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크리스마스 콘서트, 복음이 울려 퍼지는 행복한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크리스마스 콘서트, 복음이 울려 퍼지는 행복한 시간
  • 김인영
  • 승인 2022.12.27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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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기쁜소식산티아고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새소리음악학교와 함께 주최했다. 20여 명의 귀빈, 교회 성도와 가족, 새소리음악학교 학생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35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작년 콘서트에는 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더 많은 관객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공연장 밖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일도 생겼다.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참석한 350여 명의 관객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참석한 350여 명의 관객

밝은 미소의 라이처스스타즈가 ‘It’s not Christmas without you’라는 댄스 공연으로 첫 막을 열었다. 1부 공연으로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주제로 한 장년 부인회 연극, 한국어 아카데미 학생들의 K-pop 댄스, 유치부 주일학교 학생들의 ‘징글벨’ 댄스, 수중발레를 모티브로 한 ‘싱크로나이즈’ 청년부 댄스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풍성한 볼거리가 있었다. 마음이 담긴 따뜻한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축하 인사를 전하는 전 산티아고 시장
축하 인사를 전하는 전 산티아고 시장
공연을 보고 환하게 웃는 전 시장 부부
공연을 보고 환하게 웃는 전 산티아고 시장 부부
문화공연, 미국 댄스 ‘멤피스’
유치부 학생들의 ‘징글벨’ 댄스
유치부 학생들의 ‘징글벨’ 댄스
아이티 형제자매님들의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 연극
아이티 형제 자매들의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 연극
중고등학생의 ‘이것이 진짜 크리스마스다’ 연극
중고등학생의 ‘이것이 진짜 크리스마스다’ 연극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장년 부인회의 형제 자매들
수중발레를 모티브로 한 댄스 공연
아름다운 하모니의 ‘That’s Christmas To Me’ 아카펠라 공연
▲ 공연에 기뻐하는 관객
공연에 기뻐하는 관객

“저는 작년에도 콘서트에 초대받아 참석했었는데요.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의 콘서트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 또한 작년과 같이 따뜻한 분위기의 공연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연극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인지 머리로는 알았지만, 여태껏 먹고 마시고 즐기기에 바빴습니다. 저조차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던 요즘, 연극을 보고 참된 의미를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나이다 로사리오 / 음악학교 교사)

▲ 제나이다 로사리오 (왼쪽에서 4번째)
제나이다 로사리오 (왼쪽에서 4번째)

“연말이 되고 바쁜 와중에 공연을 준비하려니 마음에 부담이 많이 됐어요. 연극은 제가 처음 준비해보는 것이었어요. 대본을 만들고, 형제 자매님들과 연습을 진행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하나님께서 모든 행사를 이끌어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들이 와서 즐거워하며 교회의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따이나 라미레즈/ 기쁜소식 산티아고 교회 성도)

▲ 따이나 라미레즈
따이나 라미레즈

2부 공연에선 음악학교 학생들의 음악 콘서트가 있었다. 학생들의 합창 소리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며 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합창 공연 중인 새소리음악학교
합창 공연 중인 새소리음악학교
음악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합주 공연
음악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합주 공연
음악학교 교사들의 플루트와 마린바 합주 공연
음악학교 교사들의 플루트와 마린바 합주 공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하는 음악학교 일반과목 교사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하는 음악학교 일반과목 교사들

“아름다운 행사였습니다. 학생들도 매우 재능 있었고요. 전체적인 공연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콘서트 전체에서 제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의 목사님의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였는데요. 예수님 탄생과 죄 사함의 복음이야말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행사를 제게 허락하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쥬델키스 빅토리아 마르티네스/ 참석자)

쥬델키스 빅토리아 마르티네스
쥬델키스 빅토리아 마르티네스

”작년 코리안 캠프를 통해 연결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여러 행사에 참석했고,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 또한 올 수 있었어요. 집에서 교회가 있는 산티아고까지 오기 위해선 차로 7시간이 걸려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엄마를 모시고 왔어요. 왜냐하면 엄마도 콘서트를 보시고, 성탄 메시지를 꼭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감사하게도 엄마가 주일 예배에 김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복음의 말씀을 들으시고 구원받으셨고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하셨어요. 정말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미리암 누녜즈/ 자원봉사자)

미리암 누녜즈
미리암 누녜즈

콘서트 후, 도미니카공화국 지부장 김춘권 목사가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관객들은 메시지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율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기에 ‘율법’의 행위로 거룩함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율법의 요구를 완벽하게 이룰 수 없기에 우리가 율법 앞에 섰을 때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 첫날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복과 기쁨과 찾아온 것이 아닌 ‘사망’과 ‘저주’가 찾아왔습니다.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 (로마서 4장 15절)’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려고 하는 사람에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우리에게 오셨고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행위로는 절대 하나님의 의와 거룩함에 이룰 수 없는데 주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몸이 찢기시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를 의롭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은 인간에게 저주와 사망을 가져왔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속죄로 말미암은 기쁨과 행복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이천 년 전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이천 년 전 유대 베들레헴에 태어나신 예수님이 오늘 이 저녁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태어나고 싶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사하셨습니다.“

김춘권 목사가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동안, 많은 관객이 진지한 얼굴로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화답했다.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저는 제 딸들이 굿뉴스코 해외 봉사에 참가하기 위해 진행했던 워크숍에 딸들과 함께 참석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딸들과 함께 처음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참석했는데요. 여러 프로그램이 질서정연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복음은 들었지만, 여전히 마음에 의문이 남아있었습니다. 이곳에 다시 방문하며 목사님의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여러 의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이 되었습니다. 정말 제 마음에 눈물이 나왔고, 이제 저는 죄인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의인입니다.“ (클라라 뻬블레스/ 치과의사)

클라라 뻬블레스
클라라 뻬블레스

”단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기대하며 왔는데, 목사님의 성탄 메시지를 들으며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정죄에 빠져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죄를 지은 후에 기도하며 회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세상의 죄를 단번에, 영원히 사했으며 더 이상의 정죄는 없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귀한 메시지를 듣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뺄리스 나비다드! (Feliz Navidad: 메리 크리스마스)“ (마누엘 로드리게스/ 50세)

마누엘 로드리게스
마누엘 로드리게스

“우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예수님이 무엇을 위해 이 땅에 오시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인간의 모든 죄를 흰 눈처럼 깨끗하게 씻으셨고, 제 죄 또한 씻어졌습니다. 오늘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글라디스 게레르 / 자원봉사자)

글라디스 게레르
글라디스 게레르

행사를 마친 뒤, 김춘권 목사는 ‘성도들의 가족과 지인 그리고 음악학교 학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요즘, 예수님의 탄생과 복음의 기쁜 소식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내년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올해보다 2배 많은 관객이 와서 더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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