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르신들은 세계최고로 멋진 분들입니다!" 울산실버대학 2022 연말실버대잔치 개최
[울산] "어르신들은 세계최고로 멋진 분들입니다!" 울산실버대학 2022 연말실버대잔치 개최
  • 김교환
  • 승인 2023.01.04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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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압제, 전쟁, 재건의 과정 속에서 어르신 여러분들은 우리나라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드셨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이 나라 지켜오시고 고이고이 자녀들 키우시느라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남들에게는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 표현을 많이 하시고 사셨는데 정작 우리 본인에게는 못하고 살지 않으셨나요? 오늘 실버대잔치에 오신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어르신들이고 세계 최고로 멋진 분들이십니다. 오늘 실버대잔치에서 마음껏 행복도 찾아가시고 건강도 찾아가시고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사회자의 오프닝 멘트 중)

울산실버대학은 2022년의 끝자락인 12월 31일 2022 연말실버대잔치를 개최했다

2022년의 끝자락인 12월 31일 오후 1시 울산실버대학은 2022연말실버대잔치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의 울산실버대학의 활동을 결산하고 울산지역 실버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실버대잔치에는 300여 명의 실버들이 참석했다.  

한국고전 춘향전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댄스공연 '춘향'
울산실버대학 학생들의 라인댄스
강진아 씨의 고고장구 공연

한국고전 춘향전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댄스 공연 '춘향전'이 실버대잔치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손자뻘되는 학생들의 공연에 실버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실버대학 학생들의 라인댄스, 건강체조, 강진아 씨의 고고장구 공연, 장기자랑, 초대가수 고은아의 트롯 공연이 실버잔치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실버대학 회원들의 노래 장기 자랑과 가수들의 노래 공연 때 실버들은 너도나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장기자랑으로 노래실력을 뽑내는 김은례 실버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실버
실버대잔치의 알찬 프로그램에 박수로 화답하는 실버들

이번 실버대잔치에는 국회의원 서범수, 박성민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왔다. 서범수 국회의원은 "2022년 실버대잔치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계시며,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오세재 울산실버대학 학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는 실버 세대의 피와 땀으로 일궈진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속에서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배움을 이어나가고 계신 여러분들께서는 젊은 세대에게 좋은 귀감이 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울산실버대학 학장 오세재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했다

마음이 불행할 때는 어떻게 행복을 찾아가야 되는지 마음의 길을 가르쳐주는 마인드강연 시간, 울산실버대학 학장 오세재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했다.

오세재 목사는 "오늘이 2022년의 마지막 날인데 오늘 여러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걸 보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병을 고치시고 우리 문제도 해결해 주시고 제일 큰 것은 우리 죄도 씻어주셔서 우리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어르신 여러분, 이 세상에 살면서 고생하고 살았는데 내가 죽어서 천국 가서 하나님 품에서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십니까? 이 마음이 있으면 마음의 죄를 용서받으면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 오셨고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셨습니다. 이 믿음을 응용하면 아픈 것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남은 생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우리 실버대학에 나오시면서 믿음도 배우고 죄사함도 받고 천국 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실버대학을 통해 한글을 깨우친 조평순 모친은 "그동안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우리 실버들을 이끌어 주시고 실버 잔치를 해주신 선생님들 내년에도 이끌어 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황혼의 고운 무지개 색깔처럼 항상 빛나며 우리 실버들을 이끌어주신 선생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이 해가 저물어 가면서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여 희망찬 내일을 위하여 우리 모두 살아갑시다. 선생님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화 모친은 "실버잔치에 와서 많은 분들과 즐겁게 어울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목사님의 강연도 감명깊게 들었고 밥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런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준 울산실버대학 학장님과 교사님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실버대잔치를 준비한 이미숙 실버교사는 "온 울산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을 좇아 버스를 대여하여 어르신들을 초청했습니다. 성도들이 마음을 쏟아 준비한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만족해하셨습니다.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을 다시 만나 복음을 전하게 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고 전했다.

2022년 한해동안 울산실버대학을 위해 봉사한 사람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대잔치의 마지막 순서로는 실버대학에서 실버들을 위해 마음으로 봉사한 교사들과 실버대학 학생들을 위한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전수형, 백두아 실버교사가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여받고 정애순, 이종철, 신점례, 고춘자 학생이 각각 울산광역시의회의장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실버대잔치에 참석한 많은 어르신들의 입가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어르신들을 실버대잔치의 재미난 프로그램이 주는 즐거움과 천국으로 가는 티켓인 죄사함의 말씀을 마음에 가득 담고 행복한 발걸음으로 행사장을 떠났다. 2023년에도 어김없이 진행되는 울산실버대학을 통해 울산의 많은 실버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얻길 기대한다.

 

글/김교환

사진/김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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