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더 큰 복음의 진보를 위해, 2023 사역자 수양회 및 해외봉사 워크샵 개최
[멕시코] 더 큰 복음의 진보를 위해, 2023 사역자 수양회 및 해외봉사 워크샵 개최
  • 김초온
  • 승인 2023.01.1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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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멕시코 사역자 및 임원 수양회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멕시코주의 말리날코 시 ‘Camper Club Mx’에서 2023년 멕시코 사역자 및 임원 수양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사역자들의 영적인 교류 및 멕시코에서 진행될 2023년의 크고 작은 현안들을 앞두고 마음을 모으고자 진행되었으며, 총 76명의 전국 26개 교회 사역자 및 사모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사역자 모임에 모든 참석자들이 기뻐했다. 
모이는 곳마다 간증과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오프라인 사역자 수양회에 모두가 기뻐하며 감사해 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환경은 모임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았으며,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근황과 간증을 나누는 속에 수양회가 시작되었다.

전국 26개 교회, 총 76명의 사역자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담임 목사인 강사 신재훈 선교사는 먼저 박옥수 목사님의 신년사 말씀을 함께 나누며 사마리아 성문의 네명의 문둥이가 비록 연약하고 비천했지만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일치 시키고 나아갔을 때 그들을 통해 큰 역사가 일어났음을 전했다. 그는 ‘예수님은 강한자가 아닌, 약하고 쓸모없는 자들의 왕이 되셔서 항상 그들을 돕고 동행하신다’며 ‘우리 또한 네 명의 문둥이처럼 복음의 도구가 되어 2023년, 멕시코 전역에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하자’고 말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멕시코시티교회 신재훈선교사

또한 신선교사는 무교절과 아말렉 족속을 통해 육신의 욕구와 계속해서 싸워야 할 것을 강조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죄사함과 구원을 상징하는 유월은 지키지만 무교절은 지키지 않는데, 무교절은 누룩 곧 육신과 생각을 제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 만을 생각하는 절기로 자신의 육신과 생각을 부인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가정과 사역을 복되게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매 시간 진지한 태도로 말씀을 경청했다.

“이스라엘과 끊임없이 싸운 ‘아말렉 족속’. 그들은 유목민이자, 이스라엘이 약해질 때마다 찾아온 약탈자이며 육신의 상징으로 우리 마음속에 끈임없이 찾아오는 육신의 생각과 욕망을 의미합니다. 여호수아가 아말렉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는 자력으로가 아니라, 첫 번째는 하나님의 종 모세가 아말렉을 향해 가지고 있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합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모세의 손에 잡혀 높이 들려진 지팡이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가지는 십자가에 못박혀 죄와 육신의 정욕에 대해 심판을 우리 대신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마음을 합하고, 항상 의지하는 것의 그림자 입니다. 이 두가지가 우리 삶에 있을 때 우리는 육신의 생각을 이기고 복음을 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모임에서 전해진 말씀은 때로는 강한 책망과 권고로, 때로는 위로와 소망으로 마음을 단련시켰다. 

새벽 5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모임 가운데 하나님이 분위기를 인도하시고 영적인 감각을 일깨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총 7번의 모임을 통해 때로는 강한 책망과 권고로, 때로는 위로와 소망으로 마음을 단련시켰으며 육신의 욕구를 부인하고 하나님께 마음의 초점을 맞추게 했다.

말씀을 듣고 난 뒤 간증하고 있는 참석자
말씀을 듣고 난 뒤 간증하고 있는 참석자

시간이 지날수록 참석자들은 서로가 앞다투어 간증하려 했고, 식사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배고픔을 잊은 채 마음을 나눈 모임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참석자 간증]

벤하민 마룬 목사 가족 /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저는 항상 사역에 있어 잘하려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발전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 내 연약함을 들고 나가기 보다 부끄러움으로 감추기 바빴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목사님은 위대한 종들의 신앙은 부끄러움과 실패를 통해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의지함으로 이뤄졌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1:6)의 말씀이 제 마음을 소망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사님은 성경을 읽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그의 말씀으로 우리 삶에 일하시고, 우리 마음을 견고하게 하신다는 것은 이번 수양회의 중요한 가르침이었습니다.” (벤하민 마룬 목사 /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랄로 아레야노 전도사 가족 / 기쁜소식틀랄네판틀라교회

“이번 수양회는 제 마음의 영적 잔치였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어려움과 좌절을 통해 우리에게 귀한 감각과 지혜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고난과 훈련이 그의 종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매 설교마다 육신의 욕구와 싸우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노아는 자신의 가족조차도 뒤로하고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마치 미친 사람처럼 보였지만 결국 하나님은 노아의 가족을 모두 구원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과 평안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교절과 무교절에 대한 말씀도 저에겐 큰 가르침이었습니다. 누룩은 모든 것을 부패 시키며 분해합니다. 누룩과 같은 내 생각을 마음에 품고 혼자 지낼 때가 많은데, 그것이 얼마나 내 신앙을 해롭게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랄로 아레야노 전도사 / 기쁜소식틀랄네판틀라교회)

알멘드라 그라할레스 사모(왼쪽 위) / 기쁜소식베라크루즈교회

“이번 사역자 수양회에서 제 마음은 여러모로 새롭게 되었습니다. 아말렉에 관한 말씀을 들으며 내 자신이 내 육신과 싸우거나 내 영혼을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목사님은 출애굽기 17장 8-16절을 통해 승리는 오직 모세에게 달려있고,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임을 알려주셨습니다. 내가 노력으로 변화하려 했을 때 저는 실패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연약하지만 모세를 의지했던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합하고 십자가를 바라볼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잘 싸우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말렉은 불신을 틈타 우리 마음에 말씀이 없을 때 공격합니다. 하나님은 육신을 내버려 둔다면 반드시 죽는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정확한 지식이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고, 믿음은 현실로 이뤄지며 구름과 같이 많은 증인들이 존재합니다. 믿음의 삶에는 큰 보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연습들이 나를 보호하며 나를 지킨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알멘드라 그라할레스 사모 / 기쁜소식베라크루즈교회)

멕시코 전국교회 사역자 및 임원 단체사진

◼ 해외봉사단 동문회 및 신규지원자 워크숍

또한 6일부터 8일까지는 동일한 장소에서 멕시코 해외봉사단 동문회 및 새로 파견될 지원자들의 마지막 워크숍이 있었다. 올해 파송 될 신규 지원자 19명을 비롯해 총 120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접수처에 모인 동문 및 신규 참석자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에서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특히 신규 지원자중에 팬데믹 기간 중 온라인 행사로 연결된 학생들이 대다수라 어려운 시간속에서도 신실히 일하신 하나님을 실감케 했다. 파송 전 마지막 워크샵은 선배 동문들의 체험담 및 공연, 복음반, 그룹모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개인 심화 면접을 통해 올해 해외 봉사 파견을 확정했다.

2023년 파견될 신규 지원자 모임
2023년 전 세계로 파송될 신규 지원자들

별도로 진행된 기존 동문들을 위한 프로그램에서는 평소에 신앙 생활을 하며 궁금했던 의문들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중남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제 완연하게 퍼진 ‘동성애’관련, 교회안에서의 결혼과 이성 교제 관련, 하나님의 인도로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는지 등 마음속에서만 품고 있던 다양한 의문들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었다.

기존 동문들을 위한 신앙생활에 관한 질의 응답시간

신선교사는 성경을 바탕으로 모든 질문에 자세히 답변했다. 기존 1시간 30분이었던 질의응답 시간은 2시간이 넘도록 끝나지 않았으며, 그룹교제가 예정되어 있던 오후 시간을 대신해 계속해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랜 시간 생각과 말씀에 혼돈되어 있던 동문들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동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들도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저녁마다 열린 캠프파이어. 모닥불 앞에 모인 참석자들의 이야기는 밤이 깊도록 끊이지 않았다. 

워크샵이 진행된 장소에 마련된 수영, 배구, 당구, 축구, 테니스 등 같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들은 참석자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참석자들의 얼굴에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마음이 한껏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참석자 다함께 부르는 찬송시간
강사 신재훈 선교사는 참석자 모두가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강사 신선교사는 행복한 자의 삶에 대해 전했다. 그는 자신의 어두웠던 유년시절, 예수님을 만남으로 삶이 통채로 바뀐 것을 간증하며 진정한 소망과 행복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번 동문회 및 워크샵에 참석한 모두가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길 바란다’며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돌려 주님에게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솔한 마음의 간증을 나누는 그룹 교제시간

[참석자 소감]

카롤리나 리라 / 해외봉사단 신규지원자

“저는 학교에서 재수강해야 하는 과목이 있는데, 그 과목을 불합격하면 가점을 받기 때문에 그 성적에 대한 걱정으로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워크샵에 참석하며 마음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저는 가끔 감정적으로 우울해지거나,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잠언 23장 17-18절을 말씀해 주셨을 때, 제가 항상 잘나고 똑똑한 학생들을 부러워하고 시기하며 그들을 좇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 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해외봉사를 갈 계획이 없었지만, 하나님을 먼저 경외하라는 마음이 들어 해외봉사를 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카롤리나 리라 / 해외봉사단 신규지원자)

파올라 푸엔테 (가장 오른쪽) / 르완다 해외봉사단원

“제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14년전 르완다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는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저는 교회와 세상에 중간에 있었고, 어쩔 땐 교회를 가거나 가지 않았습니다. 이번 동문회 소식을 듣고 고민이 되었지만 제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회사 일에 아무런 문제 없이 해 주셔서 이곳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참여하며 14년전 제가 가장 행복하였었던 시간을 기억할 수 있었고, 해외봉사를 나가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을 볼 때 저의 그 시절이 기억나고 또 감동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이 동문회를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파올라 푸엔테 / 르완다 해외봉사단원)

멕시코 굿뉴스코 동문 및 신규 지원자 단체사진

멕시코에는 올해 2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멕시코 중남미 선교센터 건축을 앞두고 있으며 4월에는 중남미 부활절 수양회, 8월에는 월드캠프 및 CLF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지역 교회 부지 매입, 전국 CLF투어와 성경 세미나, 전국 굿뉴스코 페스티벌 투어 등 많은 일들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교회는 이 모든 일들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뤄질 것이라 말한다. 2023년에는 사마리아 성문의 네 명의 문둥이 같은 멕시코 성도들을 통해 멕시코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에게로 돌아올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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