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여호와를 힘입었을 때 모든 일이 아름답게 이루어진 한 해
[오피니언] 여호와를 힘입었을 때 모든 일이 아름답게 이루어진 한 해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22.12.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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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호 기쁜소식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 임민철 목사 인터뷰

2022년은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삼상 30:6)라는 신년 말씀과 함께 시작되었다. 2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올해부터 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하나님은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더욱 놀랍게 역사하셨다.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 임민철 목사에게 올 한 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들어본다.

Q. 신년 말씀의 약속이 올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윗이 시글락에 돌아왔을 때 시글락이 다 불타고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때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던 말씀이 연초에 하나님의 종에게 주신 우리 선교회의 말씀입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코로나19가 마치 먼 옛날 이야기처럼 우리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초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신년 말씀을 주셨을 때에는 아무도 코로나19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예측 불허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종은 말씀대로 우리를 여호와를 힘입을 수밖에 없는 곳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첫 번째로 3월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방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박옥수 목사님께서 “이스라엘에까지 가서 바다를 건너면 바로 아프리카인데 아프리카도 방문하고 싶다.”라는 말씀 한마디를 해주셔서 우리가 아프리카 7개 나라의 대통령, 국왕, 총리 등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시기에 하나님의 종의 아프리카 방문은 어느 시대에도 경험할 수 없는, 남부 아프리카에 새로운 복음의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6월에는 남미 3개국 방문의 길이 열려 박 목사님께서 파라과이와 브라질 대통령, 아르헨티나 상원의원과 면담하시고, 그 나라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파라과이 대통령과는 두 번째 만남이었고, 브라질 대통령과의 만남은 작년 6월에 대통령 영부인이 박 목사님과 영상 면담을 하며 감명을 받아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이어서 브라질 최대 교회인 ‘하나님의 성회’ 본부 교회에서 
2천여 명에게 복음을 전하셨는데, 교단 총회장 목사님이 “여기는 목사님의 교회입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십시오.”라고 하여 우리 마음에 크게 감사했습니다. 
세 번째로, 여름 IYF 월드캠프를 앞두고 우리는 캠프를 치러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의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4천여 명이나 되는 많은 청소년이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오려고 해도 입국이 자유로울 수 없고, 캠프를 한다 해도 코로나19 확산 등의 문제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수 있는 등 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박 목사님께서는 “아니다. 하나님이 캠프를 앞두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좇아서 발을 내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월드캠프는 어느 해보다도 하나님이 모든 것들을 이끌어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요나 메츠거 수석 랍비가 월드캠프에 와서 우리 선교회를 보고 느끼면서 마음을 더 많이 열어, 우리가 이스라엘을 향해 소망을 갖도록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이 대전도집회를 복되게 갖도록 해주셨고, 10월에 이스라엘에서 가진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피스 콘서트도 하나님의 손 안에서 아름답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사무엘상 30장 6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처한 형편은 불가능하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여호와를 힘입었을 때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아름답게 이끄셨습니다. 하나님이 승리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올해 특별했던 일은 두 차례의 이스라엘 방문과 최고 랍비의 한국 방문일 듯합니다. 
요나 메츠거 랍비와 박옥수 목사님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선교회에 특별한 계기를 마련해 주신 것 같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우리에게 유대교와 기독교가 서로 성경을 놓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2017년에 CLF가 출범한 후, 2022년 현재 100만 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연결되어 우리와 함께 복음을 전하며 같은 뜻을 품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CLF에서 연결된 목사님들이 러시아계 유대인들과 연결되어 박옥수 목사님 마음 안에 있는, 성경을 근거로 한 마인드교육을 이스라엘에 소개하면서 우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탈무드를 바탕으로 어느 나라보다 자부심을 갖는 교육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 교육을 받는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이 만족하고 기쁨을 누리며 사는 것 같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많은 젊은이들이 세상과 타협하고 죄악에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유대교 젊은이들 역시 타락으로 흘러가는 걸 보면서 어려워하고 고민하던 이스라엘의 많은 교육자들이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교육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우리가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과 부총리의 초청으로 이스라엘에 가서 마인드교육에 대해 의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박 목사님께서 ‘내가 이스라엘에 가면 랍비와 만나서 성경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런 기회를 좀 만들라’고 하셨는데, 우연히 요나 메츠거 랍비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는 랍비에게 예레미야 31장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성경에 관하여 이야기하다가 목사님께서 요나 메츠거 랍비에게 “율법을 지키실 수 있습니까? 율법을 지키지 못한 것 때문에 이스라엘이 2천 년 동안 나라 없이 많은 어려움을 당했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하시며, 예레미야 31장에 나오는 새 언약에 대하여 이야기하셨습니다. 
박 목사님께서는 율법에 관하여 설명하시면서, 하나님은 법궤 뚜껑을 닫고 증거판을 법궤 안에 넣으라고 하셨다며 출애굽기 25장 21절 말씀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때 랍비가 “어떻게 뚜껑을 닫고 법궤 안에 넣을 수 있습니까? 그건 말이 안 됩니다.”라고 하시자, 목사님께서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셨습니다. 랍비가 “정말로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까?”라고 하셔서 목사님께서 설명하려고 킹 제임스 버전 성경을 펼치셨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나는 이 성경을 읽을 수 없습니다. 히브리어로 된 성경만 읽습니다.” 하며 히브리어 성경을 찾아서 읽다가 깜짝 놀라셨습니다. “정말 히브리어 성경에도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기록되어 있네요.” 하며 할 말을 잃으셨습니다.
동행한 랍비의 비서가 “랍비님, 개신교 사람들은 부림절에 대해 잘 모릅니다. 목사님한테 부림절에 대해 한번 물어보십시오.”라고 하여 랍비가 부림절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그때, 에스더 성경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 박 목사님께서 부림절에 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하시자 랍비가 놀라셨습니다. ‘이분은 성경을 다 알고 계시는구나. 성경을 다 외우셨구나. 이분은 성경을 깊고 정확하게 알고 계신 분이시구나.’라는 마음을 가지셨고 ‘내가 만난 분 중에 성경을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을 주셨기에 랍비는 목사님께 마음을 열고 목사님을 존경하면서 “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에서 뭐든지 하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10월에 이스라엘에 다시 초대를 받았는데, 우리는 올해가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박 목사님의 두 번째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한국과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것이 우리에게 기회가 되어 피스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었고, 유대인들 앞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공연하고 박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하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 가진 피스 콘서트 공연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꿈만 같은 일이었습니다.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마지막 선교지가 예루살렘이라고 하는데, 그곳에 가서 우리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겨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2023년에는 또 어떻게 하나님 우리에게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실지 너무 기대되고 소망스러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Q. 올해가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이신 박옥수 목사님의 복음 전도 6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그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십시오.
올해는 박옥수 목사님께서 구원받으신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기쁜소식선교회는 1962년에 박 목사님께서 구원을 받으시고 세워진 교회입니다. 지난 60년 동안 한결같이 교회를 지켜주시고, 갖춰진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신 당신의 종을 축복하신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의 복음 전도자라고 하는 D. L. 무디가 44년 정도 복음을 전했다고 들었습니다.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도 복음 전도를 35년 정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40년 넘게 복음 전도가 이어진 시대가 많지 않은데, 하나님께서 박 목사님을 구원하셔서 60년이 흐른 오늘도 목사님께서 전 세계를 다니면서 힘있게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우리 마음에 선교회 설립 60주년은 다음 60년을 준비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되어서 더욱 뜻깊고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Q. 11월에 중남미 지역 사역자 수련회에 다녀오셨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어떠했습니까?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남미 페루에서 열린 중남미 사역자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선교회는 현재 전 세계 104개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낸 선교사, 그리고 해외에 가서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현지 사역자들, 그리고 전도자의 아내까지 포함하면 3천여 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지금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남미에서는 310명 정도 되는 목회자들이 모여서 사역자 수련회를 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이번에 수련회를 맞아 특별히 박 목사님께서 ‘현지 목회자들과 우리 선교사들 사이에 거리가 없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소망을 가지고 같은 믿음 안에서 힘있게 복음을 전하고, 현지 목회자들과의 사이에 원활하게 교제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대륙마다 이런 전도자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남미 모임에는 우리 선교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지만 CLF 컨퍼런스를 통해 복음을 들은 17명의 목회자가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겠다, 기쁜소식선교회로 교회명을 바꾸겠다’며 사역자 모임에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17명의 외부 목회자들과 함께 사역자 모임을 가졌습니다. 현재 100만 명의 목회자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데, 2023년에는 전 세계에서 기쁜소식선교회에 와서 같은 믿음 안에서 일할 수 있는 목회자들이 더 많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Q. 2023년의 소망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십시오.
하나님을 힘입어 2023년에는 더 많은 나라 더 많은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더 많은 나라에 선교사들을 파송해서 복음이 마음껏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박 목사님께서 방문하시지 못한 나라들이 많았습니다. 2023년에는 더 많은 선교지에 목사님께서 초청받아 방문하셔서 수많은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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