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기쁜소식기장교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기장 지역의 외국인들을 위한 다문화 잔치를 개최했다.

기쁜소식기장교회 담임 최병훈 목사는 고린도후서 4장 9절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의 말씀처럼 망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의지해 다문화 잔치에 발을 내디뎠다.

타국에 거주하며 겪는 어려운 마음을 위로하고 이웃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장군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연결된 대만, 중국, 일본 등의 다문화 가족들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꿈드림후원회 윤상철 회장는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정확히 언제 태어나셨는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도 예수님의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굳어있던 몸과 마음이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됐다.

최병훈 목사는 잔치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마인드 강연 시간을 통해 행복의 조건에 대해 강연했다.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아서 고여있으면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 사람과 마음을 서로 나누고 표현할 때 마음이 깨끗해지고 건강해진다"라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하며]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이번 다문화 잔치를 기뻐하시고 반드시 도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형편은 아무도 돕는 것 같지 않았지만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마음에 품고 발을 내디뎠을 때 주님께서 분명히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혼자 전단지를 들고 교회 주변에 있는 상가에 홍보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마음에 말씀이 있으니 혼자 가도 외롭거나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홍보를 다니며 과일가게에서 밀감 3박스, 고깃집에서 20만 원을 후원받았습니다. 후원받은 것도 감사했지만 저의 부족함과 상관없이 제 마음에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대로 일하시는 주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강기숙 자매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름 그대로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영생을 얻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다문화 잔치를 하자고 말씀하셨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너무나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신 새 이름을 가지고 홍보를 나갔을 때 하나님께서 후원도 받게 해주시고 많은 사람들을 보내시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 마음이 아닌 주님이 주신 새로운 마음과 새 이름을 가지고 나갔을 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 윤상철 형제

기쁜소식기장교회는 이번 다문화 잔치로 연결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코리안 클래스를 가질 계획이다. 말씀을 의지해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일하시는 하나님이 코리안 클래스를 통해 앞으로 기장교회에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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