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라이프]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 글 | 장미애(기쁜소식하동교회)
  • 승인 2023.02.1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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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호 기쁜소식
성도 간증


나는 15년 전부터 자동차에 대한 폐쇄공포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괜찮은데, 차를 타고 터널을 지나갈 것을 생각하면 숨이 막혀오는 증상이 심했다. 나보다 먼저 구원받은 남편은 수시로 나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교회에 같이 가보자고 여러 차례 권했다. 그러나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남편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교회에 가보았지만 말씀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한번은 남편이 박옥수 목사님이 기쁜소식진주교회를 방문하셨다며 나를 데리고 진주교회로 갔다. 목사님에게 오랫동안 폐쇄공포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씀드리자, 목사님은 “그것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려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서 장미애 님의 죄와 폐쇄공포증까지 다 해결하셨습니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안수기도를 해주셨는데,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가 마음에 그대로 믿어졌다. 그 뒤로 숨이 막혀 오는 증상이 많이 사라졌다, 
내가 폐쇄공포증을 앓게 된 것은, 셋째 아들을 임신했을 당시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숨이 막혀서 차량을 세워 달라고 했는데, 도로 사정상 차를 세울 수 없어 한참 동안 차가 달려간 것이 원인이었다. 그래서 터널처럼 주변이 막힌 장소만 가면 숨이 막혀 오는 증상이 심해졌고, 그런 상황을 생각만 해도 같은 증상으로 고통을 받았다. 이게 내 팔자려니 생각하고 병원 진료도 받지 않은 채 세월만 보냈다. 그러다 보니 비행기, 배, 버스를 타지 못해 남들 다 가는 제주도도 남편과 함께 가보지 못했다. 
그 뒤로 어느 날, 기쁜소식하동교회 목사님과 형제 자매들이 서울 기쁜소식강남교회에 갈 일이 있었다. 같이 가려고 했는데, 출발 전날 터널을 지날 것을 생각하자 또 숨이 막혀 와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결국 나 혼자만 서울에 가지 못했다. 그날 박 목사님이 나에게 전화로 기도해 주셨는데, 기도를 받고 말씀을 듣고 난 뒤 마음이 평온해졌다. 
그러나 증세가 좋아졌다가도 또 형편을 만나면 증세가 나타나며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작년에 여름캠프에 갈 때는, 출발 전날 잠을 설치고 걱정이 앞서니 소화가 되지 않았다. 박 목사님에게 한 번 더 안수를 받고 싶은 마음에 형편을 누르고 캠프에 참석했다. 박 목사님은 38년 된 병자에게 예수님이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신 말씀을 해주시고, 차츰 좋아질 거라며 안수기도를 해주셨다. ‘나도 걸어갈 수 있겠구나.’ 하며 내 병도 낫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몇 달 뒤 형제 자매들과 청주에 갔다 올 때도 날이 어두워 주변이 잘 보이지 않자 갑자기 공포증이 밀려왔다 급히 차를 세웠다. 하동교회 목사님이 나를 위해 시편 103편 3절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를 말씀해 주셨다. 그때 ‘내 병이 나았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다. 그 뒤로 기쁜소식남해교회에서 열린 성경세미나에 갈 때는 형제 자매님들이 ‘이제 다 나았으니 다른 사람 차를 타보라’고 해서 타보았는데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 
15년을 폐쇄공포증 때문에 고통 받던 나에게 평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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