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전나무와 루터
빛나는 전나무와 루터
  • 전진영 기자
  • 승인 2023.01.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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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키즈마인드
이야기 보따리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마음이 설레었어요.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야기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어 우리를 구원하신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느 해 크리스마스이브에 루터가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가는 길에는 전나무 숲이 있는데, 그날따라 전나무들이 환하게 빛났어요.
‘아, 정말 아름답군!’
루터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전나무들이 달빛을 받아 빛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생각했어요.
‘사람도 저 전나무와 같아. 나는 초라한 사람일뿐이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루터는 그날 전나무를 한 그루 구해 집으로 가져갔어요. 그리고 촛불을 켜 전나무 곁에 두고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게 했지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루터의 집에 아름답고 빛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진 거예요.

예수님은 연약하고 허물 많은 우리를 위해 오셔서 우리 죄를 씻어주시고 생명의 빛으로 우리 마음을 밝히셨어요. 루터의 빛나는 전나무를 생각하며 기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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