 다너브로(Dannerbrog)는 1921년에 처음 확인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기로, ‘덴마크의 힘’을 상징한다. 레고블럭, 동화의 아버지 한스 안데르센으로 유명한 이곳은 UN 행복 보고서 최상위권 랭킹을 유지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미라클 투어팀은 새로운 소망을 품고 덴마크의 제 5도시인 에스비에르의 핀세키렌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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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에스비에르의 풍경

 유동적인 일정으로 인해 미라클 투어팀은 하루 일찍 에스비에르로 밤늦게 이동했다. 공연 당일 도착으로 알고 있었던 기독교 협회장이자 키르케 센터 교회 프랑크 알만(Frank ahlmann) 담임목사는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잠잘 곳을 마련했다. 또한 인터내셔널 교회 아츌라 마사(Atula Masa) 목사는 예정에 없던 아침 식사와 공연 직후 버스 이동할 팀원들을 위해 샌드위치까지 준비해주었다. 동시에 CMC 미얀마교회 성도들은 공연 시작 전 푸짐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여 미라클팀의 허기진 배와 마음을 감동으로 채웠다. 현지 교회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이 도시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면서 투어팀은 힘있게 공연을 준비했다.

미라클 팀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미얀마 교회의 성도들
미라클 팀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미얀마 교회 성도들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학생들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학생들
남학생들
현지 교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식사를 맛있게 먹고 있는 공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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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이해준 아츌라 마사 목사

"젊고 어린 우크라이나와 한국 청년들이 먼 나라까지 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소중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밤늦은 방문에도 아이들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교회와 함께 여러분이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교회들을 연합시켜주셔서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우리는 한 가족이기 때문에 청년들을 돕는 것이 큰 축복이라 생각하여 오히려 감사합니다." - 아츌라 마사(Atula Masa), 인터내셔널 교회 목사

개인 면담 중인 기독교 협회장이자 키르케 센터 교회 프랑크 아만과 오영신 목사
개인 면담 중인 기독교협회장이자 키르케센터교회 프랑크 아만과 오영신 목사

 공연 시작 전 CLF 모임에서 오영신 목사는 프랑크 알만 목사와 개인 면담을 가졌다. 프랑크 목사는 2019년 덴마크 미라클 행사로 기쁜소식선교회를 알게 되었고, 비대면으로 지속적인 연락을 이어오다 3년 만에 오영신 목사와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그는 므리야 프로젝트 간증을 듣고 하나님이 선교회를 도우시는 부분에 감탄을 연발했고,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꿈을 꾸고 소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덧붙여 공식적으로 교회에서조차 예수님의 피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음의 힘이 약해져 가는 덴마크에서 미라클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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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한국 연합댄스팀의 라이처스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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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단원들의 애한 공연
1막
1막에서 목동들이 별을 보고 찬양하는 장면
1막
1막 중 궁녀들의 퍼포먼스
민웅기 목사
북아일랜드교회 민웅기 목사의 메시지

 포언투어스(For unto us) 1막 공연이 막을 내리고 나서 민웅기 목사는 몇 달 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었던 이야기로 메세지를 시작했다. 그곳의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 무더운 여름에도 땀을 흘리며 두꺼운 모자를 쓰고, 온몸을 감싼 검은코트를 입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위로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며 히브리서 10장 10절 말씀을 토대로 메세지를 전했다. “내 죄를 내가 어떻게 다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죗값을 모두 당신의 아들인 예수님이 지불하도록 허락했습니다." 민 목사는 예수님의 피 흘리심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며 관객들이 1막 예수 탄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해주었다. 

2막 안나
미라클 공연의 2막 '안나 이야기'는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모티브로 각색되었다. 말썽쟁이 소녀가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고 마음이 변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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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중 엄마의 품에 안겨있는 안나
2막 감상 중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
2막
2막에서 모두 함께 즐겁게 댄스를 하고 있는 장면

 공연이 마친 뒤, 아츌라 마사 목사와 프랑크 알만 목사는 미라클 팀원들에게 공연에 대한 감동과 소감을 이야기했다. 미얀마 교회 킨멍(Khin Mawng) 담임목사는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미얀마 교회 성도들은 무대 뒷정리를 도우며 목사를 대신하여 마지막까지 마음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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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미라클 팀원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아츌라 마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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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미라클 팀원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프랑크 알만 목사

"너무너무 완벽했어요. 특히 우크라이나와 한국 학생들이 함께 공연 리허설을 준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도시에 찾아와 아름다운 공연을 보여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 민 목사님의 크리스마스 메세지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 안에서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을 유럽 사람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끊임없이 꿈을 펼치고 소망을 잃지 맙시다." - 프랑크 알만(Frank ahlmann), 덴마크 키르케 센터 교회 대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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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는 미라클 팀원들의 모습
덴마크, 인터내셔널, 미얀마 교회의 목사 및 성도들과 함께
덴마크, 인터내셔널, 미얀마 교회의 목사 및 성도들과 함께

관객들 또한 식지 않은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이수정

"최근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지인 소개로 우연히 이 콘서트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통해, 어려웠던 제 마음속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학생들과 우크라이나 학생이 함께 교류하며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쟁이 빨리 끝나고 평화를 되찾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 이수정, 24년 동안 덴마크에 거주한 한인동포

리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공연 내내 너무 즐거웠고, 특히 목사님의 메세지는 매우 강력하게 와닿았습니다. 미라클 팀의 다음 도시 일정도 하나님이 함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한국 자원봉사자들의 시간을 값지게 만들어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음 깊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리안, 인터내셔널 교회 관계자

사무엘
사무엘

"1막은 마치 2000년 전에 일어난 순간을 직접 체험하는 듯했고 예수님 탄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2막은 신나는 모험 같았습니다. 공연은 순식간에 제 마음을 사로잡아 근사한 마술 같았습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문화의 조합은 굉장히 신선하게 와닿았고, 내년에도 또 만나고 싶습니다." - 사무엘, 공연 관람객

2019년을 마지막으로, 미라클팀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한동안 투어를 할 수 없었지만, CLF 온라인 모임으로 인연을 쌓아온 덴마크 연합 교회와 성도들은 우리를 온 마음으로 반겨주고 대접했다. 덴마크 행사를 통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복음만으로 하나가 되어 기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라클 팀원들은 공연의 감동과 복음이 에스비에르 시민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소망하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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