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 #11.네덜란드/프랑스, 어두운 마음에 에펠탑처럼 빛이 되어주다.
[유럽 미라클] #11.네덜란드/프랑스, 어두운 마음에 에펠탑처럼 빛이 되어주다.
  • 이평주
  • 승인 2022.12.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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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 번째 도시/스물다섯 번째 도시

스물네 번째 도시, 네덜란드 ‘잘렘’으로 가다!

 네덜란드의 정식 명칭은 '네덜란드 왕국(Kingdom of the Netherlands)'으로, 홀란드(Holland) 지방에서 딴 이름인 '홀란드'로 불리기도 한다. 인구밀도가 높은 편이며, 국토의 25%가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로 네덜란드라는 이름도 ‘낮은 땅’이라는 뜻에서 왔다.

네덜란드의 풍경

 이번 잘렘 행사를 담당한 제롬(Jeroen) 선교사는 6개월 전 네덜란드에서 선교를 시작했다. 제롬 선교사는 6개월 동안 혼자 지내면서 교회 안에서 함께하는 생활이 그립고 많은 어려움들을 마주했다. 하지만 항상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한다. 네덜란드 공연 또한 하나님이 돕고 함께하실 것을 믿고 발을 내디딘 간증을 전했다.

학생들 앞에 네덜란드 행사 준비과정을 간증하는 제롬 선교사
학생들 앞에 네덜란드 행사 준비과정을 간증하는 제롬 선교사(오른쪽)

"네덜란드에 있는 많은 공연장과 교회에 찾아갔지만 우리 공연을 거절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사라는 것을 기억하고, 찾아갔던 곳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그러던 중 행사 10일 전 데 베틀드(De Bettld) 교회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교회 담임 목사는 우리 행사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적으로 돕고 싶어 했습니다. 공연 준비에 마음을 쏟는 목회자를 보며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밝은 미소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라이쳐스
무대 뒤 대기 중인 배우들의 모습
로마군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
공연에 푹 빠져있는 관객들의 모습

 공연장 대표 게하드 호버먼(Gerhard Hobelman)은 단 4일만에 투어팀의 식사부터 공연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온 마음으로 준비해주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250가구, 아리아 이웃 80명에게 연락하고 전단지를 돌려 홍보를 진행했다. 그렇게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여러 대륙의 주민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해주었고, 투어팀에게 감사와 감동을 전했다

축사를 전하는 공연장 대표의 모습

“저는 매일 뉴스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소식을 듣습니다. 참사, 폭격, 고통, 상실에 빠진 사람들을 보며 항상 마음이 아팠는데,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연기하고 춤추며 미래를 꿈을 꾸는 모습은 저에게 정말 큰 소망을 주었습니다. 좋은 퀄리티의 노래부터 연기, 음향, 조명, 연습하는 모습까지 모든 게 놀라웠습니다. 북쪽의 스칸디나비아부터 남쪽에 스페인까지 모든 유럽을 투어를 한다니 응원을 하고 싶고, 오늘을 위해 기도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게하드 호버먼(Gerhard Hobelman), 데 베틀드(De Bettld) 공연장 대표 

마쎌(가운데)

"이곳에 오기 전까지 기운이 없었는데,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 댄스 덕분에 기분이 가벼워지고 없던 힘이 생겼습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이 여러분에게 있어 관객에게도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공연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충전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쎌(Massel),네덜란드에 거주하는 관객

마리나(왼쪽)

"여러분의 감동적인 공연으로 딸과 함께 몇 번을 웃고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한국 학생이 함께 준비한 무대라 더욱 감동이 깊었고, 퇴근 후 느꼈던 피곤함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굉장히 행복하고 감동에 벅차서 오늘 밤 어떻게 잠들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리나(Maryna),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

 

스물다섯 번째 도시, 프랑스 '파리'로 가다! 

 '파리'는 유럽 연합의 핵심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의 수도이며, 런던에 이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등과 함께 유럽에서 손꼽히는 금융 허브이다. 게다가 파리는 오랜 역사에서 비롯되는 예술과 패션과 유행의 도시로서 첫 손에 꼽히는 도시이며,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별명은 빛의 도시(La Ville Lumière)이다.

에펠탑의 야경
에펠탑의 야경

 프랑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 프랑스는 한국에 비해 좋지 못한 난방 시설로 인해 실내 온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교회에서는 투어팀을 위해 직접 지붕을 뚫고 난로를 설치해 지내는 기간 내내 바깥 온도와 상관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공연 당일 아침 투어팀은 주일 예배를 가졌다. 모임 시간, 학생들은 이 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은혜로운 간증이 흘러나왔다.

일리야 형제

“올해 초 박목사님은 우리에게 다윗과 백성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힘을 입었다는 신년사(사무엘상 30:6)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을 때 어려움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전혀 이해되지 않았고, 원망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어떤 말씀도 희망도 없던 제 마음에 므리야 프로젝트와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를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를 보여주셨습니다. 신년사 말씀처럼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저에게 불행이라 생각했던 모든 일을 통해 용기와 힘을 주셨습니다. 이제는 저를 말씀과 교회 안에 두신 하나님께 큰 감사를 느낍니다.”

-일리야(Ilya), 2막 중 제빵사 역

기쁜소식 프랑스교회 황용하 목사(오른쪽)

"3년 만에 돌아온 행사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우시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공연장, 시립 공연장 등 저희 눈에 보기에 이곳에서 행사하면 참 좋겠다 싶은 장소들이 여러 곳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장을 구하는 동안 저희 눈에 보기에 좋은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장소로 우리를 이끄셨습니다."
 

 프랑스 파리 교회 성도들은 전단지를 들고 가게 곳곳마다 들어가 므리야 팀을 소개하고 후원을 요청했다. 이에 링키(Linkee), 꿰 에 라 망 텅드르(Cœur et la main tendue), 에코 데 상 모(Echo des sans mots)의 자원봉사단체들로부터 식자재 및 도시락 후원을 받게 되었다. 이외에도 돕고자 하는 개개인의 마음이 모여 식료품 후원의 따뜻한 발걸음으로 이어졌고, 행사 내내 투어 팀의 식사를 부족함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또한, 행사를 홍보하고 후원을 알아보는 동안, 프랑스 교회 형제자매들이 복음 앞에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기쁜소식 프랑스 교회 형제자매들

 CLF를 통해 연결된 IBNJ Paris브라질 교회 담임 목사 디오고(Diogo Ferraz)는 미라클 소식을 듣고 흔쾌히 교회를 빌려주었고 행사 당일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낮고 천한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모습
공연에 집중한 가족들
관객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보내는 미라클 팀
셀피나그

"모든 의상과 장식을 가지고 유럽 전역을 도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마음으로 투어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므리야(Mriya) 프로젝트 영상을 보면서 여러분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우크라이나가 지금은 여전히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 나라를 축복하시고 우크라이나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셀피나그(Selfnagu), 프랑스에 거주하는 관객

베트롱

"저는 우크라이나 수양회 때 구원을 받았기에 우크라이나는 저에게 가나안 땅과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의 공연 덕분에 제 마음에 또 한 번 큰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우리의 마음속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모든 죄가 씻음 받고 영생을 얻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투어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복음과 기쁨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트롱(Bertran), 기쁜소식 프랑스 교회 형제

처음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독일에 모였을 때, 그들에게서 작은 희망조차 찾을 수 없었다. 몸은 안전한 곳에 왔지만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정했다. 그 누구도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유럽 전역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셨던 하나님은 우크라이나 학생들과도 항상 함께 계셨고, 미라클 투어를 통해 복음의 길로 인도하셨다. '이들 마음에 복음의 빛을 넣어준 미라클 투어는 다음 행선지 독일 뉘른베르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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