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복 뮤지컬(3) 기대와 설렘의 축제, 메리 크리마스!
[대만] 행복 뮤지컬(3) 기대와 설렘의 축제, 메리 크리마스!
  • 김다은
  • 승인 2022.12.18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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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공연 초청으로 450명의 시민들 참석
크리스마스의 진리와 아름다운 공연에 푹 빠진 시민들!
시골같은 핑동이 복음으로 깨어나다!

대만 전국을 다니며 공연 중인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투어팀은 까오슝에서 2회 공연을 마치고 ‘핑동’으로 이동했다. 핑동은 대만 속의 제주도와 같이 아름다운 곳으로 관광객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특히 대만에서 가장 큰 대형 수족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펭귄의 생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평일에도 해외 관광객이 몰려든다. 대만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아름다운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핑동'을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세번째 공연이 열린 핑동의 '랑비엔 중학교' 전경

시골 마을 ‘랑비엔’을 잠깨우다
크리스마스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 ‘랑비엔 중학교’는 핑동의 랑비엔 향공소에서 연결시켜주었다. 향공소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결정되자 시민들의 공연 문의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당일 12월 15일, 중학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에 450명의 시민들이 참석했고, 투어팀을 기다린 만큼 호응도가 높아 매 장면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 세트를 이동하기 위해 투어 팀들이 함께하고 있다.
공연 세트를 이동하기 위해 투어 팀들이 함께하고 있다.
새벽부터 이동하느라 굳은 몸을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감각을 깨우고 하루를 맞이한다.
새벽부터 이동하느라 굳은 몸을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감각을 깨우고 하루를 맞이한다.

새 언약이 선포된 CLF, 죄사함을 확신하는 목회자들
크리스마스 공연 전, CLF 모임에서는 김수연 선교사가 새 언약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율법을 지켜서 천국을 간다는 것은 우리 생각이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에서 죄는 그리스도의 피로 사함을 받는다고 나와있고, 성경 말씀에서 확증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기 때문에 믿음이 없는 것인데,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완전한 믿음을 가지도록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옛 언약인 율법은 사람이 지켜야 하는 것이고, 새 언약은 예수님이 지켜야 하는 것인데 완벽히 지키셨고, 생명과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인간의 죄를 영원히 씻으셨고, 새 언약으로만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CLF 메시지를 들은 여러 사람이 죄사함을 확신했다. 장로교회 장로 출신인 유도훈 장로는 교파 문제로 매우 낙심해서 장로교회를 분리했다. 그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성경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교파가 사람을 죄에서 구원할 수 없었다’며 “오늘 선교사님이 전하신 복음의 말씀을 듣고 싶고 좀더 알고 싶습니다.” 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희망했다.

CLF 모임
CLF 모임
왼쪽) 유도훈 장로, CLF에 참석해 계속 복음을 배우기를 희망했다.오른쪽) 나민령 순리회 전도사. 복음을 듣고 감격했다.
왼쪽) 유도훈 장로, CLF에 참석해 계속 복음을 배우기를 희망했다.
오른쪽) 나민령 순리회 전도사. 복음을 듣고 감격했다.

‘나민령’ 순리회 전도사는 ‘그동안 잘못된 비방 속에서 참된 진리를 알고 싶어서 직접 참석했다’며 “목사님의 말씀 중에 율법으로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되는 것이며,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아멘!’ 했습니다. 예수님의 단 한번의 죽음으로 우리가 거룩하고 의롭게 되었는데 그렇지 않다면 몇 번이나 예수님을 죽게 하겠습니까?” 하고 죄사함을 확신했다. 나민령 전도사는 “이제 비판하는 교회가 있다면 직접 참석해서 많은 것을 알아가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2022년 핑동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공연에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는 시민들.

가슴 뭉클한 크리스마스 공연
조용하고 적막했던 ‘랑비엔 중학교’를 떠들썩하게 축제의 장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은 라이쳐스 댄스에 어깨가 들썩했고, 1막의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부활절 스토리에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됐고, 2막의 안나의 스토리에는 함께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했다.
1막과 2막 사이에 크리스마스 공연팀의 강사인 김수연 선교사가 크리스마스 메시지로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고 앞이 보이지 않은 채 키워 주신 엄마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던 최현정 스토리를 전했다. 소경인 엄마에 대한 열등감으로 오히려 엄마에게 불평했던 현정이는 탄자니아로 1년간 봉사를 다녀오며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했다.

1막 예수 탄생, 함께하는 대만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1막 예수 탄생, 함께하는 대만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1막 예수 탄생, 헤롯 왕궁 안에서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
1막 예수 탄생, 헤롯 왕궁 안에서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
2막 안나
2막 안나가 동네 꼬마들과 함께 장난을 치는 장면. 자원봉사자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2막
2막 엔딩 장면에서 학생들의 함성과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수연 선교사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게 되면서 엄마에게 미안해졌던 현정이 처럼, 오늘날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태어나셨지만 우리는 그런 예수님에게 관심이 없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들이기에 인색한 현대인들입니다. 마음에서 꺼리는 사람들에게 전화해보세요. 마음을 열어보세요! 행복한 성탄절이 되실겁니다.” 하고 외쳤다.

1막과 2막 사이에,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하는 메시지를 진지하게 듣는 핑동 시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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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야수쥐안 씨. (목사 부인)/ (오른쪽) 홍준인 씨(랑비엔 향공소 비서)
'이런 멋진크리스마스 공연이야 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대만 사회에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음악회에 참석해서 1막을 보고 난 후 특별하게 제 마음에 큰 감명을 받았어요. 오늘 김 목사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율법에 의해서가 아닌 예수님에 의해서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씻으시고 우리를 의인으로 만드셨습니다.”-야수쥐안 (무칭밍 목사 부인)
“오늘 성탄 음악회에 참석해 너무 기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탄생과 안나의 이야기가 가장 큰 수확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이런 사랑을 전하는 자선 단체가 필요합니다. 이 사회의 불건전한 분위기를 바로잡고 자녀들이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야말로 가정에서 사회까지 전해질 수 있습니다. 부디 이 뮤지컬이 대만 구석구석 모든 시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홍준인, (랑비엔 향공소 비서)

공연이 끝나고 함께 사진 찍기를 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다음 공연장 ‘위엔린’으로
내일은 벽 4시부터 눈을 뜨고 5시에 버스에 탑승해 8시면 도착하는 위엔린. 그곳에서 펼쳐질 크리스마스 공연과 시민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공연 투어팀인 행외봉사단원들과 대만 현지 자봉들이 함께 세트를 옮기고 있어, 하루 일정이 매우 타이트하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크리스마스 공연을 기다리고, 행복해할 사람들을 생각하니 새로운 힘이 생겨난다.
무대 위에 있던 배우들이 스태프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짐꾼도 되지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도전하고 순수한 미소를 되찾고 있는 투어팀은 대만 곳곳에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복음의 작은 불꽃이 큰 불을 일으키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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