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빛나는 학창시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제 빛나는 학창시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3.01.1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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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링컨고등학교 3학년 신선교

잊을 수 없는 학창시절을 보낸 신선교 선배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어요. 초등학생 시절 말썽을 많이 피웠지만 링컨중고등학교에 다니며 새로운 마음을 얻었다고 해요. 학교에서의 행복이 가득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감사해하는 신선교 선배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경북 김천에 있는 링컨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신선교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가정에서 사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고, 하나님이 제게 주신 ‘세계 최고의 리더’라는 약속을 품고 생활하고 있어요. 저는 정치,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아 주위 사람들과 그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을 좋아해요. 또 친구들과 마음을 맞추어가며 활동할 때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부모님을 따라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니며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신 복음을 들었어요. 하지만 생활하면서 자주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쳐서 ‘나는 원래 문제아야. 하나님을 믿어도 소용이 없어’라고 생각했어요. 저 자신을 으레 말썽부리는 사람으로 여기다 보니 중학교에 가서도 학교 규칙을 어기고 제 마음대로 행동했어요. 부모님은 제가 새로운 마음을 갖고 변화하기를 바라셔서 링컨중학교에 보내주셨는데, 저는 그런 부모님의 마음도 아랑곳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다 혼이 나고 학교가 정한 특별한 교육을 받기도 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하루는 학생부장 선생님이 저를 부르셨어요. “너희 아버지가 학교에 한번 오셔야겠다”라고 말씀을 시작하시며 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주셨는데, 그때 처음으로 제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무너져 내렸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제가 형편없고 못난 사람이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며 선생님들의 말씀이 들려왔어요. 
또 성경 이사야 53장 5절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 같은 사람의 허물도 다 가져가셨구나. 못난 나도 천국에 갈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며 감사했고, 그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해 생활하고 있어요.

 

링컨중고등학교 자랑을 한다면요.
우리 학교는 ‘세계 최고’라는 하나님의 약속 아래 세워진 학교예요. 학생들은 마인드교육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부담을 넘어 도전하고 교류하는 법을 배워요. 친구들이나 선후배 사이에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다 보니 학생들 사이가 가족처럼 가깝고, 선생님들로부터 학업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마음도 배울 수 있어요. 저는 학교를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초등학생 때 여러 가지 문제들로 힘들어하며 어둡게 지냈어요. 마음에 희망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링컨중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며 달라졌어요.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생겼고, 어려운 문제 앞에서 절망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싹텄어요. 그래서 학교가 제게 ‘생명의 은인’이에요.

학생회장이라고 들었어요.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배운 점은 뭔가요?
학생회장이 되었을 때 잘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마음속으로 ‘예수님, 저는 학생회장 자리에서 내려오겠습니다. 예수님이 저 대신 학생회장을 맡아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는데, 예수님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학생회장은 학교와 학생 사이에서 의견을 전달해주고 서로 다른 의견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요.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자세가 길러져요.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깊이 사고하면서 해결책을 찾다보면 문제해결 능력이 길러지고요.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학생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그러면서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자랐고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맛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았어요. 학생회장을 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소개해주세요.
링컨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을 세계 최고의 리더로 기르기 위해 영어를 중점적으로 교육해요. 그런데 저는 ‘영어는 어려워’라고 생각했고 영어로 말하려면 너무 떨려서 말하다 멈 
추곤 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영어수업 시연대회’가 열렸는데, 부담을 넘고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수님, 부끄러움을 당하더라도 해보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참가 신청서를 냈어요.
저는 영어로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수업을 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준비한 대로 연습해 대회 날, 전교생 앞에서 15분 동안 발표했는데 감사하게도 1등을 했어요. 상을 받은 것보다 ‘어려워. 못할 거야’ 하는 생각을 뿌리치고 도전해 영어와 가까워지고 예수님이 도와주시는 것을 경험해서 정말 기뻤어요.

고마운 분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항상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지난 6년간 저를 이끌어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해요. 특히 저를 끝까지 품어주신 학생부장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선생님, 문제를 일으키고 제멋대로 행동했던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뚠 길로 가는 저를 아들처럼 품어주시고 때로는 호되게 혼내주셔서 제게 없던 새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예수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의 죄와 허물을 다 가져가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저는 연약하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예수님이 저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셔서 무슨 일에든 도전하고 싶은 담대한 마음이 생겼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의 생활도 모두 예수님께 맡기고 싶어요. 예수님이 제게 최고로 행복한 삶을 주시리라 믿어요.”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우리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현재 우리 모습이 어떤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고 우리 생각이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지요. 그러면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게 되고 따르게 돼요.
잘하려고, 모범생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을 믿고 생활하세요. 그리고 부끄럽고 부담스러운 일에 마음껏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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