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 #3.핀란드, ‘발트 해의 아가씨'에게 추운 날씨 속 따뜻한 온기를 전하다.
[유럽 미라클] #3.핀란드, ‘발트 해의 아가씨'에게 추운 날씨 속 따뜻한 온기를 전하다.
  • 이평주
  • 승인 2022.11.13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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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시

세 번째 도시, 핀란드 '헬싱키'로 가다!

유명한 분수인 하비스 아만다(Havis Amanda)라는 동상으로, '발트해의 아가씨'라는 별명을 가진 핀란드 헬싱키.
'발트해의 아가씨'라는 별명을 가진 헬싱키의 유명한 분수, 하비스 아만다(Havis Amanda).
눈으로 덮인 핀란드
눈으로 덮인 핀란드

 핀란드의 겨울은 영하 20~3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속에 하루 20시간을 햇빛이 없는 어둠 안에서 지내야 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핀란드 엄마들은 외출할 때 아이들 낮잠을 밖에서 재운다. 아이가 추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키우기 때문이다. 또한, '사우나'라는 단어의 발생지인 핀란드는 300만 개가 넘는 사우나가 있어, 자동차보다도 높은 보유량을 띈다. 크리스마스 미라클팀은 사람들의 얼어있는 마음을 녹여주기 위해, 따뜻한 선물을 가지고 왔다.

핀란드 가는 크루즈에서 찍은 단체사진
핀란드 가는 크루즈에서 찍은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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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안에서 모임을 가지는 미라클 투어팀

스웨덴에서 핀란드까지 크루즈로 12시간을 거쳐 이동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국적이 다른 팀원들은 모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간증하며 하나가 되었다.

덴마크 행사 준비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간증하는 이재강 선교사
스웨덴 행사 준비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간증하는 이재강 선교사(오른쪽)

"미라클 팀이 스웨덴에 도착했을 때 머물 숙소를 어렵게 구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구스타프 바사 교회의 루트 목사님을 우연히 만났고, 투어 준비하면서 얻은 간증이 그 분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를 위해 숙소비용을 지원하고 헌금까지 하셨고, 팀원들이 따뜻한 숙소에서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 이재강, 우크라이나 선교사

이탈리 단원
영상을 찍는 부분에 어려움을 간증하는 비탈리 단원(오른쪽)

"저는 이번 미라클 투어에서 영상을 담당하면서 잘하고 싶었고, 그로 인해 마음에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고 있는 투어가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흘러가는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비디오 촬영은 너무 즐겁습니다." - 비탈리(Vitalii Popov), 크리스마스 미라클 비디오 촬영 담당

기쁜소식 핀란드 교회 김우림 형제는 공연장 후원을 받는 부분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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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행사를 위해 후원사를 알아보러 다닌 김우림 핀란드교회 형제

"마르티누스 문화회관은 원래 다른 공연들로 예약이 차 있어서 다른 행사장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혹시 모르니 한 번 더 연락해보자는 마음이 들어 이곳에 연락했고, 때마침 기존에 예약돼있던 공연이 취소되어 저희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또한 미라클 행사 취지를 듣고 마음을 연 공연장 담당자는 기존 대관료 2,000유로를 반값으로 낮춰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장소를 준비해주시고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허락하시는 과정이 정말 은혜로웠습니다.” - 김우림, 핀란드교회 형제

컬추럴 하우스 마르티누스(Cultural House Martinus) 건물 외관
마르티누스 문화회관(Cultural House Martinus) 건물 외관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의 사람들을 먹이신 것처럼,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부터 미라클팀을 배불리 먹이셨다. 핀란드 교회 성도들의 기도로 도시락과 컵케이크를, 케밥 가게의 반값 할인으로 케밥을 후원받았다.

행복을 먹는 단원들
행복을 먹는 팀원들
핀란드 목회자들과
핀란드 목회자들과 CLF모임을 가지는 오영신 목사(왼쪽)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공연 전 CLF 모임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므리야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미라클 투어의 목적을 밝혔다. 핀란드 CLF에는 ‘회중의 성도’ 기독교 모임의 대표 사뚜 학카라넨(Satu Hakkarainen), 침례교 목사 야리(Jari), 헬싱키 실라 교회 목사 안드레이 힌코넨(Andrei Hinkonen), ‘TV7’ 러시아어 채널 코디네이터 알렉산더 부텐코(Aleksandr Butenko) 등이 자리해주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보혈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길 바란다며 복음을 전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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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F 참석자들의 모습
알렉산더 부텐코
알렉산더 부텐코

“저는 오늘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져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몇 년 전 참석했던 미라클 공연이 너무 인상 깊어 이번에는 제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왔습니다. 오늘은 올해 중 가장 아름다운 밤이 될 것 같습니다." - 알렉산더 부텐코(Aleksandr Butenko), TV7 러시아어 채널 코디네이터

CLF에 참석한 소감을 말하는 나탈리
CLF에 참석한 소감을 말하는 나탈리 성도

“저는 지금까지 사마리아인이 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놀랐습니다. 죄사함을 받지 않고 선하게 살려고만 했던 것이 헛된 것이었음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 나탈리(Nataly), 키예프 힐송 교회 우크라이나인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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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중 칼을 휘두르는 헤롯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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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에서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사람들을 연기하는 단원들
관객
집중해서 공연을 보고 있는 관객들
핀란드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안수아 집사

1막 공연이 끝난 후 기쁜소식 핀란드 교회의 안수아 집사는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통해서 오늘 이곳에 총 세 번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첫 번째 기적은 아름다운 공연이고, 두 번째 기적은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며, 세 번째 기적은 오늘 여러분 마음에 일어날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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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중 말썽꾸러기 안나의 모습
안나
추위에 성냥으로 온기를 얻고 있는 성냥팔이 소녀 안나
감명받은 관객들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는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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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감동을 받고 기립박수를 치는 관객들

 미라클 공연이 막을 내리고, 오영신 목사는 공연 참석자 중 우크라이나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므리야 프로젝트'와 '미라클 투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크라이나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오목사의 마음을 느낀 우크라이나 관람객들은 프로젝트 취지에 관해 귀 기울여 들었고, 함께 인연을 이어 나가자는 말에 반가운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로비 한편에서는 미라클팀의 간증과 관객들의 따뜻한 소감이 이어졌다.

로마
2막 중 안나의 아빠 역을 맡은 로마

"오늘 좋은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 큰 무대인 만큼 긴장을 한 탓인지 몇 가지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공연을 보고 환호하는 관객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그들의 눈에 저희의 실수를 가려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오늘도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로마(Roma), 2막 중 안나의 아빠 역할

세기
세기

"배우들의 표현 하나하나가 너무 놀라웠어요. 특히 안나의 마음이 바뀌고 가족의 품에 안기는 장면은 제 마음을 울렸어요. 미라클팀은 우리에게 그들의 마음과 모든 것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공연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세기(sagi) , 공연 관람객

루보프
루보프(왼쪽)

"너무 환상적인 밤이에요. 2막의 연극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크리스마스 밤에 안나에게 일어난 순간과 그때의 캐롤은 마술같았어요. 정말 흥미롭고, 저에게 일어난 오늘 밤의 기적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루보프(Luvof), 공연 관람객

포토존에서
포토존에서 관객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핀란드는 북유럽의 선진국이자 5년 연속 국가별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나라이지만, 마음속 공허함을 채울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은 핀란드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추위를 극복하도록 키우는 것처럼, 이 도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통해 내면의 추위를 극복하도록 하셨다. 하나님과 헬싱키 시민들의 마음이 연결되고, 그들의 마음이 소망으로 가득 채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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