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펠리스 나비닷” 제 1회 크리스마스 뮤지컬 투어
[니카라과] “펠리스 나비닷” 제 1회 크리스마스 뮤지컬 투어
  • 손명오
  • 승인 2022.12.1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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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다. 12월이되면 니카라과의 많은 광장 및 집들은 화려한 전구나 소품으로 아름답게 꾸며지고, 주말이면 연말연시를 보내는 가족, 시민들의 파티 소리로 마을이 시끄럽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크리스마스 뮤지컬 투어가 큰 복을 가져다준다.”는 교회의 음성을 따라 기쁜소식니카라과교회는 크리스마스 안나 이야기를 준비해 니카라과 시민들에게 공연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금년 9월에 니카라과에 교회가 세워져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번 행사를 시작해야 했고, 준비기간도 짧아 걱정거리가 많았지만,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는 말씀을 힘입어 하나님의 은혜로 외부 자원봉사자 33명을 모집해 함께 행사를 준비했고, 부족한 소품이나 의상들도 자원봉사자들의 물품 및 물질 후원으로 하나씩 채워져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2018년부터 방문했던 김진성, 신재훈 목사와 연결되었던 니카라과 최대 개신교단의 회장인 오말 두아르테 (Omar Duarte)목사가 버스를 후원해주어 자원봉사자들은 3일동안 편안하게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우암 (UAM) 대학교 공연

12월 2일, ‘UAM’대학교의 초청으로, 대학 교직원 및 학생들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뮤지컬 공연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큰 호응으로 답했고, 기쁜소식니카라과교회 손명오 선교사가 탕자이야기로 복음을 전했다. 공연이 모두 끝난 뒤, 그레이스 로페스(Grace López) 문화예술기획 담당자는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매해마다 크리스마스 공연을 ‘UAM’대학생들에게 보여주길 요청했고, 내년부터는 대학교에서 가지는 모든 행사때마다 초청하여 다양한 행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공연을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라 코무니닷 아비누 (La Comunidad Avinu) 교회 공연

마르틴 세케이라 목사 가족과 함께

12월 4일, ‘라 코무니닷 아비누’ 교회를 방문해 약 150명의 사람들에게 뮤지컬 공연을 했다. 이 교회는2020년 팬대믹이 시작된 후, 온라인 CLF 기독교지도자모임을 통해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듣고, 선교회에 온 마음을 연 마르틴 세케이라(Martín Sequeira)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이다. 올해 니카라과에 기쁜소식선교회가 세워진 이후 먼저 연락을 취해, “오직 예수님의 피로 영원히 의롭게 되었다”고 간증을 하며, 앞으로 함께 일하기를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위 교회에 크리스마스 공연을 하기로 결정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성도들 중에서는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거나, ‘어떻게 니카라과에서, 청년들과 함께 이런 일들을 할 수 있고, 이렇게 감동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지, 너무 감동했다.’며 앞으로 자주 교회에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해달라고 했다.

공연이 끝나고, 자원봉사자들은 ‘라 코무니닷 아비누’ 교회 아비가일 코르데스 (Abigail Cortés) 사모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마르틴 목사는 손명오 선교사에게 매주마다 성경공부에 와서 말씀을 전해주길 요청했다.

 

니카라과 복음주의 목회자 연합 (CNPEN) 공연

12월 7일은 약 100명의 목회자 및 목회자 가족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였고, 공연을 본 많은 목회자들은 큰 감명을 받고, 자신들의 교회에 뮤지컬컬 공연을 해주길 간곡히 요청하였다. 12월 중순부터 니카라과 연휴가 시작돼 자원봉사자들의 일정 조율이 어려워, 크리스마스 공연 대신 6개 교회에 “For Unto Us” 영화 상영회 및 성경세미나를 하기로 했다.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모습

 

내년 상반기 활동을 위한 워크샵

12월 8일, 지난 한달간 수고해준 33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 또 내년 상반기 활동을 위해 함께 포초밀(Pochomil)이라는 해변도시로 가서 워크샵을 가졌다.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다음, 손명오 선교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복음을 듣고 기뻐하였고, 이후 바닷가와 수영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모습

 

자원봉사자들의 간증

알레스키 톨로코니코브(Aleksei tolokonnikov)

"대사관에서 일하시는 러시아, 일본 혼혈로 태어나 많은 나라를 다니며 살았습니다. 얼마전 니카라과에 오게되었고, 누구와도 사귐을 갖지 못하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뮤지컬 자원봉사자 모집을 보았고 이곳에 함께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니 제가 언어를 못하는 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선교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제 마음이 많이 바뀌었고, 제 마음의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참된 예수님과 복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교회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많이 알게 되었고, 저는 이제 코스타리카로 가게되는데 그곳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 알레스키 톨로코니코브(Aleksei tolokonnikov)

리디아 세고비아 (Lidia Segovia)

"크리스마스 뮤지컬 팀의 일원으로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과 그 의미를 알게 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 리디아 세고비아 (Lidia Segovia)

호세피나 발토다노 (Josefina Baltodano)

"페이스북을 통해 뮤지컬 자원봉사자 모집을 보았습니다. 이후 인터뷰를 하면서 ‘이 단체는 지금까지 내가 있었던 다른 단체들과는 다른 곳이구나’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매일 5시간씩 연습을 했는데, 감사한 것은 선교사님 부부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를 훈련시키고, 도와주신 것입니다. 이번에 함께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제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 호세피나 발토다노 (Josefina Baltodano)

올리버 산체스(Oliver Sanchez)

"이번에 저는 제 인생에서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함께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 능력, 뜻을 볼 수 있었고, 모든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지냈던 한달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 속해서 계속 다양한 행사와 또 내년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이곳 니카라과에 선교회 지부를 세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올리버 산체스(Oliver Sanchez)

앙헬 곤살레스 (Angel González)

"가장 먼저 가족과도 같고, 또 하나님의 사랑으로 일하는 뮤지컬 팀을 만날 수 있게 해준 하나님이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를 십자가에서 모두 씻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 마음엔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씀이 꽉 차 있습니다." - 앙헬 곤살레스 (Angel González)

이번 뮤지컬 투어를 준비한 손명오 선교사 부부는 “처음 기획을 시작했을 때는 무모하고 부족한 것이 많아 보였지만 ‘크리스마스 뮤지컬 투어가 큰 복을 가져다준다.’는 교회의 음성대로 그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주셨고, 공연을 본 많은 사람들이 선교회와 이 복음을 향해 마음을 열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문들이 열리고 있고,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이 큰 행복을 느끼며, 교회에 나와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뮤지컬 투어를 통해 복음으로 뒤덮일 니카라과를 생각하니 마음에 행복과 소망이 가득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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