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긴 겨울 방학,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밤잠을 설치고 게임 하고, 늦게 일어나 스마트폰만
보고 있지는 않나요? 하고 싶은 대로 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막상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을 때 욕구를 자제할 수 없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이번 달에는 여러분의 자제력을 점검해보고, 자제력을 기르는 활동에 도전하며 더욱 즐겁고 보람된 방학을 보내봐요.
마인드 갖추기
자제력의 시작
글 | 박옥수 목사님
우리 몸 안에는 면역체계가 있습니다. 면역체계는 몸 안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거나, 이미 들어온 병원균과 싸우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면역체계가 무너져 병원균을 이기지 못할 때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말라리아와 같은 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마음의 세계에도 면역체계가 있습니다. 게임을 계속 하고 싶거나 죄를 짓고 싶은 마음이
우리를 이끌어 갈 때 싸워 이겨줄 힘, 바로 자제력입니다.
자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깊은 사고가 필요합니다. 어른들 중에 알코올중독자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잔만 마시면 돼” “하루 정도는 실컷 마셔도 괜찮아” 하고 술을 마십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매일 술을 마십니다. 건강이 나빠지고 돈을 허비하고 가족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술을 끊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별 생각 없이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을 한 번 두 번 하다보면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공부도 안 하고 밥도 안 먹고 게임을 합니다.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내가 이러다가 공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하겠구나’ ‘나중에 직장을 갖지 못 하겠구나’
‘누가 게임만 하는 나를 좋아할까? 나는 결혼도 못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게임을 그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고를 하지 않아서 삶이 비참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질 때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게임을 이길 수 없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세요’ 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하길 원하실까?’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볼 때, 하나님이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대신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주시고, 해로운 영상물을 보는 대신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나는 어렸을 때 집에 먹을 것이 없어서 남의 밭에서 밀이나 감자, 사과를 몰래 훔쳐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죄책감에 괴로워서 ‘다시는 도둑질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열아홉 살 때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나서 바로 고쳤습니다. 친구들이 감자 캐먹으러 가자고 불러도 내가 도둑질 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마음이 드니까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밝고 좋은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제하는 법도 배우고 성경 읽는 법도 배우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법도 배워서 수많은 사람들을 좋은 데로 이끄는 하나님의 훌륭한 일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쁨을 얻고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체크 리스트
나의 자제력, 어느 정도일까?
여러분의 자제력은 어느 정도인지 다음의 항목에 체크(V)하며 알아보세요.
