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크리스마스 수양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선물
[말라위] 크리스마스 수양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선물
  • 김남희
  • 승인 2022.12.20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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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말라위 수양회, 500명 참석
■ 어려움과 부족함을 뚫고 치러진 수양회
■ 교회의 마음을 받아 한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들 초청

■ 크리스마스 수양회

지난 12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말라위 기쁜소식릴롱궤교회에서는 김광운 목사를 초청해 수양회를 개최했다. 이번 말라위 수양회는 코로나 시작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다시 개최됐기에 형제자매들은 마음에 말씀을 향한 기대와 소망을 품고 참석했다.

[김광운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는 형제자매들]

말라위 크리스마스 수양회 주강사인 김광운 목사는 선교를 하면서 어려움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며, 하나님의 차원과 우리의 차원이 다름을 말씀을 통해 비춰주었다. 또한 최근 병에서 나으며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를 간증하며 형제자매들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큰 소망을 심어주었다.

특히 수양회가 개최되는 12월은 우기철이라 사람들이 많이 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제자매들은 오히려 이 부분을 두고 함께 기도하며 수양회를 준비했다. 놀랍게도 수양회 동안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고 행사가 다 마치고 형제자매들이 집에 돌아간 후에야 쏟아지는 폭우를 보며 하나님이 이번 수양회를 기뻐하셔서 행사 기간 날씨를 지켜주신 것을 느꼈다.

또한 일정상으로 수양회 기간이 평일이었고 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는 시험 기간이라 형제 자매들의 참석을 두고 함께 기도했는데 매일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셔서 첫째 날에는 300명, 둘째 날 400명, 셋째 날에는 500명이 연이어 참석해 말씀을 함께 들었다. 그리고 평상시에 같이 활동했던 말라위의 많은 청소년들도 수양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마음을 열고 함께했다.

[예배당을 꽉 채운 형제자매들]

매일 오전과 저녁,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져 형제 자매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악기 연주와 합창단의 찬양은 형제자매들이 말씀을 듣기 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특별히 이번 수양회 말씀 중 일부 시간은 말라위 GBS(Good News Broadcasting)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많은 말라위 시민들에게까지 전해졌다

[말라위 해외봉사자들과 현지 청년들로 구성된 클로타 댄스팀]

수양회 오전에 진행된 말라위 기쁜소식블랜타이교회 김재협 목사의 마인드 강연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올바른 마인드와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마인드의 변화가 삶의 변화로 이어지며,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고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통해 절망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참석들은 더더욱 기뻐하며 수양회에 임했다.

 [말라위 ‘Lotus’ 합창단이 준비한 찬양]
[GBS 중계 상황 사진]
[GBS 중계 상황 사진]

수양회 기간 중 오후에는 김광운 목사가 말라위 현지 사역자, 사모들과 모임을 가졌다. 김광운 목사는 라헬과 레아에 관한 말씀으로 레아가 자신의 모습과 상관없이 아버지의 인도를 따라갔을 때, 하나님께서 레아에게 복을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말라위 현지 사역자들 마음에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하신다는 말씀을 전했다.

[현지 사역자 모임 중인 김광운 목사]

또한 참석한 형제자매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형제자매들은 처음 해보는 게임에 어색해하면서도 금방 적응하고 서로 마음이 가까워졌다. 또한 오후에 진행된 경품 추첨은 참석자들에게 더욱 행복하고 활기찬 시간을 선물했다.

[경품 추첨 사진]

장기자랑 대회에는 형제자매들뿐 아니라 기존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들도 함께했다. 다양한 끼를 가진 학생들이 노래, 댄스,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탤런트쇼에 참가한 청년들]

이번 장기자랑 대회에서는 준비 기간부터 하나님이 모든 일들을 도우셨는데, 특히 후원해준 여러 단체 중에 특별히 ‘SPA WATER’의 수레시 레디(Suresh Reddy) 사장은 릴롱궤 교회에 직접 방문하여 장기자랑 대회 시상식에 함께했다. 수레시 레디(SPA WATER)는 릴롱궤 교회의 청년들의 밝은 미소와 활기찬 에너지에 감동하며 기뻐했다.

[SPA Water 사장과 같이 찍은 사진]

[참석자 간증]

[도린 토마토] 

도린 토마토 / 말라위 좀바 교회
이번 수양회를 참석하기 전에는 제 마음에 제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자주 교회의 음성을 따르고 싶지 않은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음성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 김광운 목사님께서 창세기 29장에 야곱과 레아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레아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아버지의 말씀을 따랐을 때 아이도 얻게 되고 복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또 우리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교회의 음성이 부담스럽더라도 그 음성을 듣는 것이 복을 받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수양회 말씀을 들으면서 제 생각과 기준을 버리고 교회의 음성을 따라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CLF(기독교지도자모임) 컨퍼런스

15일 오전 말라위 기쁜소식릴롱궤교회 예배당에서 기독교지도자포럼이 열렸다. 김광운 목사를 주강사로 열린 이 포럼에는 3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목회자들이 현장에 함께하기까지 많은 부분을 하나님께서 도우셨다. 어려운 상황 속에 믿음으로 버스 대절을 위해 발품을 팔아 좋은 조건으로 버스를 빌릴 수 있었고, 예상보다 더 많은 목회자들이 이번 CLF포럼에 함께해서 말씀을 들었다.

[CLF 모임 사진]

김광운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말씀을 통해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율법 아래서는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예수님 앞에 오니 살 수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더이상 정죄하지 않고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예수님 앞으로 끌고 간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여전히 양심의 가책을 받고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죄를 씻기 위해서 기도하고 회개하는 사람들은 예수 밖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자유를 얻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며 새언약을 말했다. CLF포럼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참된 복음에 관심을 갖고 귀기울여 들었고 함께 일하기로 약속했다.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졸업식]

또한 이날, 지난 1년간 오프라인으로 매주 말씀을 듣고 성경을 배우며 신앙적으로 성장해온 26명의 졸업생들에 대한 마하나임바이블컬리지 졸업식이 있었다. 졸업생들은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배운 참된 복음을 말라위 전역에 널리 전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할 것을 소망했다.

[졸업생들과 단체사진]

참석자 간증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졸업생 간증]

아우린 카님보/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졸업생
저는 이번 마하나님 바이블 컬리지 졸업 후 앞으로 저처럼 예전에 죄에 매여 있던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죄를 씻어달라고 회개하면 죄를 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로마서 5장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고 하고 있습니다. 말씀에서는 인간은 항상 악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박히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할 것입니다.

날씨와 날짜, 물질 등 많은 부담스러운 조건이 많았던 만큼 하나님은 더 크게 말라위 교회를 위해 일하셨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준비한 캠프, 하나님께서 모든 부족함을 채워 넘치게 일하시는 것을 보고 모든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께 감사해하며 캠프가 마무리됐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말라위 교회 형제자매들은 더이상 자신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갈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득했던 말라위 크리스마스 수양회. 앞으로도 하나님을 믿고 발걸음을 내딛어 또 다른 새로운 복음의 역사를 맛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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