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김진성 목사 방문, 청소년부 및 경찰내무부의 MOU 체결식
[도미니카공화국] 김진성 목사 방문, 청소년부 및 경찰내무부의 MOU 체결식
  • 김나연
  • 승인 2022.11.2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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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담당 김진성 목사는 11월 22일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부 및 경찰내무부와의 MOU 체결식과 더불어 지난 6월 김진성 목사의 방문 이후 추진된 청소년부 주최 새소리음악학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참석을 위함이었다.

청소년부의 MOU 체결식

지난 6월 김진성 목사를 처음 만났던 라파엘 펠리스(Rafael Féliz) 청소년부 장관은 월드문화캠프와 장관포럼에 초대됐지만 바쁜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장관은 이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하면서 본인이 한국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내년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문화캠프와 장관포럼에 꼭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진성 목사는 환영을 표하며, 내년에는 꼭 한국에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MOU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는 많은 청소년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 MOU 체결로 이 나라의 청소년들을 위해 같이 일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의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고 싶습니다. 가까운 시일에 청소년부에서 주최하는 청소년의 날 행사가 있습니다.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극단 등을 초대해서 예술 공연을 하는데, 그때 새소리음악학교도 함께 멋진 콘서트를 열 것이 기대됩니다.” (라파엘 펠리스 청소년부 장관)

김진성 목사를 반갑게 맞이하는 라파엘 펠리즈 청소년부 장관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께서 감사하게도 도미니카공화국에 음악학교를 세우셨습니다. 이 학교를 통해 오늘 저녁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또한 청소년부와 함께 이 나라의 젊은이들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년 3월에는 한국에서 청년들이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청소년부와 함께해 도미니카공화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공연 전국 투어를 계획하면 좋겠습니다. 열정이 넘치는 이 나라의 청소년들이 마인드교육으로 건강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김진성 목사)

청소년부의 MOU 체결식 후 함께한 모습

경찰내무부의 MOU 체결식

앙헬라 하케스(Angela Jaquez) 경찰내무부 차관은 지난 6월과 10월에 김진성 목사와 두 차례 면담을 가진 바 있었다. 면담을 통해 설립 정신과 마인드교육,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지도자들의 훌륭한 리더십에 대해 들으며 큰 감명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한국을 직접 방문해 월드문화캠프와 장관포럼에 참석한 뒤, 경찰내부무의 MOU 체결식 추진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날 김진성 목사와 만난 앙헬라 하케스 차관은 추후 청소년부와 함께 주관할 음악 콘서트와 청소년 캠프에 경찰내무부도 함께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앙헬라 하케스(Angela Jaquez) 경찰내무부 차관

헤수스 바스케스(Jesús Vásquez) 경찰내무부 장관은 앙헬라 하케스 차관을 통해 훌륭한 교육과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교육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양국 간의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고, 서로가 가진 훌륭한 점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리더십과 마인드교육이 도미니카공화국의 많은 부분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헤수스 바스케스/ 경찰내무부 장관)

김진성 목사와 헤수스 바스케즈 마르테니즈 경찰내무부 장관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

MOU 체결 후 김진성 목사는 “우리가 스스로 일하려고 하면 어렵겠지만 경찰내무부와 힘을 합해 일한다면 도미니카공화국 전국에서 더욱 활발하게 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경찰내무부의 MOU 체결식 후 함께한 모습

청소년부가 주최, 새소리음악학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청소년부가 주최한 새소리음악학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같은 날 저녁 7시에 산토도밍고의 경찰청 본부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난 6월 김진성 목사의 방문 이후 추진된 콘서트는 수도 산토도밍고의 경찰청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청소년부에서 행사를 주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라파엘 펠리스 청소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소리음악학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포스터

콘서트에는 새소리음악학교의 학생들과 청년들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졌다. 식전 행사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공연 후 도미니카공화국의 클래식 캐롤인 ‘A las arandela’로 첫 무대를 열었다. ‘노엘’, ‘펠리스 나비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북치는 소년’ 등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롤은 물론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사랑받는 ‘Con mi burrito’와 같은 캐롤도 연주되었다. 연말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관객들은 콘서트의 캐롤 한 곡 한 곡을 즐기며 음악에 즐겁게 반응하였다.

콘서트의 첫 곡이었던 'A las arandelas' 
악기와 성악이 어우러진 앙상블 곡 '북치는 소년'
글로리아 밴드의 아카펠라 'That's Christmas to me'
관객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던 곡 'Feliz Navidad'
관객과 함께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콘서트의 앵콜곡이었던 'Por amor'
콘서트의 앙코르 곡이었던 'Por 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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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면서도 따뜻했던 콘서트의 분위기

콘서트 중간에는 라파엘 펠리즈 청소년부 장관의 축사가 있었다.

“콘서트에 오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함께 도미니카공화국뿐만 아니라 여러 국적을 가진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MOU 체결식이 있었습니다. 이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교육과 더불어 예술과 문화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NGO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우리를 위해 새소리음악학교와 함께 아름다운 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콘서트가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운 저녁을 선사할 것입니다.” (라파엘 펠리즈 / 청소년부 장관)

콘서트 후 함께 한 라파엘 펠리즈 청소년부 장관과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
콘서트 후 함께한 라파엘 펠리즈 청소년부 장관과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

“저는 연말 시즌이 되면 꼭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보러 갑니다. 올해는 청소년부에서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초대받아서 왔는데, 공연을 보는 내내 감동을 받았습니다. 솔로를 했던 학생의 목소리가 참 예뻤고, 캐롤도 좋았지만 콘서트의 가장 마지막에 불렀던 ‘Por amor’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듣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Por amor의 후렴구를 부를 때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콘서트를 볼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리아 히메네즈 / 콘서트 관객)

콘서트가 끝난 후 관람한 소감을 전하는 관객

“우리가 ‘노엘’과 이스라엘의 노래인 ‘Yerushalayim Shel Zahav’ 합창으로 불렀을 때, 객석에 앉아있던 한 분이 계속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봤어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스페니시 가사뿐 아니라 영어, 히브리어 가사를 외우고 공부하는 게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지만, 관객들이 우리 공연을 보면서 기뻐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감동을 받았고 그로 인해 무척 기뻤어요. 앞으로 더 많은 곡들을 공부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으로 그분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아드리아니 누녜스 / 새소리음악학교 플루트과 3학년)

콘서트 소감을 전하는 아드리아니 누녜즈 학생

콘서트 후반부에 김진성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 배경과 함께 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꾸는 데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음악이라고 전했다.

콘서트의 축하 메시지 시간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김진성 목사

“성경 요한복음 8장에,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여자를 돌로 치려고 하고, 여자는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나타나셨고 ‘저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그 여자의 마음에는 감사와 행복이 가득찼습니다. 과거에는 여자의 마음에 음란, 죄, 욕망이 가득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여자 마음에 기쁨과 감사 그리고 소망으로 가득찼습니다. 우리 젊은 학생들이 왜 마약과, 비디오 게임 등에 빠집니까? 그 이유는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을 마음에서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의 마음에 기쁨을 심어주고 행복과 감사를 심어줄 때 비로소 그들이 어둠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과 감사를 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땅에도 예수님이 탄생하셨지만, 죄를 씻고 의를 밝히시는 예수님이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탄생하셔서 여러분의 가족과 주변을 더욱 행복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김진성 목사의 콘서트 축하 메시지 중)

콘서트를 마치고 청소년부 장관, 김진성 목사 및 정부인사들과 함께한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과 청년들

이번 MOU 체결 및 콘서트를 준비한 도미니카공화국 지부장 김춘권 목사는 “얼마 전 도미니카공화국의 자살률이 중남미 국가의 평균 자살률보다 높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보이는 이들의 마음에도 그늘진 면이 있었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번 청소년부, 경찰내무부와의 MOU 체결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에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려서 감사합니다. 이 땅에 힘있게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라시는 종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 일을 추진했을 때 하나님이 신실하게 도우시는 것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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