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6대 대통령 에드가 룽구 방한, 행복했던 1주일!
잠비아 6대 대통령 에드가 룽구 방한, 행복했던 1주일!
  • 박도훈
  • 승인 2022.12.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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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룽구 잠비아 전 대통령 내외 방한 

잠비아의 에드가 차과 룽구(Edgar Chagwa Lungu) 전 대통령(6대)이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방한했다. 

룽구 전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1년 정계에 들어와 부대통령실 차관, 내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법무부 장관, 정당 사무총장 등을 거쳐, 2015년 대통령에 당선돼 21년까지 임기를 보냈다. 2016년 3월 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와의 개인면담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2017년 10월 국가금식기도회 때 면담했으며, 올해 박 목사의 잠비아 방문 때 반갑게 재회하며 환담을 나누었다. 당시 전 대통령은 진심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고, 이번 방한이 성사됐다. 

인천공항 환영식
강남교회 도착 환영식
강남교회 장로들과의 저녁 만찬
강남교회 환영식
강남교회 환영식
강남교회 환영식

대통령은 입국 후 곧바로 강남교회에 도착해 강남교회 성도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이후 영부인과 함께 박옥수 목사 내외 그리고 강남교회 장로들과 저녁 만찬을 나누었고, 환영식이 있었다.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강남교회 성도들의 큰 환대에 대통령은 "집에 온 것 같습니다. 한국에 올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목사님께서 한국에서 하시는 일들을 보고 배우고 싶고 잠비아로 돌아가 똑같이 적용하고 싶습니다. 목사님이 잠비아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아프리카의 리더가 되실 거란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저를 지명해주셔서 잠비아에 하실 일들을 할 수 있게 허락해주시고 목사님을 대리하는 우승윤 선교사님을 저희 부부가 함께 돕겠습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과의 인연

잠비아와 박옥수 목사의 인연은 2016년 여름, 빈센트 음왈레 청소년부 장관이 한국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에 참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월드캠프와 마인드교육의 효과를 직접 경험한 음왈레 장관은 잠비아 청소년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을 원했고, 이를 계기로 그해 9월 박옥수 목사가 잠비아를 방문했다. 잠비아 청소년부는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며 청소년센터를 지을 수 있는 5만4천 평의 부지를 기증했다. 

2017년 잠비아 청소년센터 기공식
2017년 잠비아 청소년센터 기공식
2017년 잠비아 청소년센터 기공식
2017년 잠비아 청소년센터 기공식

2017년 3월, 수도 루사카에 인접한 칠랑가 부지에서 열린 청소년 센터 기공식에 에드가 룽구 잠비아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와의 첫 번째 만남이 있었다. 마인드교육 및 잠비아 청소년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던 에드가 룽구 대통령은 이날 어떤 활동이라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 청소년센터에서 성경을 배운 학생들로 인해 잠비아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다음 해인 2017년 7월, 잠비아 국가금식기도회에서 에드가 룽구 잠비아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의 두 번째 만남이 있었다. 잠비아 국가금식기도회는 잠비아 종교부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대통령 부부와 국가 귀빈들이 참석하고, 주변 10개 도시에서 4만 명 이상이 참가하며 국영방송국을 통해 5백만 명이 시청하는 국가적 행사다. 박옥수 목사는 대통령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잠비아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코퍼벨트 국립대학교를 통해 마인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고, 대통령도 나라를 위해 크게 일해주어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완공된 잠비아 청소년 센터

2022년 3월, 잠비아 칠랑가 청소년 센터가 완공되어 준공식을 치렀다. 각 층 400평의 4층 건물로 마인드교육부터 목회자들을 위한 CLF 컨퍼런스 등이 활발하게 열리며, 변화와 소망의 터전으로 매김하고 있다. 


꿈만 같았던 일주일간의 아름다운 여정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예배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예배

12월 11일(일)부터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예배 참석을 시작으로 에드가 룽구 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온 교회가 대통령 내외를 반갑게 맞이했고, 대통령은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강남교회 예배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라며 교회의 큰 환대에 기쁜 마음을 표했다. 

또, "기쁜소식 잠비아교회를 통해 복음의 열매들을 봐오고 있습니다. 잠비아 속에 이뤄지고 있는 복음의 일을 통해 저희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현 정부도 돕고 있기에 너무 감사합니다. 제 역할은 교회를 돕고, 교회는 정부를 도와 청소년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프리카를 위해 계속 일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렇게 저희를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행은 피곤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여러분들을 보고 힘이 나기 시작했고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합니다. 잠비아 사람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 내외는 이후 일주일간 부산, 김천, 대전, 천안 등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왔고, 김포, 강화, 부천, 인천 등을 방문하며 전국에서 합창단이 펼치고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관람하고 학교 방문, 천안 슈올즈 방문, 병원 진료 등의 일정을 보냈다.  

대통령 축사
대통령 축사

부산, 인천 공연 등에서는 특별히 대통령의 축사 시간이 마련됐다. 대통령은 공연 시작에 앞서 무대에 서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이로 말미암아 세상에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져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을 이야기했다. 특히 서울 공연에서 합창단이 대통령을 위해 부른 잠비아 찬송가 "물리푸무"에 감격해했고, 합창단의 공연에 놀라워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덕 학교 방문
수업 참관
대덕 학생들과의 만남
대전 음악학교 대통령 방문 기념 음악회
음악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부천 학교 방문

학교 방문에서는 학생들의 순수한 환대와 음악학교에서 준비한 공연에 크게 감격해하며 기뻐했다. 또 학생들에게 “제 중고등학교 때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때 제 친구들과 저에게 주어졌던 귀한 기회들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제 친구들에게는 잠재력이 있었지만, 그 잠재력을 펼치지 못했던 것들이 슬펐습니다. 제가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새내기 변호사로서 감옥에 간 친구를 면회하게 됐습니다. 같이 학교를 다닐 때는 항상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내가 알던 그 친구는 어딨어? 어떻게 잃어버린 거야?'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집에서 배우는 것이 적절하게 잘 섞여야 합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마인드교육이 현실화가 될 것입니다. 집에서도 항상 도전하길 바랍니다. 집에서든 학교에서는 항상 질문을 던지세요. 그것이 우리가 배우는 방법입니다. 여러분도 하나의 그룹으로서 인생의 여행길에 오르셨습니다. 같이 여행하는 사람들과 협동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서 공부한 여러분들 중에 최고의 대통령, 최고의 의사, 최고의 엔지니어가 될 것을 믿습니다.”라고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슈올즈 방문
슈올즈 방문
슈올즈 방문

슈올즈 방문에서는 이청근 대표로부터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임직원들에게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과 그 가능성을 이야기했고, 신발을 선물받고 기뻐하며 감사해했다.

모래시계한의원 방문 및 진료
옥수수 치과 방문 및 진료
서울여성병원 방문 및 진료
강남샤인안과 방문 및 진료

또한 모래시계한의원, 옥수수치과, 서울여성병원, 강남샤인안과 등을 방문해 진료 및 치료를 받았다.  

강화 평화전망대 방문
강화 평화전망대 방문
강화 평화전망대 방문
강화 평화전망대 방문

강화에서는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정세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숙소에서 잠비아 해외봉사단 동문들과도 만남을 가지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쳐갈 즈음, 출국 전날인 16일(금) 오전에는 대통령 내외가 박옥수 목사와의 교제를 위해 강남교회를 방문했다. 박옥수 목사는 2시간 가량 자세하게 복음을 전했다. 

박옥수 목사와의 복음 교제
박옥수 목사와의 복음 교제
대통령 내외는 박옥수 목사와의 복음 교제 후 구원을 받고 크게 기뻐하며 감사해했다.

박 목사는 십계명과 율법에 대해 이야기한 후, 레위기 속죄제사와 예수그리스도에 의한 영원한 속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베소서 2장 9절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말씀을 전하며 "우린 율법을 지킬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값없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님 죄도 사했습니다. 대통령님도 의로우세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통령과 영부인은 "네 의롭습니다."라고 말했고, 거룩하고 의롭게 됐다며 크게 기뻐하고 감사해했다.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사랑에 빠지게 됐습니다!"

건국대 새천년홀
대통령 특별강연 축하 공연
공연에 박수를 보내는 대통령
대통령 특별 강연
대통령 특별 강연
대통령 특별 강연
감사패 증정 및 청소년 단체 고문 위촉식

대통령 내외가 출국하는 17일(토), 마지막 일정으로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대통령 특별강연이 있었다. 대통령은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기여"를 주제로 "기독교인들이 정치인이 되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같이할 수 있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정부에 가져오면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대화를 하고 발전해갈 수 있습니다."라고 강연했다.

대통령은 한국을 떠나며 "이번 한국을 방문해 너무 좋았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발견은 한국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굉장히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믿음의 나라라고 표현해야 할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은 나라의 미래인데 기쁜소식선교회 안에 청소년들은 아주 지혜롭고 좋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예수님 한 사람으로 죄가 사해진 것처럼, 목사님 한 분의 마인드 변화로 이 단체가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1964년 잠비아와 한국은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은 더욱 활동적으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제 한국을 부지런히 배우려 합니다.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사랑에 빠지게 됐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복음이 잠비아에 전해지는 하나님의 큰 역사에 함께했던 에드가 룽구 잠비아 전 대통령, 이번 한국 방문에서 하나님께서 교회와 종을 통해 대통령을 기뻐하고 온 마음으로 섬기도록 하셨다. 국가를 진심으로 위하고 아끼며 삶을 바친 에드가 룽구 대통령과 마인드교육으로 잠비아에 새로운 변화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하나님과 말씀을 경외하는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낸 결실이 잠비아의 희망찬 미래를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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